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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라이프3

중국 사회를 정물화로 담은 듯한 지아 장커 감독의 '스틸 라이프' 개발과 보존, 이건 인간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계속 해야 하는 줄다리기입니다. 개발을 하면 할수록 자연은 파괴되고 보존을 하면 할수록 우리의 삶은 편리함에서 멀어집니다. 그래서 자연이 가득한 농촌은 개발을 그렇게 원하고 개발이 과도하게 집행된 도시는 자연을 심기 위해서 베란다에 화초를 키우고 공터나 옥상에 텃밭이나 화초를 키웁니다. 지금 한국은 환경부가 있어서 개발과 보존의 조율을 하고 있는 나라 같지만 그 조율이 어긋난 것이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이었습니다. 과도한 개발로 인해 자연은 복원 능력을 상실하고 매년 녹조라떼가 둥둥 떠 다시는 죽음의 강이 되어라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70,80년대나 가능한 풍경인 줄 알았는데 21세기 한국에서도 가능한 세상이네요. 정성일 영화평론가가 추천한.. 2015. 10. 27.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추천하는 영화 10편 2015 파주북소리 축제에서 가장 볼만한 프로그램은 '무비로드 버스토크'였습니다. 명필름이라는 유명한 영화 제작사가 파주로 이전하면서 파주는 점점 출판 도시에서 출판과 영화의 도시로 변신중입니다.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관소까지 완성되면 영화보러 파주에 자주 갈 듯하네요 '무비로드 버스토크'는 배우 김태우, 명필름 대표인 심재명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저를 영화광으로 만들어 버린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참여자와 대화와 강연을 했습니다. 1시간짜리 프로그램인데 어찌나 열정적으로 말씀을 잘 하시는지 무려 1시간 30분 이상 강연을 하셨고 단 한 명의 질문자가 있더라도 질문을 다 받았습니다. 이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강연은 올해 들은 강연 중 최고였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찾아가서 들어볼 생각입니다. 강연.. 2015. 10. 22.
합법 영화 N스크린 서비스 엔탈로 본 비포 미드나잇, 스틸 라이프 비긴 어게인의 흥행 돌풍에 많은 언론들과 사람들과 제가 놀라고 있습니다. 음악 다큐 같은 이 영화가 왜 이런 흥행을 거두는지 여기저기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입소문이 워낙 좋은 영화라서 확대 개봉을 하고 있습니다. 8월 13일에 개봉한 이 영화가 1달이지난 지금까지도 상영을 하면서 180만 명의 흥행 기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나 한국의 추석 맞춤형 영화의 흥행 기록을 넘는 기록은 아니지만 저예산 영화가 이런 큰 인기를 끄는 것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이런 저예산 영화나 독립영화 또는 예술 영화나 대중적 인기가 없는 영화는 개봉관이 많지 않습니다. 이런 영화들을 보기 위해서는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합니다. 집 앞에 대형 복합 상영관이 있긴 하지만 저예산 영화, 또는 독립영화나 예술.. 201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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