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지막방송1 시사투나잇이 사라진 KBS 이제는 KBS를 줄여야 겠습니다. 11월은 1년중 가장 을씨년스런 달입니다. 낙엽은 떨어지고 무채색의 거리가 우리 눈에 다가옵니다. 12월은 크리스마스와 한해의 마무리 하는 달이라서 어느정도 활기가 찹니다. 그러나 11월은 다릅니다. 12개월중에 11월은 가장 처량해 보입니다. 모든게 사그라지는 계절이죠. 차라리 한 생명이 사라져 죽음을 외치는 달이라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11월은 다릅니다. 죽음같은 처절함도 있지 않습니다. 그냥 사그러든다는 느낌만 있습니다. KBS의 시사투나잇은 그런 존재였습니다.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세상의 어두운곳에 랜턴을 비쳐가면서 거기 누구 있나요? 거기 사람있어요 라고 물으면서 구조자를 구출하는 구조대원과 같았습니다. 살아 있어도 구해달라고 말도 하기 싫은 사회의 약자분들에게 그래도 희망을.. 2008. 11.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