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김성균2

영화 보안관. 아재 개그보다 더 썰렁한 오지라퍼들의 향연 과학이 아닌 직감에 의존하는 과잉 수사를 하다 동료를 잃은 형사 대호(이성민 분)는 형사라는 옷을 벗고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고향에서도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동네의 사건 사고를 독단으로 처리하는 보완관 역할을 하는 대호, 어떻게 보면 참 철 없는 주인공입니다. 과잉 수사로 동료를 잃었으면 자숙을 해도 모자른데 이 대호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오늘도 동네 사건 사고를 경찰 대신 해결하는 자경단의 대빵 역할을 합니다. 철없는 아재가 딱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 스타일이라서 남의 비싼 외제차 앞에서 셀카를 찍는 허세도 참 많습니다. 이 허세 동네 보안관 대호에게는 비슷하게 철 없는 처남 덕만(김성균 분)이 있습니다. 아주 죽이 잘 맞아서 떨어지지 않고 항상 붙어 다닙니다. 이런 대호 앞에 자신이.. 2017. 5. 5.
긴 무명의 시간을 보낸 배우들의 성장 스토리가 재미있었던 응사 케빈은 12살을 보고 언제 저런 드라마가 한국에 나올까 했는데 드디어 나왔습니다. 응답하라 1997이 원조이지만 저는 한 편도 보지 못해고 응답하라 1994를 보면서 미드 케빈은 12살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자는 추억팔이라고 폄하하지만 추억도 제대로 팔면 그 자체가 칭송 받을 일입니다. 뭐든 잘 팔리면 그 이유가 빼곡하게 나열됩니다. 2013년을 돌아보면 전반기는 '진격의 거인'이고 하반기는 '응답하라 1994'였습니다. 그 시기에 대학을 다녀서 다른 세대보다 더 집중하고 추억에 취해서 봤습니다. 1994년 당시의 고증은 물론이고 미끈한 연출력과 수 많은 은유와 매끈한 스토리는 최고였습니다. 집단 창작의 효과라고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찬사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빨간 양말 '성동일'에 대.. 2014. 1.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