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단편애니2

자녀를 잃은 부모의 슬픔을 진하게 담은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아쉽게도 한국계 미국인인 오수형 감독의 오페라가 아카데미 단편 애니 작품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영광일 겁니다. 2021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 작품상은 넷플릭스 애니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이 받았습니다. 무슨 영화이길래 상을 줬을까 궁금해서 봤습니다. 러닝 타임은 12분인데 엔딩 크레딧 빼면 10분도 안 됩니다. 의 원제는 If Anything Happens I Love You입니다. 이 단편 애니는 대사가 없고 가사가 있는 노래인 1950이라는 노래가 나옵니다. 애니 작화 스타일은 흑백에 가까운 파스텔톤의 컬러 애니인데 색을 아주 조금만 사용해서 전 흑백인 줄 알았네요. 애니가 시작되면 마음의 거리를 상징하듯 긴 테이블에서 남녀가 식사를 합니다. 부부인 듯한데.. 2021. 4. 26.
신카이 마코토의 별의 목소리를 보고나서 여름의 먹구름, 시원한 소나기, 가을바람 냄새, 우산속에서 둘이 듣던 빗방울소리, 봄에 부드러운 흙내음, 한밤중에 함꼐 갔던 편의점, 칠판 지우개 냄새, 소나기후에 피어나는 아스팔트 냄새 이런 단어를 듣고 있으면 마치 순정만화를 읽고 있는 마음여린 사춘기 소녀의 일기장을 훔쳐 본듯한 느낌이 든다. 신카이 마코토는 30대의 남자이지만 그의 심성은 아직도 소녀의 깨끗하고 마음여린 마음을 담고 있는듯하다. 초속5cm의 감성어린 이야기와 이 별의 목소리는 닮아 있다. 2002년작인 이 작품은 올해 개봉한 초속5cm의 전작이다. 하지만 두 작품의 제작방식은 너무 다르다. 이 별의 목소리는 혼자서 다 만든 작품이다. 작화가 좀 매끄럽지 못한면은 있으나 그 완성도와 주제의 전달면에서는 1인 애니제작의 장점을 잘 나타.. 2007. 11. 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