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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3

등골을 휘게 하는 사교육비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한 iTunes U 겨울방학입니다. 하지만 한국 아이들은 즐겁지 않습니다. 방학이라고 집에서 놀고 있을 수 없고 학원에 다녀야 합니다.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조카가 있습니다. 겨울 방학때 저 보고 수학 좀 가르쳐 달라고 하기에 주말 마다 몇시간씩 가르치고 있습니다. 손 놓은지 수십년이 지난 중학교 수학을 보면서 그 시절을 떠올려보곤 합니다. 수학을 가르치면서 조카가 그러더군요. "1년전만 해도 왜 고등학교 언니들과 오빠들이 학교에서 자는지 이해가 안갔어. 그런데 내가 학원 다녀보니까 알겠더라. 학원에서 밤 10시에 오고나서 싣고 공부 하다가 자고 일어나서 학교가면 졸려. 그래서 학교에서 자고 학원에서 공부해. 학원에서 숙제도 내주어서 숙제 하다 보면 학교에서 자게 되더라" 옛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고등학교때 학교 수업 마.. 2012. 1. 22.
학교의 학원화가 사교육 없는 학교인가? 정부가 사교육 없는 학교 400곳을 지정하고 한 학교당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해가 안가는게 국가에서 사교육을 허락해 놓고 사교육을 없애거나 줄이는 학교를 강제적으로 만든다는 발상이 참 우매해 보입니다. 사교육시장은 합법적으로 풀어놓고 학부모들이 월급의 반을 자녀 학원비로 나간다고 죽겠다 죽겠다 아우성치니까 사교육 줄이는 정책을 펼치는 모습은 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정부는 공교육 내실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건 저도 찬성이고 그렇게 흘러가야 하죠.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게 있는데 공교육 내실화와 공교육의 목표점이 혹시 학원이 아닐까요? 학교가 완벽하게 학원으로 트랜스포머 하면 공교육이 내실화 성공. 미션!! 썩세스 라고 외치는 것 아닐까요? 우린 공교육에 대한 정의와 목표점도 제대로 .. 2009. 5. 14.
신해철이 가져온 사교육에 대한 담론 신해철의 몰고온 어제의 한바탕 홍역은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오늘 아침 사교육 광고에 대한 해명글이 전체공개로 바뀌어서 전문을 다 읽어 보았습니다. 신해철의 글에 큰 반박거리도 없고 오히려 그의 평소의 생각이 잘 들어나고 그 생각이 저와 비슷하더 군요. 뭐 다 떠나서 왜 공교육을 비판했다고 사교육까지 비판할거라는 이분법적 생각들을 많은 사람이 하는지 신해철의 글에 백배 공감을 합니다. 이 모습은 동성애자 옹호한다는 내 발언에 너 동성애자냐? 라고 하는 저급한 질문을 하는 분들과 같습니다 또한 사람이란것은 개개의 사안별로 판단할수 있는 주체이어야 하는데 하나의 선택을 보고 진보 보수로 확립해 놓고 넌 진보니까 이러이러한 생각을 할거이라고 규정짓는 모습이 참 많습니다. 몇일전의 모 교수가 스포츠신문에 .. 2009.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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