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가산점으로 이전한 가산 나이키 유나이트 방문기
불경기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할인해야 사지 정가에 안 사려고 합니다. 저 또한 소비를 줄이고 있고 새 옷을 사려다가도 그냥 입던 옷 입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할인 매장 아니면 안 가게 되네요. 오프라인 할인 매장이라고 해도 온라인 최저가보다 비싸면 안 사는 게 요즘 국룰입니다. 반대로 온라인 최저가보다 싸게 판다면 그게 옷이나 신발이라면 1개 살 거 2개 사고 3개 사고 여러 개 사고 친구랑 식구랑 함께 가서 삽니다. 그런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가산 나이키 유나이트입니다.
현대아울렛에 새로 오픈한 가산 나이키 매장 방문기
금천구 가산동 아울렛 매장은 주말마다 옷, 신발 사러 온 사람들이 넘쳐났습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쇼핑이 기본값이 되고 반품이 쉽게 진행되면서 온라인에서 옷을 보고 구매하는 풍경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대문과 가산 패션 아울렛 매장들이 예전의 활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평일날 가산동 마리오아울렛 1~3관, 현대아울렛에 가보면 너무 손님이 없어서 이러고 어떻게 직원들 월급을 줄 수 있을까 할 정도입니다.
이미 동대문은 초토화 되었고 그 여파가 가산 패션 아울렛 매장들에게 들이닥쳤습니다. 빈익부부익부 현상으로 인해 명품 매장은 사람이 미어터지는데 중저가 브랜드 가격에 민감한 대다수의 국민들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더 싼 온라인에서 옷과 신발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신발 매장이 많았던 W몰은 2023년 6월 영업 종료를 하고 오피스 건물로 변신한다고 하네요. W몰이 망한다고 해서 내 삶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2층 나이키 대형 할인 매장과 5층 아디다스 매장은 항상 들렸는데 여기가 사라지니 아쉽더라고요.
아디다스는 마리오아울렛으로 이전하고 나이키는 현대시티 아울렛으로 바로 건너편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그곳에 어제 다녀왔습니다.
현대아울렛은 원래 진도 아울렛이었다가 운영을 현대에게 넘기고 난 후 꽤 많이 좋아졌지만 최근에는 여기가 운영이 제대로 될 수 있나 할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5층 롯데시네마 가산이 있어서 낙수 효과를 노릴 수 있음에도 관람객은 많지 않았습니다. 반면 마리오아울렛은 각종 편의 시설인 대형 서점, 음식점 등등 즐길 거리가 많아서 항상 북적였습니다. 안타까웠는데 이제는 좀 달라질 듯 합니다. 왜냐하면 여기 1층에 가산 나이키 대형 매장인 나이키 유나이트가 2023년 11월 24일 오픈을 했습니다.
가산 나이크 유나이트 입장방법
W몰에 있던 나이키 구로 또는 가산 매장이 무려 3개월 간의 공사 끝에 어제 오픈을 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들려봤습니다. W몰에 있던 나이키 팩토리는 평일에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당연히 오픈일이니 사람이 미어 터지겠구나 했는데 아닙니다. 줄이 없어요. 망했구나 했네요.
아닙니다. 대기줄이 없는 대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메시지가 날아옵니다.
여기에 내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톡이 옵니다. 제 앞으로 109팀이 있고 대략 22분이 걸리네요. 와 아주 편리합니다. 무작정 기다리게 했다면 그냥 갔을 텐데 대략 얼마나 걸리는지 알 수 있어서 22분 동안 현대아울렛 돌아다니다가 왔네요. 저 같은 사람이 많아서 평일임에도 현대시티 아울렛 전체가 활력이 돌고 있네요. 마치 막힌 혈관이 뚫린 느낌입니다.
현대아울렛이 나이키 가산을 품은 건 아주 잘한 선택입니다. 덕분에 건물 전체에 온기가 도네요. 오늘 토요일은 대기줄이 더 길듯 한데 기다리실 필요 없이 그냥 현대아울렛 돌아 다니시면 됩니다.
실시간 웨이팅 확인하기를 누르면 내 입장 순서를 알 수 있고 대충 몇 시간이 걸리는지 알 수가 있네요. 물론 웨이팅 취소도 가능합니다. W몰에 있을 때는 그냥 무조건 줄을 세웠거든요. 많이 좋아졌네요.
옆에는 포토부스가 있어서 가족과 온 분들만 사진 찍을 수 있는데 혼자 들어가신 분들이 대부분이네요. 막지는 않네요. 사진 찍으면서 시간 때우셔도 됩니다.
대충 자기 입장 시간을 알 수 있으니 줄도 없고 사람들이 알아서 시간에 맞쳐서 오니 혼잡함 일도 없습니다.
그런데 나이키 팩토리였던 이름이 나이키 유나이트 가산으로 바뀌었네요.
현대아울렛(현대시티 아울렛) 1층에 가산 나이키 매장이 있으니 찾기는 쉬울 겁니다. 입구에서 왼쪽 끝에 있습니다.
기본 할인에 추가 25% 할인을 해주는 가산 나이키 유나이트
새 매장 답게 깔끔하네요. 박스채로 팔기에 기본적으로 저렴합니다. 앉아서 신어보고 맞으면 구매하면 됩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왼쪽은 남성, 오른쪽은 여성 신발 및 의류가 있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들었는데 W몰에서 9월인가까지만 운영하다가 한달 이상 운영을 못해서 물건이 많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할인이 꽤 좋습니다.
가격은 기본 20~30% 할인을 합니다. 그런데 저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가격에서 25% 추가 할인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71,200원에서 25% 할인한 53,4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안 살 수가 없죠.
벌크 상품처럼 그냥 상태 살피고 좋으면 겟하면 됩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얼마나 싼가 하고 몇 제품의 가격을 살펴봤습니다. 나이키 에어스판2가 정가 109,000원인데 무려 50%나 할인하네요. 54,500원인데
온라인 최저가와 비슷하거나 좀 더 저렴하네요. 그런데 저기서 25% 추가 할인을 하니 40,875원이 됩니다. 이러니 나이키 가산 매장이 인기가 높죠.
많은 소비자들이 직원 붙잡고 물어보더라고요. 이 가격이 할인 가격이고 이 가격으로 사는 거냐고 물으니 아니랍니다. 이 가격이 기본 할인이고 이 가격에서 25% 추가 할인 한다고 수 없이 말하더라고요.
그러나 모든 제품이 추가 할인이나 할인이 되는 건 아닙니다. 할인이 안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또한 멤버 추가 20% 할인은 기본 25% 할인이 되지 않고 20%만 할인 되고 그것도 나이키 웹 사이트 회원이어야 합니다. 위 제품은 나이키 회원 멤버여야 하네요.
매장도 크고 사람도 많고 결제는 대략 20분 이상 걸리니 이점이 가장 큰 고통이네요. 결제하는데 줄이 아주 깁니다. 주말에는 더 길 듯 하네요. 한 사람이 하나만 사는 게 아닌 쓸어 담는 분들이 많아서 줄은 짧은 것 같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요.
의류도 많았는데 나이키는 의류 쪽은 예쁜 옷들이 없어요. 아무래도 스포츠 브랜드이다 보니 후리한 제품들이 많네요.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사은품을 주는데 나이키 로고가 박힌 패딩 담요를 줍니다. 무조건은 아니고 선착순이라고 하네요.
그것도 스페셜 선물은 11월 26일 내일 일요일까지만 제공합니다.
전체적으로 패딩 제품이 많지 않네요. 살만한 제품들이 꽤 있었지만 신발 쪽에서 살만한 제품이 많았지만 아쉽게도 보유하고 있는 신발이 많아서 다음에 사야겠습니다. 신발을 온라인에서 몇 번 샀다가 100% 실패해서 지금은 무조건 신어보고 사고 있습니다.
가산 나이키 할인매장 영업시간 및 주차 및 교통편
영업시간 : 10시 30분 ~ 오후 9시 (월,화,수,목), 오후 9시 30분 (금, 토, 일)
주차 : 30분 기본 무료, 10분당 500원, 1만원 이상 1시간, 3만원 이상 2시간, 5만원 이상 3시간, 30만원 이상 5시간 무료
그런데 보통 신발 하나만 사도 5만원 넘어가니 주차비 걱정은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넘어가면 10분당 500원이라서 비싸지는 않습니다.
지하철은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내리셔서 한 15분 걸어오셔야 합니다. 지하철과 연결되면 참 좋은데 가디가 지상철에다가 너무 낡은 역이라서 그런 접근성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주말에는 차 몰고 오는 것보다 걸어오는 게 나은 게 이 가리봉5거리가 근처에 있고 서울에서 가장 막히는 도로라서 차 몰고 오셨다가 욕이 절로 발사되는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