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금천 예술공장1 장소와 공간에 따라 시간은 가변적이다. 신지선 개인전 '어떤 시간, 어떤 장소' 장소는 공간을 바탕으로 합니다. 물리적 공간 위에 여러가지 부속물을 이용해서 공간을 채우면 사건이 일어나고 일상이 피어나는 장소가 됩니다. 그 장소는 사람이 많이 몰리면 핫플레이스가 되고 사람이 몰리지 않으면 도시 뒷골목이 됩니다. 우리는 내가 사는 공간이 핫플레이스가 되길 원합니다. 왜냐고요? 집값 땅값 오르잖아요. 그렇게 핫플레이스를 원하지만 정작 핫플레이스가 되면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먼저 핫플레이스가 되면 그 핫플레이스를 만든 가난한 예술가들과 공방들이 높은 건물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임대료가 싼 인근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프랜차이즈라는 자본주의의 총아가 파고듭니다. 그렇게 그 장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체성과 차별성과 매력이 다 사라지고 흔한 이미지로 가득차게 됩니다... 2015. 4.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