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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서울벚꽃명소 서대문구 안산 허브원(연희숲속쉼터)

썬도그 2025. 4. 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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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안양천, 여의도 윤중로, 남산둘레길 등등 벚꽃 명소를 많이 가봤지만 여기는 독특합니다. 동산 전체가 하얀 벚꽃이 가득하고 이걸 또 서대문구가 엄청나게 잘 꾸며 놓았습니다. 좋은 세금 사용의 예라고 할 정도로 잘 꾸며 놓았네요. 바로 안산 허브원 또는 지도에서는 연희숲속쉼터로 알려진 곳입니다. 

벚꽃 명소 홍제천과 홍제 폭포

홍제천은 안양천에 비하면 아주 소박한 하천입ㅈ니다. 시냇물 수준이죠. 강폭이 너무 짧습니다. 도림천 정도의 규모입니다. 그런데 도림천보다 좋은 점은 벚꽃길이 유명합니다. 개나리와 벚꽃 동시 개봉을 했는데 아주 아주 예쁘네요. 

이 홍제천에는 서울시가 세금을 듬뿍 담아서 만든 홍제폭포가 있습니다. 여기는 이전에도 인공폭포가 있었지만 이걸 더 확장했습니다. 자연폭포였으면 좋겠지만 일교차, 연교차 그리고 강수량도 여름에만 몰빵하는 단짠의 나라 한국이라서 봄, 겨울, 가을에는 수량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공 계곡으로 펌프로 물을 내립니다. 

이 홍제폭포는 서울의 관광 명소로 유명해지고 있죠. 아쉬운 점은 근처에 전철역이 없어서 신촌역이나 홍대역에서 마을버스나 버스 타고 한 10정거장 지난 후에 서대문구청 앞에서 내려야 합니다. 접근성이 좋지는 못하네요. 그래도 오면 좋습니다. 이런 구름다리로 연결해서 오르고 내릴 필요도 없습니다.

최근에는 부교도 설치해서 안산 허브원을 저 동산 뒤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 홍제천을 넘어가는 지름길도 많들어 놓았네요. 

이게 홍제 폭포입니다. 홍제 폭포 자체는 오래되었어요. 2010년 경에 만든 것으로 기억해요. 그런데 이 앞에 대형 카페와 휴게 공간을 대폭 증설하면서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다만 폭포하나만 있어서 오래 머물지는 못해요. 그럼에도 어떤 외국 분은 노트북 켜놓고 업무 하면서 폭포 감상하네요. 

제가 소개할 곳은 저 물레방아 도는 위쪽입니다. 저기는 원래 못 갔어요. 그냥 관상용이고 저길 가려면 서대문구청 옆길로 해서 안산 둘레길을 타야 합니다. 그러나 부교를 설치해서 하천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벚꽃 명소 안산 허브원 또는 연희 숲속 쉼터

물레방아를 끼고 올라가면 안산 허브원이 나옵니다. 그런데 지도에는 연희숲속쉼터라고 쳐야 합니다. 안산 허브원은 공식 이름이 아닌가 봐요. 따라서 연희숲속쉼터라고 쳐야 나옵니다. 안산 둘레길의 한 부분이니 안산 둘레길 트레킹하다가 들리기 좋습니다.  약간의 오르막 길이 있는데 이걸 오르면 벚꽃 동산이 나옵니다. 

중간중간 이런 휴게 공간도 있고 

공연장과 스탠드도 있습니다. 아주아주 잘 꾸며 놓았더라고요. 

포토스폿에는 사진 찍게 만드는 설치물도 많네요.

벚꽃만 가득합니다. 산벚꽃은 가로수 벚꽃과 다르게 가지가 낮아서 벚꽃 배경 사진 찍기 좋습니다. 

사진 촬영일은 비 온다는 토요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입니다. 이때가 절정이었어요. 여기 보고서 감탄이 자동으로 나오네요. 튤립과 벚꽃의 콜라보가 대단히 아름답네요. 

안산둘레길은 몇 주 후에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안산 둘레길이죠. 

남산둘레길처럼 실개천이 흐르는데 이것도 아마 인공 실개천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청둥오리가 잠을 자고 있을 정도로 사람과의 관계가 좋더라고요. 

보세요. 이렇다니까요. 실개천에서 낮잠을 자고 있어요. 아무리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해도 자는 건 선을 넘었다고 할 정도로 사람들을 안 무서워하네요. 

줌렌즈를 단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역시 꽃으로 가득 채우는데 간편한 도구가 줌렌즈죠. 

수양 벚꽃나무도 있어서 단조로움에 액센트도 넣어주네요. 

 

반면 35mm 단렌즈는 풍성하게 담지 못하지만 눈으로 본 그대로로 잘 담아줍니다. 보시면 튤립이 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부분 만개네요. 

이날 구름이 너무 많아서 태양이 나오길 기다려야 했습니다. 태양이 있고 없고는 사진에서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태양 빛 받은 벚꽃 사진이 좋죠. 

위 두 사진은 태양이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 찍은 흐린 날씨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태양빛이 나서 대비가 강한 사진인데 확실히 대비가 있는 사진이 좋아요. 물론 흐린 날씨, 비 오는 날의 벚꽃 사진도 좋죠. 

유난히 큰 벚나무 앞에서는 줄을 서서 사진 촬영을 하네요. 언덕이라서 경사진 곳에 우뚝 서 있는데 자연스럽게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면서 촬영하게 되네요. 벚꽃이 병풍이 되어줍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시기가 있죠. 나이들면 셀카고 뭐고 다 피하게 됩니다. 그래서 셀카보다 꽃 사진만 찍는 중노년이 되어가네요. 꽃은 아기처럼 생기 그 자체잖아요. 

 

낮보다 더 화려했던 안산 허브원 벚꽃 야경

이 안산 허브원을 올라가고 내려오면서 전구를 봤습니다. 야간까지 개장하고 야경이 예쁠 것 같아서 검색을 해보니 블로거들이 촬영한 사진들이 꽤 있네요. 그런데 요즘 블로그 사진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서인지 야경이 그렇게까지 예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매직아워에 조명만 있어도 예쁠 것 같아서 기다렸습니다. 홍제 폭포 앞에 카페도 있고 휴게쉼터도 있고 도서관도 있어서 평일은 기다리기 아주 편리합니다. 

그리고 달이 뜨고 오후 7시 10분 경에 조명이 켜지자 다른 세상이 되었습니다. 색이 들어간 조명도 있지만 대부분은 LED 알 전구가 내는 온기 넘치는 조명이 가득했습니다. 

튤립인 줄 알았는데 수선화였네요. 하얀색은 튤립 같고요. 대체적으로 수선화네요. 

튤립도 있어요. 한 식물만 심은게 아니고 색깔을 다양하게 하고 꽃 종류도 다양하게 심어 놓았네요. 

이 나무는 이름을 지어줘야 할 정도로 너무 아름답네요. 낮이나 밤이나 빛이 납니다. 

세금은 이렇게 써야죠. 아주 잘 꾸며놓은 벚꽃 동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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