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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2

청와대 앞 경찰의 납득이 안 가는 가방 검사 세월호 1주기 사진전인 '빈 방'을 봤습니다. 청와대에서 걸어서 20분도 안 걸리는 위치에 있는 사진위주 갤러리 '류가헌'에서 수학 여행 떠난 후 돌아오지 않은 아이들의 빈 방을 촬영한 사진들을 보고 삼청동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삼청동 숲속도서관을 잠시 들릴 생각이었습니다. 서촌에 있는 류가헌에서 삼청동을 가려면 가장 빠른 길이 청와대 앞을 지나가야 합니다. 아는 길이고 한 두 번 지나 다는 것도 아니라서 청와대 쪽으로 갔습니다. 사실, 지나가기 좋은 길은 아닙니다. 곳곳에서 사복 경찰들이 서서 어디 가냐고 묻는 것이 짜증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와대 앞을 지나가기 위해 방향을 청와대 쪽으로 틀고 걸어 갔습니다. 그런데 형사분이 절 잡더군요. "어디 가십니까?" "청와대 지나서 삼청동 가러고요" 보통.. 2015. 4. 13.
청계광장에서 본 자전거 바퀴 조형물에 핀 노란 리본 물결 저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썩은 줄을 몰랐습니다. 아니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일 줄을 몰랐습니다. 저는 이번 세월호 사고로 적어도 한국인들은 성선설이 맞다고 느껴집니다. 선하게 태어나서 나이가 들수록 악해지는 사람들이 한국인들이 아닐까해요. 그렇게 순진하고 착한 아이들이 나이가 들수록 악해집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왜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부패한 사람들이 될까요? 처음 사회 생활을 할 때 가장 먼저 배운 것이 가라 영수증 쓰는 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사회 생활을 이야기 해주는 선배들의 말을 정리하면 요령 것, 눈치 것 부정한 행동을 하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나만 착하게 산다고 착한 것이 아닌 아둔하고 융통성 없다고 합니다. 모두가 부정한 행동을 하고 부패한 행동을 하기.. 201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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