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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5

세상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못난 어른들이 되지 맙시다 저는 두 친일파가 세운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분들이라서 친일파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한 분은 중국군과 독립군을 토벌하던 일본군 장교로 활약하던 분이고 한 분은 일제시대때 과일 도매상과 철광업을 해서 큰 돈을 번 분입니다. 이 친일파 2명이서 세운 학교는 설립자가 장군인 이유인지 교풍 자체가 육군스러웠습니다. 이 친일파 설립자는 해방 후 한국전쟁 때에는 일본군 장교에서 한국 장교로 탈바꿈합니다. 남한에는 일본군 장교 출신의 별을 단 장군들이 꽤 많았고 그 중 한명이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설립자입니다. 이후 전역 후에 학교의 교장도 잠시 하고 4.19혁명의 전신이 되었던 3.17의거 때는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영등포 경찰서 앞까지 가두 시위를 했었습니다. 지금은 이해하기 .. 2014. 4. 30.
MBC 스페셜 안철수 박경철편이 13.1%의 높은 시청률을 올린 이유 제 블로그를 자주 들여다 보시는 분들을 아시겠지만 제 멘토는 시골의사 박경철입니다. 5년전만 해도 경제전문가 정도로만 알았는데 직업이 의사라는 말에 흠칫 놀랐습니다. 전문가와 특정분야 매니아만 살아남는 시대에 다빈치형 인간이라니.. 그 후 전 이 시골의사 박경철의 흔적을 따라 다녔습니다. 그가 쓴 경제서적을 읽어보면서 다른 경제전문가들이 말하지 않는 소시민들을 위한 따스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고 해박한 지식에서 나오는 통찰력과 혜안은 국내 최고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특히 박경철 원장은 어떤 사안에 대해서 아주 적절한 비유법으로 까만눈인 사람들도 쉽게 그 이야기를 이해하게 하는 능력을 가진 능력자입니다. 안철수 교수는 너무 잘 알려진 분이죠. 도스시절부터 그가 무료로 배포하는 V3로 치료한 바이러스가 수.. 2011. 1. 30.
세상에서 가장 편한 일자리 침대 워머(침대 덥히미) 예전에 들은 이야기로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진시황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중국의 왕실은 목조로 되어 있는 건물들이 많아서 화기취급을 조심해야 했습니다. 경복궁이나 창경궁 창덕궁을 가보면 수 많은 화재로 인해서 궁이 해체되고 복원되길 정말 많이 했더군요. 동양의 목조건물 양식의 문제죠. 불에 너무 취약하니까요. 그렇다고 목조건물안에 불을 안 들여 놓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불을 잘못 취급하면 큰 화재가 나고 참 난간함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는는 지금의 사찰들도 가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중국왕실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왕들의 침전에 건장한 남자들을 다 벗게 하고 침대를 빙 둘러 있게 했다고 합니다. 사람의 체온으로 왕실을 덥혔던 것이죠. 이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일견 생각해보면 꽤 괜찮은.. 2010. 1. 25.
빗물 웅덩이에 담긴 세상 소지섭처럼 틸트기능이 있는 DSLR로 로우앵글로 빗물 웅덩이를 담고 싶지만 제 카메라는 그런 틸트 액정이 아니라서 노줌샷으로 찍어야 합니다. 이 노줌샷이란것이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그래서 가지고 다니는 삼성 IT100이라는 똑딱이로 로우앵글로 담았습니다. 요즘 컴팩트 카메라들 액정이 보통 3인치씩 하는데 큰 액정의 효과가 이런 로우앵글에서 발휘되더군요. 물웅덩이의 입사각을 잘 조절하면서 고인 빗물에 고인 세상을 담아 봤습니다. 호접몽이 생각나네요. 혹 저 빗물에 고인 세상이 진실이고 우리가 허상이 아닐까요?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누군가의 꿈이 아닐까 하구요. 2009. 4. 27.
자전거로 재래시장 골목을 탐험하다(자탄풍) 자전거는 느려서 좋습니다. 사람의 보행속도만큼 느려서 좋습니다. 오늘 남북축구시합이 있더군요 축구를 보고 싶었지만 봐봐야 열받을것 같기도 하지만 그냥 볼까하다가 지하주차장에 있는 자전거를 끌고 집 근처 골목길을 다녀보고 싶었습니다. 누군가는 자전거로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타는것을 좋아하지만 저는 그냥 정처없이 목적지 없이 자전거 핸들 향하는대로 집근처를 돌아다니고 싶었습니다. 영등포 신길동 대림동 동작구 신대방동을 지나 3시간의 여정은 끝났습니다. 그리고 지금 기분이 약간 상기되어 있네요. 자전거로 내가 안가본 골목들을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혹은 추억의 길을 다시 찾으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추억에 젖기도 하고 상념에 젖기도 햇습니다. 대림역 근처에서 재레시장을 발견 했습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많.. 2008.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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