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강의팔이들에 속지 마세요. 티스토리로 큰 돈 못 벌어요
오늘도 여기에 글을 쓰고 있지만 예전만큼 열정적으로 쓰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수익이 안 나와서요. 사람은 현재에 살지만 미래에 투자를 하고 미래가 밝은 쪽에 투자를 하죠. 마찬가지로 티스토리는 망해가고 있고 언젠가는 서비스를 종료할 듯합니다. 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네이버가 사활을 걸고 있고 있어서 티스토리 보다는 더 오랜 시간 유지할 듯합니다.
2007년부터 티스토리를 운영했지만 이제는 네이버 블로그가 더 큰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티스토리 블로거들은 자신의 애드센스 수익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공개해봐야 공격이나 들어오고 귀찮은 질문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개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쓴 전자책이나 티스토리로 돈 벌 수 있다는 강의팔이들이 많습니다.
티스토리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냐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 큰 수익을 내는 분들이 많았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저를 예를 들어보죠. 2007년 시작해서 2025년 지금까지 매달 애드센스 수익을 받지만 가장 수익이 좋았던 때는 코로나 시기 제 영화 리뷰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꽤 많은 수익을 얻었습니다.
그게 정점이었습니다. 현재는 2007년 4월 첫달 애드센스 수익보다 못한 심지어 제가 백업으로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수익보다 낮아졌습니다. 처참하다고 할까요? 이런 엄청나게 낮은 수익을 매일 매달 받은 지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수익 하락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티스토리가 망해가는 이유 3가지
1. 티스토리의 자체광고로 인한 가독성 폭망의 플랫폼이 되다
이글도 마찬가지지만 2023년 7월 부터 티스토리는 2022년 10월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인한 후속 조치 같이 느껴지는 티스토리 자체광고를 실행합니다. 이유는 티스토리 서버비 벌어야 티스토리 서비스가 운영된다는 명목 아래 티스토리 포스팅 상단 또는 하단에 카카오에게 수익이 제공되는 자체 광고를 싣습니다. 수 많은 티스토리 특히 큰돈을 벌던 분들은 워드프레스로 이전을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워드프레스와 네이버 블로그로 이동했는데 워드프레스는 설정하고 관리해야 할 것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쉽지 않더라고요. 네이버 블로그는 수익이 높지 않지만 대신 협찬 리뷰들이 많이 들어오기에 브랜드 블로그로 운영하기에는 네이버 블로그가 가장 좋고 제가 지향하는 잡다한 정보를 올리는 잡 블로그보다는 명성기반 브랜드 블로그가 좋기에 네이버 블로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2년 전만 해도 협찬 리뷰 들어오면 당연히 티스토리였는데 이제는 제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달라는 소리가 더 많습니다. 아니 거의 18년 넘게 운영한 이 티스토리 블로그 명성보다 2년 바싹 운영한 네이버 블로그가 더 명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티스토리가 망해가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가독성 떨어지는 2중 상단 광고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티스토리 쪽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고 하는데 고민만 할 뿐 이대로 가다가 서비스 종료할 태세입니다.
2. 구글 검색에서 버려진 티스토리
아는 분들은 다 아시죠. 2024년 2월 구글이 검색 알고리즘 변화로 AI 툴로 글을 쓰는 스팸 블로그 대대적인 단속을 하면서 티스토리 도메인 전체가 저품질을 때려 맞았습니다. 하루 1,000명 이상 구글에서 제 블로그를 찾아오던 분들이 100~200명 대로 확 떨어졌고 최근 250명을 넘어서 뭔 일이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구글 서치콘솔에서 보시면 눈에 확 들어옵니다. 2024년 2월 구글 알고리즘 변화로 인해서 꾸준히 하락하던 방문객은 200명대로 고착화 되었습니다. 그것도 최근에 쓴 글이 노출되는 것이 아닌 3년 전에 노출된 특정 키워드로만 100명이 들어오니 그냥 폭망 했다고 봐야 합니다. 저만의 생각이 아닌 티스토리 블로그들의 공통된 변화입니다.
티스토리는 구글 검색이 더 노출이 잘 되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반면 네이버 블로그는 구글 검색 봇 접근을 막아놓아서 원천적으로 검색 자체가 안 되었고요. 예를 들어서 티스토리는 내가 만든 빵을 CU, GS25에서 판매한다면 네이버는 CU에서만 판매하는 꼴이었죠. 보시면 네이버와 구글 검색 유입이 비슷했습니다.
오히려 구글 검색이 월등하게 높기도 했지만 보통은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망했습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2024년 여름에 구글과 티스토리 직원들이 웨비나 하는 걸 보면서 현실감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시당초 티스토리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애드센스이고 구글 검색이었습니다. 2세대 블로그라고 자랑하던 플랫폼이 이제는 구글 검색에서 검색이 잘 안 되고 있네요.
구글 검색이 티스토리 배척하는 이유도 이해가 갑니다. 구글이 티스토리 도메인 전체를 AI 툴로 글을 쓰는 스팸 블로그, 쓰레기 정보 덩어리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인식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 다만 티스토리 블로그 중에도 양질의 글을 계속 쓰는 블로그도 있는데 몽땅 뭉쳐서 다 같은 취급을 하고 있네요.
3. 월 100 번다는 강의팔이들이 양산한 AI 저질 티스토리 블로그
한분이 제 네이버 블로그에 단 댓글입니다. 티스토리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블로그 강의를 300만 원 주고 결제할 뻔 했다고 하네요. 이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강의팔이들이 티스토리 망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요즘 검색을 해서 티스토리 마크가 붙어 있거나 블로그 퍼비콘이 달걀귀신인 블로그는 믿고 거릅니다. 네이버 블로그 중에 퍼비콘 설정 안 한 블로그도 있지만 대부분은 저를 포함 티스토리 블로그 글이거든요. 티스토리 블로거인 저도 티스토리 블로그 글을 안 읽습니다. 모든 건 아니지만 거의 90% 이상 AI툴로 쓴 글입니다.
좀 화가 납니다. 누가 봐도 AI 툴인 챗GPT나 뤼튼이나 퍼블렉시티 등으로 쓴 글임을 바로 알 수 있는데 이걸 네이버나 구글 다음 검색이 걸러내지 못합니다. 그 잘하는 저품질 판정은 왜 이리 못하나요. 그럼 이 저품질 AI가 쓴 글로 운영하는 티스토리가 언제부터 늘어났냐?
2024년 봄부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블로그로 큰 돈 벌 수 있다는 강의팔이들 말만 믿고 수백 만원 결제해서 듣고 시작한 분들이 엄청나게 늘었다는 겁니다. 저도 유명 강의 사이트 1달 무료일 때 블로그 강의 몇 개 들어봤는데 들을만한 내용도 있지만 대부분 하나마나한 소리, 유튜브 검색하면 다 나오는 심지어 자기가 무료로 강의한 걸 돈 주고 들으라고 하네요.
단언컨대 들어보면 별 내용 없고 오히려 안 좋은 내용도 많습니다. 한 강의자는 저품질 때려 맞기 전에 이슈 키워드 미리 잡아서 마구잡이로 쓰라는 겁니다. 그렇게 1~2달 운영하고 바싹 번 후에 저품질 맞으면 그 블로그 버리고 또 다른 블로그 파서 돈 벌라는 소리에 저게 할 소리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AI 툴 자체를 거부하는 건 아닙니다. AI 툴로 쓴 글을 가공해야죠. 다듬어야죠. 내 경험도 녹여야죠. AI 툴은 하나의 도구이지 그걸 그대로 퍼다 올리면 안 됩니다. 특히 AI 툴의 최대 단점은 내 경험이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제가 AI가 쓴 글인 줄 바로 아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1. 자기가 촬영한 사진 1장 없다
2. 자신의 경험이 하나도 없다
3. 하나마나한 내용의 글 두루뭉술한 내용이다
전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서 일부러 촬영 나가고 나가서 얻은 정보를 블로그에 적습니다. 이게 정석 아닙니까? 그런데 방구석에 앉아서 자료 조사도 안 하고 AI 글쓰기로 글을 돌려서 쓴 글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요. 게다가 환각 현상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팩트 오류의 글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유명한 '삼일절 하얼빈 사태'가 터지는 것이죠.
단언컨데 블로그도 돈 벌기 어렵습니다. 특히 티스토리는 더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번다고 해도 강의팔이들이 하는 AI로 쓴 글로 돈을 벌 수는 더더욱 없습니다. 앞으로 네이버나 구글은 AI 툴로 쓴 글들을 숙청할 겁니다. 아니면 검색 엔진의 가장 신뢰하고 신봉하는 블로그 포스팅에 머무는 체류시간이 AI 툴로 쓴 포스팅이 현저하게 낮기에 자연스럽게 밀려날 겁니다.
저 같은 경우 사진 1장 없고 있어도 이미지생성형 AI로 만든 사진만 있으면 바로 나옵니다. 안 봐도 되는 글임이 뻔하거든요.
강의 팔이들 강의 돈 주고 듣지 말고 정 듣고 싶으면 유튜브 검색해서 들으세요. 무료로 양질의 강의 하는 분들, 현실적인 강의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강의팔이들 때문에 티스토리는 공멸하고 있네요.
돈을 그렇게 쉽게 벌면 자기가 블로그 여러개 돌려서 돈을 벌지 왜 강의를 하겠어요. 강의료가 주 수익이라는 방증 아닙니까? 자기 계발서 쓰고 강의로 돈 버는 성공팔이와 다를 게 없습니다.
오늘도 무지성 방문 댓글 다는 분들이 넘칠겁니다. 그 사람들 어디서 댓글 툴 하나 받아서는 계속 돌리고 있네요. 사람이 바보가 아닙니다. 딱 보면 이게 자동 툴로 단 댓글인지 사람이 쓴 댓글인지 알죠. 티스토리가 개판이 되었다는 방증이 스팸 댓글 창궐이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