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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2

세련되고 품격 높은 스릴러 '녹터널 애니멀스' 성공한 미술관장인 수잔(제이미 아담스 분)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미술관장이지만 남편이 예전같이 자신을 사랑스럽게 봐주지 않습니다. 애정이 침전되어가는 부부 관계 속에서 수잔은 공허한 마음을 붙들 수 없습니다. 스위스 시계 같은 정밀하게 조율된 스토리공허한 수잔 앞에 소포 하나가 도착합니다. 소포는 놀랍게도 20년 전에 헤어졌던 전 남편인 에드워드(제이크 질렌할 분)이 쓴 소설 초고였습니다. 그 소설의 이름은 자신의 별명이기도 한 "녹터널 애니멀스(야행성 동물)"입니다. 출간하기 전에 한 때는 자신의 반려자이자 친구였던 수잔에게 먼저 선보이는 행동이 부담스러우면서도 궁금한 수잔은 에드워드의 소설을 넘깁니다. 영화는 이 에드워드의 소설 '녹터널 애니멀스'와 수잔의 현재를 번갈아.. 2017. 1. 13.
새롭게 단장한 교보문고에서 좋았던 점 나빴던 점 80.90년대가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요즘이 편하고 편리하다고 하지만 그 다양한 정서적인 측면은 예전이 좋았습니다. 같이 만나면서도 딴짓거리를 많이 하게 되는 요즘. 흥미꺼리는 많아지고 잠시라도 지루할 틈이 없는 세상. 이런 세상속에서 남에게 집중하는 시간마져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책은 그런면에서 좋습니다. 집중력을 키워주는데 아주 훌륭한 도구이죠. 뭐 책이라는 것이 기억력을 감퇴시킨 원흉이라고 하죠 책 이전 시대는 그 긴 문장을 달달 외울정도의 기억력이 좋았는데 지금은 책에 그 내용을 적을 수 있기에 기억력이 감퇴되었고 책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들로 인한 경박단소한 세상이 되면서 고물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경박단소한 요즘 세상은 기억력과 함께 집중력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책.. 201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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