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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4

영상의 혁명을 보는 듯한 '언어의 정원' 감수성 폭발 애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애니계의 '이와이 순지'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감수성 충만한 애니를 잘 만드는 감독입니다. 1인 작업으로 만들었던 '별의 목소리'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cm'등의 감수성이 충만한 애니를 참 잘 만듭니다. 재미있게도 순정 만화 같은 애니를 잘 만들지만 소재는 SF적인 소재를 자주 사용해서 다양한 느낌을 참 잘 줍니다. 마치 전쟁 영화에서 순수성을 얘기하는 '씬 레드 라인'의 '테렌스 멜릭' 감독의 느낌도 듭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 중에 가장 뛰어난 작품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초속 5cm'였습니다.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인 초속 5cm, 전 이 영화를 보면서 그냥 잔잔한 모습, 격정은 없고 그냥 강물이 흘러가듯 우리의 평범한 그러나 소중한 일상을 담는 듯 .. 2013. 8. 16.
4월의 대학 교정의 떨림과 설레임과 사랑을 그대로 담은 '4월 이야기' 4월이네요. 4월, 같은 4월이라도 학생 때 맞는 4월과 직장인 일때의 4월이 다를 것입니다. 내 기억속 4월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4월은 대학 1학년 때 4월이었습니다. 새로운 만남 그것도 수십명 이상을 동시에 만나는 학교의 3월과 4열은 설레임과 떨림 약간의 두려움과 미열을 동반하는 나날들입니다. 여기에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벚꽃이 피면 마음이 참 싱숭생숭 해집니다. 같은 봄이지만 같은 학생이지만 대학교 1학년의 봄이 가장 싱그럽지 않을까요? 타율적인 삶을 살다가 어느정도 느슨해진 자율성이 보장된 대학생이라는 삶. 봄에 파랗게 올라오는 새순 같은 대학교 1학년의 3월과 4월을 담은 영화가 바로 '4월 이야기'입니다. 영화 4월 이야기는 '이와이 슌지'감독의 팬이라면 통과의례로 봐지는 영화입니다. 영.. 2013. 4. 16.
20번 이상 본 영화 러브레터, 또 다시 영화관에서 내 마음을 움직였다 "설마? 에이 설마? 뻥 아니야?" "아니야 이 영화 해적판 비디오 테이프로 한 20번 아니 30번은 본 것 같아"군 전역 후에 친구가 알려준 영화 러브레터는 전설과도 같은 영화였습니다. 아무리 영화가 재미있어도 무슨 20번이나 봐~~ 그때도 지금 처럼 일본 영화들은 해적판으로 먼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96년 당시에는 일본 영화나 드라마 음악 까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왜색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전세계의 문화를 다 접할 수 있었지만 북한과 일본 문화는 접할 수 없는 한국, 참 아이러니합니다. 가장 가까운 두 나라의 문화를 정치적인 이유로 역사적인 이유로 보지 못하다니요. 물론, 이해는 갑니다. 일본은 우리에게 너무 아픈 상처를 준 나라니까요. 하지만, 친일파 청산도 제대로 못한.. 2013. 2. 16.
반골 소녀 허지웅의 대한민국 표류기 http://photohistory.tistory.com2009-04-02T00:38:520.3610 전 이상하게 나 보다 어린 사람이 나 보다 글을 잘 쓰는 것을 보면 시샘이 많이 나더군요. 나보다 어린 사람이 돈도 더 많이 버는 것은 부럽지도 시샘도 없지만 이상하게 글을 잘 쓰면 시샘이 납니다. 글 쓰는 것을 업으로 하는 기자나 작가 같은 분들은 제 시샘의 대상이 되지 않지만 블로거라는 동질감이 드는 사람에게서는 시샘이 마구 샘솓습니다. 허지웅(일부러 경어를 쓰지 않을게요)은 영화기자입니다. 필름 2.0에 있다가 잠시 GQ라는 자본주의 찬양 잡지에 근무하다가 욕 많이 먹고 뛰쳐나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영화잡지 프리미어의 기자입니다. 하지만 허지웅이란 이름은 저에게 기자보다 먼저 블로거 허지웅으로 다가.. 2009.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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