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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5

싸늘하면서도 품격 있는 복수극을 담은 영화 윈드 리버 슬픔은 웃음으로 치유 되는 것이 아닌 더 큰 슬픔으로 넘치게 하거나 같이 울어줄 때 슬픔은 잦아듭니다. 슬픔은 웃음이 아닌 공감으로 치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릅니다. 우울하면 밖에 나가서 햇볕을 쬐라는 식으로 무미건조하고 무례하기까지 한 말을 쉽게 하죠. 슬픔의 늪에 빠진 사람을 어떻게 구해줘야 하는 지를 잘 알려주는 영화가 바로 입니다 서늘하고 싸늘한 죽음영화가 시작되면 하얀 설원을 한 여자가 뛰어갑니다. 뭔가에 쫒기듯 뛰어가는 이 여자는 맨발입니다. 그렇게 황량한 설원을 뛰어가다가 사망을 합니다. 이 주검을 이웃에 사는 헌터인 코리(제레미 레너 분)이 발견합니다. 살인이 의심되는 사고가 접수되자 FBI 요원이 급파됩니다. 그런데 이 FBI 요원은 '윈드 리버'라는 황.. 2018. 1. 21.
웃음부터 슬픔까지 정말 잘 만든 추천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영화 가 개봉 첫 주 1주일 동안 흥행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선택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영화의 소재 때문입니다. 이미 예고편에서 다루고 있고 많은 기사들이 후반 장면을 소개하고 있기에 많은 분들이 이 영화가 군위안부 할머니가 주인공인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 소재를 다룬 영화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소재 자체가 어둡다 보니 식구들과 가벼운 영화를 보려고 하는 분들에게 주저하게 합니다. 그러나 제가 본 는 어두운 영화가 전혀 아니였습니다. 또한, 후반 반전을 알고 봐도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도깨비 할머니로 불리는 민원인 김옥분 할머니새로운 구청으로 발령 받은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는 김옥분 할머니(나문희 분)의 존재를 모르고 민원을 받습.. 2017. 9. 28.
슬픔은 근거없는 기쁨이 아닌 한쪽 어깨를 빌려주는 공감으로 덮어야 한다 "너! 집에 우환이 있냐?"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전 표정이 어두운가 봅니다. 그래서 대학 시절 선배들이 가끔 내 우울한 표정을 보고 우환이 있냐고 묻곤 했죠. 뭐 잘 웃는 편은 아니지만 농담도 잘하고 남들만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성이 그래서 그런지 웃는 것 보다 우울한 쪽이 더 가깝네요. 물론, 짜증도 같이 동반하죠. 짜증과 우울을 동반한 먹구름이 저 같기도 합니다.그런데 전 그게 너무 좋습니다. 얇은 우울은 감기와 같아서 날 죽이지 않는다면 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니 남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전 슬픔이에요. 제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어요네! 전 슬픔이라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우울함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가 좋아요. 제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거든요. 한 번은 친구가 실연을.. 2015. 12. 18.
셀카 허세에 대한 반기를 든 눈물 셀카를 찍은 사진작가 사진은 그 어떤 매체보다 빠르게 감정을 이끌어냅니다. 3초 안에 말로 사람을 웃길 수 없지만 사진은 빵빵 터지게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3초 안에 깊은 우울에 빠지거나 슬픔을 느끼게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사진 대부분은 기본적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사진들이 많습니다. 특히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항상 기쁠 때나 기념이 될 만한 순간에만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사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필름 카메라 시절의 가족 앨범이나 개인 앨범 속 내 모습은 항상 웃고 있습니다.이런 웃음 가득한 사진은 디지털 사진 시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만, 다양한 상황을 쉽게 세상에 공유하고 담을 수 있어서 좀 더 다양한 감정들을 사진에 담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시대에는 웃음과 함께 셀카가 유.. 2015. 7. 1.
자라는 슬픔을 스스로 가위질해서 자르는 밀양 남의 말도 안되는 버거운 슬픔을 지켜 보고 있으면 입에 욕을 한움큼 쥐게 됩니다. 세상의 바다는 사람들의 슬픔의 눈물로 채워진듯 합니다. 영화 밀양을 봤습니다. 개봉하고 칸느에서 상 받을때도 먼발치로 영화 대단한갑디에~~ 라고 바라만 보다 오늘 철지난 해수욕장에가 지난 여름 깨진 병조각이 듬성듬성 박힌듯한 해변가 파라솔밑에서 본 느낌입니다. 정말 슬픔을 곱배기로 시켜놓고 한사발 들이키다가 욕한바가지 뱉어낸 느낌입니다. 이런 사랑이 있다라는 포스터의 문구가 더 욕 나오게 하나에요 이런 사랑이요? 어떤 사랑이요? 송강호씨가 전도연에게 펼치는 인간의 사랑이 아닌 신적인 사랑이요? 영화 밀양엔 사랑 같은거 안보입니다. 네 사랑을 베풀긴 하지요 유괴범에게 신의 사랑을 전달하러 어머니가 배풀지만 거부당하지요. 나랑.. 2007.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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