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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인2

부암동 길에서 만난 박노해 페루 사진전(라 카페) 부암동은 삼청동이 가로수길로 변질 되자 새롭게 뜨고 있습니다. 부암동도 1,2년 후에는 지금의 삼청동처럼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조금씩 들어서고 자본을 앞세운 정체성은 없고 블링블링하기만 한 가게들이 즐비하게 들어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부암동은 길도 복잡하고 주거지역이라서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서촌이 변질 되고 나면 그 다음 타킷은 부암동이 될 듯 하네요. 부암동을 요즘 자주 갑니다. 그러나 갈 때 마다 부암동을 다 돌아 보지 못하고 일부만 살짝 보고 오곤 하네요. 항상 다른 일정 때문에 잠시 들렸다다가 다시 종로로 나가기 때문입니다.부암동은 광화문 광장 옆에 있는 KT 본사 앞에서 버스를 타고 약 20분 정도 경복궁 뒤쪽으로 넘어가면 나오는 동네입니다. 북악산 자락에 있는 동네.. 2014. 12. 8.
세상이 한번 뒤집혀야 깨끗해지지. 박노해시인의 꼬막 아이튠즈에 요즘 팟캐스트 좋은것들이 참 많이 올라오네요 어제 발견한 '라디오 북클럽 김지은입니다'를 알게 되었습니다. 1주일에 한번씩 업데이트가 되는데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실제 그림을 그리기도 한 MBC아나운서 김지은이 진행하는 이 팟캐스트에서 소개한 시 하나가 절 움직이게 하네요 꼬막 --- 박노해 벌교 중학교 동창생 광석이가 꼬막 한 말을 부쳐 왔다 꼬막을 삶는 일은 엄숙한 일 이 섬세한 남도의 살림 성사는 타지 처자에게 맡겨서는 안된다 모처럼 팔을 걷고 옛 기억을 살리며 싸목싸목 참꼬막을 삶는다 둥근 상에 수북이 삶은 꼬막을 두고 어여 모여 꼬막을 까먹는다 이 또롱또롱하고 짭조름하고 졸깃거리는 맛 나가 한겨울에 이걸 못 묵으면 몸살헌다 친구야 고맙다 나는 겨울이면 니가 젤 좋아부러 감사전화.. 201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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