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색1 철학으로 가는 길을 쉽게 인도해주는 책들 제가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실연의 아픔을 겪으면서 였습니다. 세상이 모두 날 버린것만 같은 그 고통 속의 나날들을 술로 달래보고 친구를 만나보고 여러 가지 방법을 해 봤지만 쉽게 그게 낫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만나는 사람마다 "세월이 약이다"란 상투적인 말들이 왜 이리 야속하게 들리던지요. 그 세월이 표준화되어 2개월만 참고 사라지는 고통이라면 참겠지만 사라지지 않는 이 쓰라림은 평생 갈 것 같더군요. 그래 세월이 약이라면 그 세월 기다리지 말고 왜 내가 아픈지 그 고통의 근본을 찾고 싶었습니다.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모든 정보는 책에 있었고 내 얘기인 것 같은 연얘 소설도 읽을 때뿐이더군요 그래서 철학책을 집게 되었습니다. 바로 마르크스나 헤겔, 니체 같은 어려운 사람들의 책 말고 "소피의 .. 2007. 5.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