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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금주의4

영화 행복한 라짜로. 시대와 공간이 변해도 착취는 계속된다. 2019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기생충이 호명 되었을 때 칸 영화제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이탈리아 감독 '앨리스 로르워쳐'는 조용히 눈물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앨리스 로르워쳐' 감독은 국내에서 잘 알려진 감독은 아닙니다. 1981년 생의 이탈리아 여성감독인 '앨리스 로르워쳐'가 심사위원에 들어간 이유는 '앨리스 로르워쳐'가 연출한 영화 로 2017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대상격인 황금종려상만 눈여겨 보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 중 하나인 한국 영화 가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듯이 대상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대상 못지 않게 좋은 영화에게 주는 상이 각본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앨리스 로르워쳐'감독이 기생충 수상에 눈물을 흘렸던 이유가 뭘까요? 한국 영화와 전혀 .. 2019. 6. 21.
일본의 한 사람을 위한 기차역에 투영된 천민 자본주의 한국 며칠 전 한 장의 사진이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허름한 간이역에 한 여학생이 서 있고 저 멀리 작은 전철이 들어오고 있는 사진입니다. 흔한 풍경 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사진에 사람들이 감동한 이유는 이 사진에 담긴 이야기 때문입니다. 일본 JR 훗가이도의 카미시라타키 역은 1932년에 만들어진 역사가 꽤 오래된 역입니다. 그러나 이 지역의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이용객도 줄었습니다. 철도 회사는 승객이 줄자 이 역을 폐쇄에 대한 검토를 합니다. 그러나 폐쇄를 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여학생 때문입니다. 이 여고생은 이 카미시라타키 역에서 기차를 타고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에 등하교를 합니다. 이 여학생이 카미시라타키 역의 유일한 승객입니다. 이 여학생의 등하교 시간에 맞춰서.. 2016. 1. 7.
세상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못난 어른들이 되지 맙시다 저는 두 친일파가 세운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분들이라서 친일파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한 분은 중국군과 독립군을 토벌하던 일본군 장교로 활약하던 분이고 한 분은 일제시대때 과일 도매상과 철광업을 해서 큰 돈을 번 분입니다. 이 친일파 2명이서 세운 학교는 설립자가 장군인 이유인지 교풍 자체가 육군스러웠습니다. 이 친일파 설립자는 해방 후 한국전쟁 때에는 일본군 장교에서 한국 장교로 탈바꿈합니다. 남한에는 일본군 장교 출신의 별을 단 장군들이 꽤 많았고 그 중 한명이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설립자입니다. 이후 전역 후에 학교의 교장도 잠시 하고 4.19혁명의 전신이 되었던 3.17의거 때는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영등포 경찰서 앞까지 가두 시위를 했었습니다. 지금은 이해하기 .. 2014. 4. 30.
방글라데시 봉제공장 붕괴로 돌아보는 배금주의 세상 이 사진 때문에 찾아 봤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건물 붕괴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뉴스를 듣긴 했는데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보고 이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일이구나 하는 생각에 뉴스를 찾아 봤습니다. 위 사진은 허밍턴포스트에 게재된 사진으로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5개가 있던 라나플라자 붕괴사고 때 숨진 사람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타슬리마 아크흐테르씨가 촬영한 사진으로 죽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사이인지는 모르지만 죽음의 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 하려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4월 23일에 일어난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붕괴 사고로 방금 뉴스를 보니 사망자만 900명이 넘는 대 참사였습니다. 삼풍 백화점 붕괴로 건물 붕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 201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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