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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진작가2

사진은 걷는 것이다. 사진작가 정진호의 서울 걷기 사진전 제가 사람들에게 예찬을 자주하는 것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걷기이고 또 하나는 사진입니다. 그래서 전 자주 걷고 자주 사진을 찍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기 전에도 여러 사진전을 걸어서 돌아보고 사진으로 채집했습니다.걷기와 사진은 동의어입니다. 걷는 것 자체가 느림이고 느림 그 자체가 시간입니다. 그 느린 시간 만큼 피사체를 오래 관찰할 수 있죠. 그 오래 관찰한 피사체를 사진으로 담으면 그 사진은 좀 더 맑아 보입니다. "가까이 봐야 예쁘다, 오래 봐야 아름답다 " - 나태주 시인의 풀꽃-요즘 이 시가 엄청나게 인기가 많습니다. 짧으면서도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의 깊이가 깊습니다. 사진도 그렇지 않을까요? 사진도 찰나의 순간을 담지만 깊이는 우주만큼 깊은 사진들이 있잖아요. 사실, 요즘 사진들 깊이가.. 2015. 12. 12.
사람 형상의 사물 이야기. 사진작가 난다의 사물의 자세 마치, 단지 사진작가 난다를 안 것이 2010년 경입니다. 사진을 좋아하지만 사진을 너무 심각하게 사용하는 작가들을 보면 머리가 아픕니다. 사진처럼 명징한 도구도 없는데 사진으로 느껴지지도 않는 회상, 그리움, 존재의 회환, 존재의 시간 등등 추상적인 제목을 달아서 가르치려고 합니다. 분명, 그런 추상적인 제목을 사용한 사진들이 마음에 풍덩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그런 사진들은 절 위로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루 종일 우울해 하면 지쳐서 살기 힘듭니다. 매일 매일 우울해도 인위적으로 밝게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의 사진전들을 보면 온통 우울증 환자 같은 사진전이 많습니다. 추상적인 제목으로 칠해진 사진만 보다 보니 처음엔 무던하게 보다가 점점 우울해지더니 나중에 화가 납니다. 아~~~.. 201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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