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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서거2

공간의 3일을 통해서 본 아름다운 세상. 다큐3일 올 봄 인사동에 볼일을 보러 가고 있는데 한무리의 카메라 맨들이 저 앞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뭐하는 사람들이지? 모두 식사를 마쳤는지 얇은 종이컵에 갈색의 커피들을 담아 한잔씩 하면서 어디론가 가고 있더군요. 20대 청년들의 모습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VJ들인가 보다 했는데 카메라 한켠에 다큐3일이라는 마크를 봤습니다. 전 날것이 좋습니다. 쑥스러운 표정이 아름답습니다. 프로다운 날렵함과 우아함은 왠지 거북스럽습니다. 남들앞에서 쭈뻣거리는 그 살아있는 느낌 꾸밈없이 실수하면 실수하는대로 사는 모습이 좋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다큐멘터리를 무척 많이 봤고 지금도 다큐멘터리라면 그 종류에 상관없이 넉놓고 봅니다. 군대에서 동물의 왕국을 진중하게 보고 있는 모습에 고참이 어이없다는듯 쳐다본 기억도 나네요. .. 2009. 11. 21.
운구행렬이 왔는데도 교통통제를 하지 않았던 경찰 어제 경찰의 운구행렬을 감싸는 모습은 아마츄어스러웠습니다. 경찰은 인도에 띠를 걸어서 이 선을 넘지 말라고 했지만 너무나 많은 추모인파에 그 선은 무의미해졌습니다. 그래도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인도는 경찰이 참 잘 하더군요. 강압적으로 시민들을 밀지 않고 협조를 요구하는 모습에 시민들도 잘 따라 주었습니다. 운구행렬은 경복궁에서 서울역까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서울광장에서 김제동씨의 사회로 노제를 진행하고 난후 운구행렬이 지나가지 못할정도로 추모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저는 남대문 앞에서 그 가시는 마지막을 담기위해 높은곳에서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멀리 빌딩위 전광판으로 영구차와 운구행렬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운구행렬이 삼성본관 빌딩앞까지 왔는데 여전히 경찰은 교통통제를.. 2009.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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