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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카메라3

셀카보다 더 화려한 앵글로 담을 수 있는 셀카봉 사진은 필연적으로 과시욕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필름 카메라 시절에도 사진을 찍는 이유는 이 사진을 나 혼자 보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가 어느 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남이 찍어 주는 사진은 맘에 드는 사진도 있지만 맘에 들지 않은 사진도 있습니다. 필카 시대에는 백퍼 남이 찍어 주는 사진이었죠.(필카로 셀카를 찍는 사람이 있었긴 하겠지만)그러나 디지털 카메라 시대로 넘어오면서 새로 생긴 사진이 셀카입니다. 셀카는 남이 찍어주는 사진들이 만족감의 진폭이 컸지만 셀카는 만족감이 균질합니다. 왜냐하면 이상하게 나오면 지우고 재촬영을 하면 되니까요. 셀카는 이제 하나의 트랜드이자 인기 사진 장르입니다. 올 봄에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스타들이 셀카(셀피)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2014. 8. 19.
심연의 내 모습을 이미지화 한 사진작가 Kalliope Amorphous의 GLASS HOUSES 사진작가 Kalliope Amorphous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마치 무슨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이 듭니다. 명징하지 않고 흐릿한 사진들. 이 사진들은 우리 안의 내면을 이미지화 한 듯한 느낌입니다. 작가는 우리 내면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우리의 자아를 이미지화 했습니다. 불안, 욕망, 공포, 비밀, 두려움 등을 뒤틀리고 비틀어진 우리 몸을 통해 투사 했습니다. 이 사진들은 작가 자신의 셀프 카메라 사진으로 유연한 폴리에스터 필름으로 만들어진 거울을 이용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 기법은 색다른 것도 없고 그냥 너무 단순하지만 이 표현법을 극대화 하고 단순명료해서 그런지 이미지들은 꽤 강렬합니다. 또한, 팝아트처럼 이미지들이 쉽다는 것도 매력적이네요. 출처 http://www.kalliopeam.. 2013. 8. 26.
12년동안 4,748장의 셀카를 촬영한 Jeff Harris 하루에 사진 한 장 찍는 사진 프로젝트는 쉬운 것이 아닙니다. 특히나 생활 사진작가 따라 하기에는 더더욱 쉽지 않죠. 쉽지 않음에도 그걸 실행하는 결단력과 열정은 고스란히 그 사진가에게 돌아옵니다.여기 열정적인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습니ㅏ 그의 이름은 Jeff Harris입니다. 이 캐나다인은 지난 12년동안 매일 같이 자신의 모습을 담은 셀카를 촬영했고 그 사진의 숫자가 무려 4748장이나 됩니다. 제프는 이런 12년간의 자신의 기록물이자 인생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소개 했습니다. 제프의 12년은 암 투병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영상을 보다가 3분이 지나면 제프가 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저는 영상을 아무 설명없이 보다가 중간에 암 수술 장면까지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2012.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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