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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 출판사3

눈빛출판사의 1호 사진집은 50년대 북한 사람들을 담은 북녘사람들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출판사 이름을 한 번이라도 들어 봤을 것입니다. 그 이름도 참 어여쁜 '눈빛출판사'입니다. 눈빛출판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0년 겨울이었습니다. 서울사진축제의 일환으로 서울시립미술관 남현동 분관에서 '삶을 기억하라'라는 아주 매력적인 전시명으로 전시를 했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진전을 봤지만 10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아주 뛰어난 사진전이었습니다.그중에서도 눈빛출판사 이규상 대표가 자신의 출간한 사진집 또는 수집한 사진 중에서 소년과 소녀에 관한 옛 사진만 전시한 공간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이때 알았죠. 이규상이라는 분이 눈빛출판사의 대표라는 것을요. 그러나 눈빛출판사가 정확학 무슨 출판사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사진집을 뒤적이다보면 유난히 눈빛출판사가 눈에 .. 2015. 2. 17.
한 아마추어 사진가가 기록한 1970년대 서울 풍경을 담은 사진집 '예스터데이' 대부분의 공산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싸지지만 예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상승합니다. 이 가치는 예술 작품에 대한 가격의 상승 뿐 아니라 존재 가치도 상승합니다. 사진이 예술로 분류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미술과 달리 셔터 누르는 시간만 투자하면 뚝딱 만들어내는 사진이 공산품 같았죠. 그래서 미술가들은 사진을 천시 했고 이런 분위기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시선에도 꾸준하게 사진을 찍는 사진가들이 있었습니다. 작가라는 칭호가 붙기 시작한 80년대가 전부터 한국을 기록하는 사진가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사진기자나 미군을 지원하는 군무원 신분인 사진가들이 많았습니다. 간혹 달력 사진이나 광고 사진을 찍는 사진가들이 서울을 기록하거나 미군이나 한국에 온 외교관이나 선교사들이 찍은.. 2015. 1. 8.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서 본 김기찬 사진집 골목안 풍경 전집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이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는 많은 디자인 관련 서적은 물론 수많은 사진집들이 있습니다. 낮에는 줄 서서 대기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가 질 무렵부터 저녁 늦게 까지는 한적합니다. 이곳에 있는 많은 사진집들을 언젠가는 다 볼 당당한 포부도 있습니다. 1층은 카페 전시공간이 있고 2층과 다락방 같은 3층은 사진집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3층은 내 아지트 삼았는데요. 낮에는 거기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녁이 되면 썰물처럼 사람이 빠져나가고 아늑함을 독차지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책 사진집 한권을 뽑아 들었습니다 이 사진집은 일전에 제가 소개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같은 사진집이지만 좀 다릅니다. 다른 이유는 이번에는 전집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눈빛 출.. 201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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