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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레이4

기록사진을 찍고 예술 사진작가로 칭송 받는 으젠느 앗제 (Eugene atget) 새벽이 되면 으젠느 앗제는 유리판을 사용하는 20kg 무게의 목재 카메라를 들고 파리 거리를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으젠느 앗제가 촬영하는 피사체는 에펠탑이나 큰길의 거대한 랜드마크 건물보다는 뒷골목 풍경을 기록했습니다. 새벽이나 늦은 저녁 사람이 덜 다니는 시간에 촬영한 으젠느 앗제의 사진에는 사람이 거의 담기지 않았습니다. 가끔 담은 사진 속 사람들은 초라한 행상인, 고물장사, 홍등가의 여인들을 담았습니다. 누구도 기록하지 않은 뒷골목과 새벽의 파리 거리, 하층민들을 기록한 으젠느 앗제 하지만 그가 의도적으로 세상이 눈여겨보지 않는 시간과 사람을 촬영한 것은 아닙니다. 1857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마차 제조공 아들로 태어난 앗제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모두 사망합니다. 할머니 댁에서 자란 앗제는 연극 배.. 2020. 7. 17.
공짜지만 유료사진전보다 더 좋았던 만레이와 그의 친구들의 사진 사진전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워낙 사진전을 좋아해서 발품 팔아서 꼭 보고 있지만 올 여름방학은 정말 많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퓰리처상 수상전과 세계보도사진전과 카쉬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정말 풍성한 사진전들이 많이 열리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진전이 유료사진전입니다. 해외에서 공수된 사진이니 유료화 하는것은 당연합니다만 너무 과한 입장료가 눈쌀을 지푸리게 하는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짜이면서도 유료사진전의 사진들 못지않게 기품과 품격이 높은 사진전이 있어 소개합니다. 현재 덕수궁 옆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에서는 만레이와 그의 친구들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8월 15일까지 하는 이 사진전 (얼마 안남았네요)은 얼마전까지 유료사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단돈 700원. 그런데.. 2010. 8. 1.
싸고 볼만한 사진전 만 레이와 그의 친구들의 사진전 2006년인가요. 제 기억으로는 2006년에 만레이와 친구들이라는 사진전이 예술의 전당에서 했었습니다. 거금 1만원을 내고 본 그 사진전은 아직도 기억나네요. 만 레이라는 사진작가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 사진전의 이름대로 만 레이 작품만 있던게 아니고 그의 친구들의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름만 그의 친구들이지 실제로 그의 친구들은 아니였습니다. 그냥 유명한 사진작가들의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전은 꽤 좋았습니다. 지금은 다 까먹었지만 브릿사이나 로베르 드와노. 앗제의 사진등 보고 싶었던 사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아죠. 그런데 사진전들은 회화전과 다르게 그 사진이 처녀프린팅된 작품인지 몇번째 프린팅인지에 따라 또 느낌이 다릅니다. 대량 복제가 가능하다 보니 내가 보는 사진이 전세계 또 다른 곳.. 2010. 7. 24.
사진을 그리는 사진작가 만레이 작년에 만레이와 친구들이란 사진전을 갔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했구 입장료도 만2천원인가 좀 비싼 편이였습니다. 요즘 뭐 그정도 다 하니 비싸다고 할수는 없겠네요. 전시회장은 만레이 작품만 모아놓은 전시실과 만레이 친구들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동시대를 산 다른 유명 사진작가들의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그것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작가는 으젠느 앗제였습니다. 만레이가 그렇게 유명한가 혼자 전시장 쓰게?? 좀 의아스럽긴 했죠. 하지만 사진역사에서 그는 방하나 쓰긴 무리가 있지만 그의 업적은 상당히 높게 평가 되고 있습니다. 만레이는 사진에 처음으로 솔라리제이션이란 기법을 만들기도 하고 사진을 찍는다(shot)이란 개념보단 사진을 그린다(painting)의 개념을 넣은 사람입니다. 사진을 그린다!.. 2007.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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