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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3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돌아본 순천만, 선암사, 낙안읍성 순천여행의 아침은 화창했습니다. 밤사이에 짧은 빗줄기가 스쳐 지나갔는지 맑은 11월의 하늘이 세수를 한 얼굴마냥 맑기만 하네요 순천은 10년전에 일때문에 한번 왔고 일만 하다가 서울로 급하게 올라 왔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준비하다가 10년전에 갔던곳이 순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순천역을 보고서 알았습니다. 아 그때 내가 왔던곳이 순천이구나. 이번엔 일이 아닌 여행을 하러 왔습니다. 남도여행을 하다가 순천을 여행하기로 결심한것은 낙안읍성과 최근에 뜨고 있는 순천만의 갈대때문입니다. 순천역 근처에서 잠을 자고 난후 습관적으로 일찍 떠진 몸을 이끌고 낙안읍성을 가는 버스편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낙안읍성과 순천만만 보고 서울로 올라갈려고 했죠. 그렇게 순천역앞 버스정류장을 어슬렁 거리다가 이걸 봤.. 2009. 11. 18.
일상을 잊게 해주는 후유증 없는 일탈은 여행 일상은 버겁습니다. 먹고사니즘만큼 힘든 철학은 없죠 인지상정이지만 대부분의 일상은 짜증의 연속일 것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일탈은 항상 흥분과 휴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 집니다. 일상을 잊고 일탈을 하는 가장 값싼 행동은 영화관람입니다. 가장 재미있는 영화는 현실을 잊고 영화속세상에 푹빠지는 영화죠 두시간의 몰핀주사.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현실이 다가오죠. 두시간을 일탈하고 싶으면 영화관을 가면되고 3시간 에서 6시간은 술을 진탕 마시면 됩니다. 그러나 후유증이 심하죠. 후유증도 심하지 앟고 약 3일에서 4일정도의 흥분감을 느낄수 있는것은 여행이 아닐까 합니다. 항상 여행을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청춘일때는 비용때문에 그 꿈을 쉽게 접게 됩니다. 직장을 다니고 통장에 잔고가 늘어가지만 주말이면 귀차니즘이 발.. 2009. 11. 7.
조선시대 삶을 박제해 놓은듯한 순천 낙안읍성 과거의 숨결을 들이마시는 것을 삶의 여러개의 낙(樂)중에 하나로 삼고 있는 저로써는 옛 선조들의 삶의 흔적이 담긴곳을 즐겨 찾아가 카메라로 담아 옵니다. 그래서 남산 한옥마을과 서울안의 4대 고궁등을 수시로 돌아 다니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 아쉬움을 되씹어 보면 그 곳은 사람이 더 이상 살지 않는 박제된 건물만 가득한 박물관 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왠지 모르게 자연사 박물관은 싫더군요. 박제해 놓은 동물들이 초점도 생기도 없이 억지포즈를 서고 있는 모습에서 그냥 눈길을 돌려 버립니다. 고궁에서 산들바람에 취해 멍하니 풍경의 색의 흐름을 감상하다가도 이제는 아무도 살지 않고 객들만 들락거리는 모습에서 드라마 궁을 잠깐 떠 올려 봅니다. 드라마 궁이 좋았던것은 버려진 궁에 사람을 산.. 2009.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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