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설가 이기호1 살짝 비겁하게 사는 우리들을 그린 소설 '나정만 씨의 살짝 아래로 굽은 붐' 2009년 1월 19일 오전 5시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4층짜리 남일당 상가 건물 옥상을 점거하고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용산 재개발로 인해 그곳에서 권리금도 받지 못하고 쫓겨나게 된 중국집 주인, 호프집주인, 백반집주인 같은 세입자들과 가족들이 철탑을 만들고 경찰의 강제 진압에 저항을 했습니다. 그러나 강제 진압 과정에서 세녹스라는 휘발성 물질이 불에 붙으면서 세입자 2명, 전철연 소속 회원 3명, 경찰특공대원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참혹한 사건은 서울이라는 거대한 얼굴에 큰 상처를 냈고 앞으로도 이 상처는 아물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무자비하게 철거를 한 곳은 지금은 부동산 경기 추락으로 텅 빈 공간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재개발을 한다면서 사람들을 토끼 몰이 .. 2015. 3.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