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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안 풍경 30년2

그리운 시절을 박제한 사진집 골목 안 풍경 30년 골목이 점점 멸종되어 가고 있습니다. 도저히 들어설 것 같지 않는 곳까지 아파트가 골목길을 파괴하고 들어서고 있습니다. 아 파트중독증에 걸린 서울의 한 단면이죠. 아파트는 미학적으로 아주 저급해 보입니다. 정형화된 이미지의 연속들은 사진을 찍을 가치를 못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비록 생활은 불편하더라도 골목길은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많습니다. 정형화되지 않는 모습들 골목을 꺾을 때마다 새로운 미술작품을 보든 듯한 신선함과 사람의 흔적과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들이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골목을 탐닉하게 합니다. 사진작가들은 사진집을 출간합니다. 그러나 비싼 가격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구매하지는 못합니다. 끽해야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거나 한장 한 장 넘겨보죠. 사진작가 김기찬은 서울의 공덕동. 중림.. 2010. 2. 23.
아름다운 피사체. 아이를 업고 있는 사람들 서울 중림동 1972 김기찬 제가 좋아하는 한국의 사진작가중에 한분인 김기찬 사진작가의 사진집인 골목안 풍경 30년 사진집을 들쳐봤습니다. 골목사진가로 잘 알려진 김기찬 사진작가는 서울 마포구의 종로구의 동네를 30년동안 카메라로 담으셨죠. 그냥 마구잡이로 사진을 찍은것은 아닙니다. 주민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후에 그들이 카메라를 허락할때 비로서 카메라를 들었고 그가 담은 이제는 사라진 골목들이 흑백사진으로 남았습니다. 전 감수성이 좀 많은 편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요. 그런데 이런 감수성을 키운것은 골목이었습니다. 어느 시인은 자신을 키운것은 8할이 바람이었다고 하는데 저는 골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골목은 장터가 되고 마당이 되고 놀이터가 됩니다 이 골목안 풍경 30년을 보다보니 유난히 아.. 2010.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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