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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4

영화가 재미 없으면 중간에 나은 것이 나을까? 꾹 참고 보는 게 나을까?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뭘 볼까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죠. 이 선택은 최소 1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기 때문에 잘못된 영화 선택은 수만 원을 날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 선택에 대한 고민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 마다 영화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취향의 사람이라면 영화 선택의 실패를 줄일 수 있고 혼자 본다면 영화 선택의 실패를 해도 최대 1만원 이상의 돈을 날리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영화 선택은 많은 돈을 허공에 날림을 넘어 기분 나쁨까지 동반하기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만, 요즘 같이 동네마다 생긴 대형 멀티플렉스관은 꼼꼼한 선택 보다는 동네 편의점이나 마트 가는 형태로 가볍게 생각하고 문턱이 낮아져서 우리는 영화 선택에 깊은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 2013. 12. 23.
관객이 직접 핸드폰으로 참여하는 관객참여 영화 라스트콜 어렸을때 읽은 어린이 잡지 어깨동무에는 아주 재미있는 만화가 있었습니다. 만화자체가 재미있다기 보다는 RPG게임처럼 주인공이 결정할 일이 있으면 독자에게 물어 봅니다. 한다- 18페이지로 안한다- 21페이지로 이런식으로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RPG형식은 참 신선했죠. 지금은 RPG게임이 있어서 이런 시도가 신선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다릅니다. 10년전 브라질의 모 방송국에서는 새로운 시도의 드라마를 제작 헀습니다. 결말을 두고 주인공이 행동을 시청자들에게 물어 보는 것 입니다. 그리고 시청자 투표 결과대로 다음주 드라마에 그 결과대로 행동하게 합니다. 이런식의 시청자가 참여하는 드라마는 참 신선했죠. 그러나 그 결과가 너무 느리고 자주 있는 선택도 아니고 다수가 선택하다 보니 몰입도는 떨어집니.. 2010. 3. 12.
박찬욱감독과 함꼐본 복수는 나의것 어제 상암동 영상자료원 지하에 있는 시네마테크에서 박찬욱감독과 송강호 신하균배우와 함께 복수는 나의 것을 봤습니다. 영상자료원 직원분은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인것은 첨 본다면서 꽉찬 극장안을 보면서 놀라워 하더군요. 저 뿐 아니라 박찬욱감독을 직접 보고 싶은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이 관객과의 대화는 다른 포스트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이 포스트에서는 복수는 나의것에 대한 영화감상기를 올리겠습니다. 박찬욱감독을 좋아하지만 그의 영화를 모두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드보이는 최고의 영화였지만 다른 영화들은 제대로 본것이 박쥐와 공동경비구역 JSA밖에 없습니다. 복수는 나의 것은 혹평도 많았고 잔인하다는 말에 보지를 못했구 친절한 금자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이상하게 신체절단이 많이 나오는 영화는 좋은 영화.. 2009. 8. 9.
이창동감독의 쓴소리 : 영화에 화를 내는 한국관객들 밀양을 만든 이창동 감독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 적어봅니다. 요즘 평론가 김영진씨가 쓴 평론가 매혈기를 읽고 있습니다. 술술 읽히는 책이고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정성들여 읽고 있습니다. 평론가 김영진씨는 평론가중에서는 잘 알려진 유명 평론가이고 인맥도 넓은것 같습니다. 그가 이창동감독이 문화부장관시절에 인터뷰한 내용이 책에 있더군요. 발췌해 보겠습니다. 김영진 : 적어도 이창동의 영화를 본 전체 관객수의 1/3과는 제대로 소통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창동 : 난 그 숫자도 너무 많다고 봐 김영진: 어차피 영화가 상업적인 유통망을 통해 다중의 오해와 소수의 이해 속에 소통되는 구조로 돼 있는 게 아닐까요? 나중에 가서야 이런 저런 의미를 부여받고 작품으로 끊임없이 재검토 되고 그런 것 아니겠어요? 이창.. 2007.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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