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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룩스3

타인의 불행과 불안을 소비하는 세상을 비판한 임안나 사진작가의 불안의 리허설 현대인의 고질병은 불안입니다. 매일 매일과 매년 크게 달라지지 않는 농경 사회에서는 불안이 적었지만 당장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고 수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도시에서 사는 도시인들은 불안을 안고 삽니다. 이런 불안 속에서 고속 성장한 산업이 보험 산업입니다. 불안을 줄여주는 산업. 앞으로 발전한 산업은 우리 안의 불안을 줄여주는 산업이 크게 발달할 것입니다. 복지 국가면 그 불안을 정부가 줄여줄 것이고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자본에 대한 견제 장치가 느슨한 자본주의 자유를 외치는 나라에서는 보험회사가 불안을 담당할 것입니다. 임안나 사진작가의 불안의 리허설 경복궁 서쪽에 있는 서촌에는 사진 전문 갤러리인 가 있습니다. 원래 인사동에 있었는데 몇 년 전에 서촌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인사동 에는 가 대신하고 있습.. 2018. 6. 7.
도시의 가장자리를 담은 정경자 사진전 '우아한 도시' 도시를 어떻게 기록할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다큐멘터리 적으로 기록하자면 랜드마크가 가득 나오거나 재개발 예정 지역을 입체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기록성을 배제하고 도시를 기록하면 어떤 사진이 나올까요? 좀 말이 안되죠. 기록성을 배제하고 기록한다? 좀 말이 되게 하면 도시를 사진으로 담는데 기록 사진이 아닌 사진으로 담는 방법은 예술적 시각으로 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예술적으로 담을 수 있을까요? 일단 도시의 랜드마크가 담기거나 어떤 공간을 촬영하면 그 사진은 기록 사진이 되게 됩니다. 그 사진의 장소가 어디인지 드러나게 되면 기록 사진의 속성이 자연스럽게 발화하게 됩니다. 그럼 그 지역이 어디인지 싹 지운 도시 사진은 어떤 속성만 남을까요? 그 대답.. 2016. 10. 7.
서촌으로 옮긴 갤러리 룩스. 여전히 예쁜 사진 갤러리 인사동에 자주 가는 이유는 사진전을 보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인사동에 가도 사진 전문 갤러리에 잘 들리지 않게 되네요. 인사동에는 갤러리 나우와 갤러리 인덱스가 있지만 갤러리 인덱스에서 진행하는 사진전들이 추상 사진 같은 모호하고 인간 내면에 천착하는 알쏭달쏭한 사진들을 많이 전시해서 잘 가지 않게 되네요. 사진은 명징한 것이 좋은데 알송달송한 사진은 점점 제 머리에서 밀어내고 있네요. 아마 제 사진 취향의 콘트라스트가 강해지고 있나 봅니다. 갤러리 인덱스가 생기기전에는 갤럭리 인덱스 자리에 갤러리 룩스가 있었습니다. 갤러리 룩스가 있던 시절에는 갤러리 나우, 갤러리 룩스는 항상 같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룩스 들렸다가 나우를 가거나 나우를 나왔다가 룩스를 가곤 했죠. 하나의 세트 같았습니다. 그러.. 2015.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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