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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호3

선한 마음이 악한 마음을 이겨낸다는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 명숙은 도시의 한 빈민촌에서 구멍 가게를 운영하면서 삽니다. 그녀는 항상 검은 장갑을 끼고 있어서 검은 장갑이라고 불리웁니다. 학교를 두 번이나 퇴학 당한 아들과 새 남편과 살아갑니다. 빈민촌에는 다양하고 기구한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부대끼고 때로는 서로를 의지하면서 삽니다. 고물을 주워서 파는 목사님도 있고 항상 술에 취해서 미친년처럼 지내는 술집 딸도 있습니다. 도벽이 있는 아들과 술 주정이 심한 새 남편 태섭(김희라 분)과 함께 명숙(김보연 분)은 또순이처럼 살아갑니다. 이런 명숙을 한 눈에 알아보고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주석(안성기 분), 명숙의 전 남편입니다. 그러나 명숙은 주석을 외면하죠. 그러나 주석은 아예 이 꼬방동네로 이사를 옵니다. 그렇게 둘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2013. 10. 25.
파리,텍사스를 본후 영화를 추천한 배창호감독과의 대화 지난주에 영화 파리텍사스를 본후 이 영화를 충무로 영화제에 추천한 배창호 감독님이 영화가 끝난후 즉석에서 관객과의 질의 응답을 했습니다. 싸구려 캠코더라 그 전부를 담지 못했지만 일부만이라도 공개합니다. 카메라가 싸구려라서 웅엉웅얼하게 들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가는 출구에서 배창호감독님 팬카페분들이 주신 엽서와 이런 영상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영상이 흐리지만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질문자는 트래비스라는 주인공 이름이 있는 영화 두편을 다 봤다고 합니다 하나는 로버트 드니로가 주연한 택시드라이버이고 한편은 오늘 본 파리텍사스라고 합니다. 배감독님의 영화 길도 로드무비인데 로드무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앞으로 작품활동 계획이 있는지 물어 봤습니다. 배창호 감독님은 깊고푸른밤도 로드무비형식으로 시작한 영화.. 2008. 9. 8.
영화는 그냥 느끼면 그만이라는 배창호 감독 다크나이트 영화평이 최근에 화제가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다크나이트에 호의적이지 않거나 난 별로였다 라는 혹평도 아닌 글에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니가 영화볼줄을 모른다느니 무식한게 자랑이냐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영화평을 한다느니 위대한 영화를 알아보지 못하는 니가 찌질이라는 소리까지 서슴치 않게 유통되었습니다. 이건 엄연한 하나의 폭력입니다. 어떤 영화에 대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호평을 하고 칭찬을 한다면 그것 또한 끔찍한 풍경입니다. 사람의 취향이 모두 똑같다면 그게 로봇이지 인간이라고 보기에도 힘들듯 하구요. 물론 좋은 영화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감대가 있는 영화들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영화도 재미없게 보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게 공격하는 이유의 말대로 몰라서 재미없게 .. 2008.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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