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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3

달빛처럼 은은한 빛이 나는 책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그런 타박은 독자들에게서도 자주 듣는다. 내 소설을 읽고 나면 며칠은 마음이 가라앉아 평상심을 되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즐거운 이야기는 쓸 계획이 없다고 대놓고 묻기도 한다. 그때마다 좀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상하네. 내가 쪽지처럼 숨겨둔 유머들은 왜 발견되지 않는 거지? 속이 상하고 그랬다.... (중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글쓰기의 방향을 전면적으로 그쪽으로 옮겨갈 수는 없다. 신경숙의 소설은 잔잔한 슬픔과 깊은 슬픔이 있다. 신경숙의 소설은 다 읽고 나면 슬픔은 한 입 베어 문듯 하다. 그 슬픔의 느낌이 내 영혼을 얼얼하게 만들고 한 동안 깊이 깊이 뒤척이고 사색하고 되돌아보게 된다. 이런 신경숙의 글을 읽다 보면 작가와 함께 호흡을 하는 착각을 들게 한다. 소설 속 여주인공이 .. 2013. 11. 4.
장노출로 표현한 달빛 아래의 몽유병자 한 노인이 포말감으로 가득한 바닷가에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노인분 복장이 잠옷이네요. 자다가 나온 듯 합니다. 문제는 자신이 지금 꿈을 꾸고 있는 줄 아는 몽유병 환자입니다. 실제 몽유병 환자를 카메라에 담은 것은 아닙니다. 작가 스스로 연기를 한 것입니다. 이 사진은 사진작가 Alex Bamford의 Sleepwalking(몽유병)를 사진으로 표현한 사진 시리즈입니다. 사진 촬영은 니콘 D700과 17~35mm 렌즈로 촬영을 했습니다. 촬영 기법은 장노출로 촬영 했습니다. 달 빛 아래서 촬영을 해서 그런지 사진들이 아주 밝습니다. 약 2.3분 동안 저렇게 가만히 서 있으면 밤은 낮 처럼 밝아집니다. 장 노출 사진은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그걸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이런.. 2013. 3. 12.
달빛을 태양처럼 담는 사진작가 Alejandro Chaskielberg 저 높은 우주에서 찍은 지구의 밤풍경은 하늘의 은하수 처럼 반짝이는 별들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강대국일수록 선진국 일수록 밝은 빛을 내죠. 그 빛은 우리가 밤에 킨 전등의 불빛입니다. 그 지구의 밤 풍경을 보다가 북한을 보면 평양만 밝고 나머지 지역은 암흑 그 자체입니다. 주민들 먹거리과 전기도 공급하지 못하는 북한, 그러면서 로켓 발사나 하는 똘추들이 정권을 잡고 있는 한 북한에 전기가 구석구석 들어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북한 못지 않게 전기가 없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프리카 지역입니다보도 사진기자로 사진을 시작했던 사진작가 Alejandro Chaskielberg는 케냐의 어두운 밤을 전기가 들어온 곳 처럼 밝게 사진을 담았습니다. Alejandro Chaskielberg는 자신만의 독특한 .. 201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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