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나이트크롤러2

나이트크롤러의 원조였던 사진작가 위지(1899~1968) 사건 사고는 대부분 야간에 일어납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진 거리 속에서 온갖 추잡한 욕망들이 스물스물 기어나옵니다. 이 어둠을 이용해서 남의 물건을 강탈하고 사람을 죽이고 술을 먹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큰 사고를 냅니다. 영화 '나이트크롤러'는 이런 야간에 일어나는 사건, 사고, 화재를 소방차보다 경찰차보다 빨리 현장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는 프리랜서 방송 기자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은 다른 프리랜서 방송 기자를 보고 캠코더와 경찰 무전 주파수를 도청할 수 있는 장비를 차에 달고 사고 소식이 경찰 무전에 잡히면 한 달음에 달려가 사고 현장을 촬영합니다.타인의 고통을 취재해서 돈을 보는 어떻게 보면 비윤리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런 사건 사고 사진과 영상을 보고 우리는 음주운전을 덜.. 2015. 3. 6.
뉴스의 선정성과 SNS의 인정욕망을 비판한 영화 나이트크롤러 우리는 뉴스 중독자들입니다.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뭐가 올랐는지 지켜보고 하루 종일 포털 사이트를 들락거리면서 새로운 뉴스를 갈구합니다. 조금 늦게 알아도 큰 문제는 없는데 우리는 새로운 뉴스를 찾으면서 남들보다 먼저 새로운 뉴스를 알려고 합니다. 이렇게 뉴스 중독자가 늘다 보니 더 강한 뉴스를 갈구하게 됩니다. 마치 매운 것을 찾다가 더 매운 음식을 찾듯 더 자극적인 뉴스를 원합니다. 이렇게 강한 뉴스를 찾고 자극적인 뉴스를 요구하게 되면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듯 기레기라고 하는 쓰레기 기자들이 그에 맞는 선정적이고 가학적인 뉴스를 생산하게 됩니다.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기사화 하고 노골적으로 낚시성 기사를 쓰는 요즘. 과연 이 선정적인 엘로저널리즘은 기레기(쓰레기 기자)때문일까요? 아님 우리가 .. 2015. 3.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