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서울여행
가장 아름다운 한옥거리 가회동 31번지
썬도그
2009. 5. 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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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기화동,삼청동,풍납동,원서동을 아우르는 이 북촌한옥마을에서 가장 정수는 가회동입니다.
삼청동은 카페와 음식점이 많아서 한옥마을이 많이 퇴색된 반면 가회동은 박물관 정도 밖에 없을정도로 주거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가회동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골목은 가회동 31번지 골목입니다.
다른 한옥지역은 한옥과 양옥이 섞여 있어서 이빠진 모습처럼 가지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회동 31번지는 가지런한 한옥이 골목 양옆에 있습니다. 물론 완벽한 보존은 아닌 보수를 한 집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곳만큼 한옥만 있는 골목도 없죠.
길은 내리막길이고 그 내리막길 뒤로는 남산과 종로의 큰 건물들이 보입니다. 옛것의 이미지와 새것의 이미지가 근경과 원경을 이루어 묘한 대비를 내는 곳입니다. 북촌사진하면 이곳사진들이 대부분이고 가장 아름다운 사진이 나오는 곳이기도 하죠
서울시가 작년에 북촌 8경을 발표했는데 그 8경중 백미가 바로 여기 가회동 31번지이자 북촌5경입니다.
이 사진들은 똑딱이 삼성 IT100으로 담았는데요. 이런 사진 노출을 하늘에 맞추면 한옥들이 검게 나옵니다.
반대로 한옥에 노출을 맞추면 하늘이 하얗게 날아가 버리죠. 그렇다고 DSLR에 있는 어두운곳 보정해주는 디라이팅기능도 없고 조리개나 셔터스피드를 조절할수도 없습니다. 한가지 요령을 알려드리면요.
노출과 초점을 하늘에 먼저 맞추세요. 액정창에 하늘을 가득담고 반셔터로 노출과 촛점을 맞춘후에 반셔터 상태에서 한옥건물을 넣어보세요. 그럼 하늘과 한옥이 둘다 멋지게 담길수 있습니다.
사람 살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예전엔 개발을 불허했으나 최근에는 생활환경 개선 지원을 시에서 해서 도시가스와 인터넷선들이 다 들어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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