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탄핵 찬성 시위 현장을 사진으로 담다
민주주의는 강력한 시스템이고 꽤 정교한 시스템입니다. 사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잘 모릅니다. 민주주의의 반대말을 공산주의로 아니까요. 그러나 정작 저 북한의 풀 네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다. 북한 자체도 민주주의 국가라고 합니다. 민주주의는 투표로 대표를 뽑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사는 이 한국은 민주주의 국가이기도 하지만 더 정확하게는 공화국입니다. 공화국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 국가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쉽게 말해서 왕 혼자 다 해 먹는 나라가 아닌 민주주의로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아서 권력을 몰아주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대표하는 사람이 300명 또는 1명으로 국회의원과 대통령입니다. 이렇게 2명의 권력자를 우리 손으로 뽑습니다. 공화국은 기본적으로 삼권분립 국가입니다. 법을 만드는 입법권은 국회가, 법을 집행하는 사법권은 대법원이 그리고 경찰, 군대, 보건, 경제 등등 우리에게 가장 밀접한 행정을 하는 행정권을 대통령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 3개의 권력을 분리해 놓아서 서로 견제하게 해놓았습니다. 문제는 이 3권이 나라마다 권력의 크기가 좀 다릅니다. 미국은 의회권력이 꽤 큰 편이고 한국은 다 아시겠지만 대통령 권력이 너무 강하죠. 그래서 아내 지킨다고 국회에서 가결한 김건희 특검법을 윤석열 혼자 거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왕이었습니다. 우리는 2년 6개월 간 왕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를 왕으로 만든 사람들은 백성이었습니다. 왕은 어제 탄핵 가결로 거의 쓰러지고 있지만 백성은 줄어들지 않으면 또 다른 왕이 나올 겁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조선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제 눈으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목격한 하루였습니다.
여의도 탄핵 시위 현장을 사진으로 담다
여의도역, 국회의사당역이 무정차라서 그 전역인 신길역이나 다른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야 했습니다. 전 영등포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여의 2교 앞입니다. 줄에 놀랐습니다. 설마 다리 건너기 위한 줄인가 했는데 맞네요. 이유는 이 계단 위에 신호등이 있는데 이게 켜져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엄청난 줄에 놀랐네요. 다행히 신호등 바뀌면 수백명 씩 이동해서 줄은 금방 줄었습니다.
경찰은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시위나 행사 현장에 설치하는 간이 이동식 화장실인가 봅니다.
한분이 '이거 방풍촐불이야'를 들고 있네요. 이번 2024년 탄핵 시위가 크게 달라진 점은 촛불이 없습니다. 촛불이 시위의 대명사였는데 이번엔 응원봉이 촛불 대신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눈으로 보기는 더 화려하더라고요.
국회 앞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미 자리에 착석하고 있네요. 이날 날씨가 바람 불면 춥고 안 불면 약간 따땃한 날씨였습니다. 맹추위가 아니라서 다행이었습니다.
대부분은 20,30대들이었고 이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면 20,30대 여자분들이 많더라고요.
지난 대선을 돌아보면 20,30대 남자들은 윤석열을 20,30대 여자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죠. 이 당시는 양두구육하는 이준석이 있었고 많은 20,30대 남자들은 이준석 지지자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당에서 나와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었습니다. 헌재에서 탄핵 인용하면 바로 대선 모드인데 20,30대 남자들이 누굴 찍을지 궁금하네요. 이분들도 꽤 큰 세력입니다.
3번의 탄핵이 있었고 3번의 탄핵을 다 경험한 저이지만 이번 탄핵은 명백한 탄핵입니다. 어떻게 행정부 수장이 가질 수 없는 입법권까지 찬탈하려고 군대를 동원합니까? 전 세계에 생중계 된 계엄입니다. 헬기가 국회에 내릴 때는 미쳤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군인들의 거짓말을 목격했습니다. 뭐라고요? TV 보고 알았다고요?
육군참모총장,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 방첩사령관 등등은 반란군의 우두머리니 아주 강력하고 높은 형을 꼭 살길 바랍니다. 그리고 육사는 쿠테타학개론이 있는 군사집단입니까? 또 쿠데타를 일으켰네요. 육사는 왜 그러는 겁니까?
국회는 담장이 낮지만 이렇게 출입문 중 일부는 딱 1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 문이 있습니다. 이 길로 계엄군이 나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봤습니다. 전 어리바리한 군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동원된 군인만 1천 명이 넘었어요. 다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은 것도 맞지만 시민들과 보좌관들이 안 막았으면 뚫렸을 겁니다.
전두환을 전두광으로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보면서 아직도 이 나라는 전두환을 전두환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나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더 놀라운 건 이 12.12을 몰랐다는 겁니다. 20,30대들이 12,12가 뭔지 모른다는 겁니다. 뭐 저도 4.19가 뭔지 제대로 배우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12.12는 한국 현대사 중에서 가장 어두운 사건인데요.
어떻게 한국 현대사를 영화로 배워야 합니까? 나라가 제대로 역사를 안 가르치니 44년 만에 또 쿠테타가 일어나죠. 참고로 영화의 순서는 10.26를 다룬 <남산의 부장들>, 12.12 사태를 다룬 <서울의 봄>,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다룬 <택시운전사>, <화려한 휴가>를 지나서 민주주의를 다시 쟁취한 6.10 민주항쟁인 <1987> 순으로 보시면 됩니다.
국회 앞으로 지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무대에서는 이한철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시위가 있을 때마다 나오는 가수들이 있죠. 대표적인 가수가 이한철입니다. 그리고 이승환이죠. 이번 탄핵은 좌와 우로 볼 것이 아닌 명백한 국가 위협 행동이자 위법 행동인데 이걸 또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전 우파라고 해서 비난하지 않습니다. 가치관이 다르고 시선이 다를 뿐이죠. 다만 탄핵 반대하고 아직도 윤석열 지지하는 사람은 상종을 안 할 생각입니다.
노란 리본을 나눠주시는 분들도 있고
국지전 도발 중단 손푯말도 보이네요. 제가 놀란 건 북한에 무인기 보낸 것이 한국이 맞더라고요. 이게 김용현 반란 총대장이 지시해서 북한에 국지전을 도발한 행동이에요. 그래야 계엄 명분이나 최소 북한 이슈로 김여사 이슈 덮을 수 있으니까요.
국회의사당은 무정차 통과입니다.
국회의사당 역 지하도로를 지나서 다른 출구로 나오니 국회가 보이네요. 참고로 국회는 평상시에는 누구나 출입 가능합니다. 민의의 전당이라서 본회의장만 못 들어라지 국회도서관은 일반인도 애용할 수 있고 저도 애용합니다. 정말 시설 엄청나게 좋습니다. 책 대출은 안 되지만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은퇴한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식당도 지하에 있고요.
여기는 현대카드 본사 뒷쪽입니다. 지나가는데 한 여자분이 손팻말에 필요하시면 가져라 가고 핫팻을 들고 계시네요. 이런 모습을 보려고 나왔어요. 엄동설한에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어묵과 핫바를 파는 노점상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어제 수익 꽤 좋았을 겁니다.
한 유튜버가 윤석열 복장을 하고 나왔네요. 인기 많았습니다.
여기는 산업은행 바로 옆 길인데 여기도 사람이 꽉 찼습니다.
탄핵응원봉들을 각자 들거 나왔지만 이렇게 판매도 하네요. LED 촛불은 안 팔릴 듯해요. 이번 탄핵 찬성 시위는 응원봉이 대신하고 있어요.
국회 앞에서 여의도 광장까지 온통 시위 물결이었습니다.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에서 탄핵 어묵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긴 시위하는 분들의 줄입니다. 좀 지켜보니 무대가 멀기도 하지만 대부분 처음 시위를 하시는 건지 일사불란하게 함성을 외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게 2008년 광우병 시위, 2016년 박근혜 탄핵 시위와 다른 점입니다. 아마추어들이에요. 이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분들 시위를 할 줄도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추운 겨울에 나왔습니다. 인원이라도 많으면 국힘당이 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역시 국힘당은 국힘당입니다. 크게 안 졸았어요.
저도 머리 수를 채우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어요. 총선은 3년 후인데요. 그러나 양심 있는 국힘 의원들을 압박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먹혔습니다. 정말 정치와 시위와 담쌓고 살던 분들이 많았다는 것이 이 번 탄핵시위의 특징입니다. 재미있는 깃발도 이번 시위의 특징 중 하나죠.
현수막이 바람에 날려서 그렇지 저기 전태일 풀빵이라고 적혀 있고 여기도 무료로 풀빵 제공하네요. 한 바퀴 돌고 오니 여기도 줄이 엄청 서 있더라고요.
국민의 힘 당사가 여기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이 앞에서 시위대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정당으로 경상도당, 강원도당이라고 할 정도로 특정 지역에서만 국회의원이 나오는 정당입니다. 이번 탄핵 반대표도 이 경상도 및 강원도 지역기반의 중진 의원들이 대거 반대했을 겁니다. 윤상현 의원이 한 말이 있잖아요. 1년 지나면 다 잊고 또 찍어줘! 이게 딱 이들의 정신 수준이죠.
탄핵 반대 시위대도 있긴 했습니다. 작은 무대 만들어서 탄핵반대 방송을 하던데 참여자는 딱 2명, 총 4명이서 울타리 쌓고 시위하네요. 본진은 이날 광화문 앞에 있었습니다.
편의점들도 식사를 하는 분들로 가득했습니다.
여기는 국회 앞 서강대교 앞입니다. 여기도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이통사들이 이동 기지국을 더 만들었지만 역부족인지 인터넷이 잘 열리지 않을 때가 많았어요. 제가 보기엔 한 100만 명 이상으로 1987년 대선 선거 연설 당시와 비슷했습니다.
여기저기 현수막이 있네요.
요즘 유행어 긁을 이용한 현수막도 있네요. 긁민의 힘. 정말 우리는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보수 정당을 가져 본 적이 없네요. 이유는 김영삼 전 대통령 빼고 다 죽거나 감옥에 갔습니다. 전두환은 지 스스로 대통령 된 인간이라서 빼고,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윤석열까지 한결같아요. 이명박 찍은 사람이 윤석열 찍었고 박근혜 찍은 사람이 윤석열 찍었겠죠.
그럼 윤석열이 또 안 나오냐? 아니죠. 나옵니다. 윤석열 찍은 사람이 또 윤석열과 비슷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겠죠. 그럼에도 그 확률은 낮춰야 합니다. 반성을 모르는 국힘당이 있는한 '공무원 합격은 권성동' 같은 인간이 또 나올 겁니다.
여기는 서강대교 바로 앞인데 시민들이 지미집의 모니터를 TV처럼 보고 있네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을 비추는 지미집인데 망원렌즈로 땡겨야 이 정도로 보이지 잘 안일 정도로 거리가 꽤 멀었습니다. 이 주황색 풍선들 탄핵 가결 순간에 하늘로 오르더라고요.
이번엔 여의도 공원 쪽으로 가봤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꽉 찼네요. 여기까지 꽉찰줄은 몰랐습니다. 오히려 여기가 메인 스테이지가 아닐까 할 정도로 응원봉이 더 많이 보이네요.
흥미로운 점은 전통적인 시위의 노래에는 큰 반응이 없다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나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 노래에는 호응이 대단하네요. 시위 현장의 노래도 싹 바뀌었습니다. 사실 이게 정치 시위라면 이상하다 할 수 있지만 이건 정치 시위가 아니에요. 그냥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는 집단행동이죠.
금요일 밤에는 이승환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문화예술인들도 성명을 냈고요.
오후 4시만 기다렸습니다. 오후 4시가 지나고 50분이 지난 후에 투표가 끝나고 발표를 기다렸습니다.
정말 설마 혹시 만감이 교차하고 있었습니다. 만에 하나 탄핵이 되지 않는다면 절망의 연말이 되었을 겁니다. 다만 국힘당 의원 당사는 큰 고초를 겪었을 겁니다.
다행히 탄핵이 가결되었습니다. 그것도 아슬아슬하게 204표로 가결되었습니다. 300표 중에 3분의 2를 넘어야 하고 국힘에서 이탈표가 10표 이상 나와야 했는데 20표 정도가 나왔네요. 이런 이탈을 유도한 건 한동훈 대표죠. 그런데 탄핵 가결 이후 한동훈 대표를 내려오라고 하는 국힘당입니다.
한동훈 대표의 한 마디가 명언입니다. "내가 내란 일으켰습니까?"
반성은 국힘당 탄핵 반대를 던진 사람들이 해야지 왜 상식적인 행동을 한 사람이 해야 합니까? 다시 말하지만 이게 다 무조건 국힘당만 찍는 지역 사람들이 제대로 된 보수 정당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탄핵 가결 소식에 노래를 부르면서 빠르게 사람들이 일어나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게 축제가 아니거든요. 한 고비를 넘긴 순간입니다. 물론 시민의 힘이 컸죠. 그러나 앞으로 갈길이 멉니다. 그리고 건조한 겨울에는 해가 지면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여의도역으로 향하는 분들도 많고 현대백화점으로 향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더 현대 백화점 꼭대기층에는 크리스마스 마을을 만들어 놓았는데 예약을 해야 하네요. 평일날 다시 와야겠습니다. 몸 좀 녹이고 여의도역으로 향했지만 사람들이 꽉 차서 못 들어가겠더라고요.
그래서 신길역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여의도 전체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식당마다 사람이 꽉 찼고요. 어제 매출 많이 올랐을 겁니다.
시위도 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도 많지만 혼자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여기가 샛강교입니다.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한 인도교로 신길역과 여의도를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많습니다. 엄청 많아서 거북이 걸음으로 이동해야 했어요. 경찰이나 누가 나와서 통제를 해주거나 안내를 해주면 좋은데 없어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경찰이 미숙하게 일처리를 하네요. 상황실에서 보면 알 수 있을 텐데요.
이 샛강은 중간에 올라갈 수 있는 다리가 또 있어요. 그리로 안내하면 좀 더 쉽게 인원이 빠졌을 겁니다.
전 중간 다리로 이동해서 쉽게 넘어왔습니다ㅣ.
저 멀리 국회의 돔이 보이네요. 오늘은 유난히 더 밝아 보이네요. 저 돔도 그래요. 위정자들이 유럽이나 미국 국회의사당은 돔이 있는데 우리는 왜 없냐는 소리에 돔이 올라갔습니다.
경찰분이 딱 1분 있는데 제대로 통제도 안 하더라고요. 그냥 알아서 시민들이 알아서 갔습니다.
신길역도 이 문을 내려 놓았네요. 원래 이 문으로 들어갔는데 출입구를 하나만 열었네요.
이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엄청 잘 꾸며 놓았더라고요. 사실 신길역은 간이역 같은 곳으로 이용자가 많지 않아요. 그런데 여기에 엄청 잘 꾸며 놓아서 좀 놀랬네요.
한참 걸어서 서울공고 앞에서 버스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늘에 뜬 달이 유난히 밝았습니다. 그리고 2개의 작은 별이 옆에 있네요. 공화국은 3개의 별이 공존해야 해요. 서로 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이죠. 이 3개의 별이 합쳐지면 왕권국가가 됩니다. 그러나 3개의 별 중에서 하나는 항상 더 커요. 한국은 대통령이라는 별이 아주 큽니다.
제왕적인 대통령이 나오면 나라가 휘청거립니다. 그걸 윤석열이 잘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쿠데타가 일어났는데 대법원장이 한 마디도 안 하는 걸 보세요. 대법원은 아무 역할을 못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판사 중에 보수주의자들도 엄청 많고요. 서울에서 근무하는 고위층 판검사들 대부분 집이 강남일 겁니다. 제가 사는 구의 국회의원도 진보 정당 의원이지만 전직 판사로 집이 강남에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 태양 같은 권력의 대통령이 입법의 별을 박살내려고 했다가 시민들의 힘으로 막아냈습니다. 아찔한 순간이었죠.
서서 드러나는 실체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는 요즘입니다. 제발 이 나라에서 제대로 된 대통령이 꾸준히 나왔으면 합니다. 그 희망을 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