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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2

탐정 홍길동. 어설픈 구석이 많지만 재미가 꿀처럼 흐르는 영화 보고 나오면서 올해 본 한국 영화 중 최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함정은 제가 올해 본 한국 영화가 5편도 안 됩니다. 그것도 2편은 모바일 무료 영화로 봤습니다. 그 5편은 오빠생각, 동주, 히말라야, 검사외전, 로봇소리입니다. 이 5편 중에 가장 흥미롭게 본 영화는 동주와 로봇소리 정도고 나머지 영화는 별로네요. 특히 히말라야와 검사외전은 너무나도 전형적이고 예측 가능한 억지 스토리 때문에 눈쌀이 지푸려질 정도입니다. 이렇게 많이 보지도 않았지만 재미있게 본 영화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요즘 한국 영화 개봉해도 잘 안 봅니다. 한국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바닥을 지나 지하로 내려간 상태라서 어떤 영화가 개봉을 해도 시큰둥하네요.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탐정 홍길동 : 사라진.. 2016. 5. 7.
긴 무명의 시간을 보낸 배우들의 성장 스토리가 재미있었던 응사 케빈은 12살을 보고 언제 저런 드라마가 한국에 나올까 했는데 드디어 나왔습니다. 응답하라 1997이 원조이지만 저는 한 편도 보지 못해고 응답하라 1994를 보면서 미드 케빈은 12살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자는 추억팔이라고 폄하하지만 추억도 제대로 팔면 그 자체가 칭송 받을 일입니다. 뭐든 잘 팔리면 그 이유가 빼곡하게 나열됩니다. 2013년을 돌아보면 전반기는 '진격의 거인'이고 하반기는 '응답하라 1994'였습니다. 그 시기에 대학을 다녀서 다른 세대보다 더 집중하고 추억에 취해서 봤습니다. 1994년 당시의 고증은 물론이고 미끈한 연출력과 수 많은 은유와 매끈한 스토리는 최고였습니다. 집단 창작의 효과라고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에 찬사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빨간 양말 '성동일'에 대.. 201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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