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리뷰

올인원 오디오 브리츠 BZ-T6800 만족도가 꽤 높은 미니 오디오

썬도그 2021. 10. 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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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들어보시면 아시잖아요. 들었던 노래만 듣습니다. 이러다 보니 소비하는 노래는 아주 협소합니다. 같은 노래만 듣는 이유는 나이 들어서도 있고 새로운 노래가 주는 불편함도 있고 새로운 노래 중 뭘 들어야 할지 머리 아프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멜론 TOP100만 듣습니다. 이런 음악 편식을 막아주는 것이 라디오입니다. 라디오의 매력은 내가 원하는 노래가 아닌 남들이 원하고 DJ가 원하고 PD가 원하는 노래들을 틀어주기에 참 좋습니다. 그렇다고 라디오가 모르는 노래만 틀어주는 건 아닙니다. 흘러간 노래, 인기곡도 틀어줍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랜덤입니다. 즉 내가 선곡한 노래가 아니라서 선곡의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여기에 고운 목소리와 매력적인 라디오 DJ의 멘트와 사연이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라디오를 좋아하다 보니 집에 라디오가 작은 것까지 포함해서 총 6개입니다. 이중 배터리를 사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겸 라디오가 3개나 있지만 배터리 사용 제품은 외부에서 사용하기 좋지 집에서는 수시로 배터리 충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없는 3만 원 대에 구매한 모카 라디오가 메인 라디오입니다. 이 라디오 겸 블루투스 스피커는 몇 년 전 커피 브랜드 맥심의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한 라디오입니다. 엔틱풍에 아날로그 버튼이 있어서 직관적이라서 좋습니다. 다만 구매하면서도 예상했지만 저 라디오 주파수 돌리는 다이얼이 1년 지나면 헐거워지겠다고 예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헐거워지고 있습니다. 예전 라디오들 중에 돌려서 주파수를 조절하는 제품들이 다 저 문제점이 있더라고요. 지금도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라디오에 대한 투자는 더 해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구로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에서 발견한 브리츠 BT-T6800 Plus

집 근처에 하이마트도 많고 대형마트도 많고 LG전자 삼성전자 초대형 대리점도 있어서 다양한 가전제품을 구매 체험할 수 있지만 모든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특히 중소형 브랜드 제품은 체험이 쉽지 않죠.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집 근처 구로 이마트 2층에 일렉트로마트가 새로 생겼습니다. 지난 6월에 생겼는데 지난주에 체험해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브랜드가 있고 가격도 온라인 최저가보다는 살짝 비싸지만 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게다가 반품도 편하고요. 규모가 상당해서 좀 놀랬네요. 물론 타임스퀘어보다는 못하고 그 반 정도 크기에 다양한 전기 먹는 제품들이 잇네요. 

라디오를 보다가 이 브리츠 앤틱오디오 BZ-T6800 Plus 제품에 꽂혔습니다. 이 제품이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격이 미쳤네요. 169,000원짜리를 특정 카드로 구매하면 99,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즉석에서 최저가 검색을 해봤습니다. 

으응? 보통 저런 할인 판매 제품을 보면 할인 가격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경우가 많은데 진짜네요. 온라인 최저가는 180,000원으로 오히려 일반 고객 구입가 169,000원보다 높습니다. 

옆에는 좀 더 고급스러운 브리츠 올인원 오디오 제품이 있었지만 가격이 10만원 후반 대네요. 브리츠 BZ-T6800 Plus 리뷰를 보니 나온 지 한 4년은 된 제품 같네요. 평들은 대체로 괜찮습니다. 10만 원 중반대에 구매한 분들의 평이 좋은데 99,000원에 사면 가성비에 대한 평가가 더 후해지겠네요. 

체험을 하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박스가 무척 크네요. 바로 박스까를 했습니다. 

안에는 브리츠 BZ-T6800와 리모콘과 오디오 케이블과 안테나가 있네요. 

브리츠 BZ-T6800는 올인원 오디오로 블루투스 스피커, 라디오, CD플레이어 및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MP3 플레이어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알람 기능도 있고 일정 시간 후에 라디오가 꺼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스피커는 20W로 방이나 거실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혼자 사는 1인 가정에서 사용하기 딱 좋네요. 

그리고 이 제품 영화 <파이브파인>의 마지막 시퀀스에 등장한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브리츠라는 브랜드가 보이고 엔틱풍 오디오라서 기억이 나네요. 

후면에는 USB포트가 있고 AUX 입력단자가 있습니다. FM 안테나 단자와 전원 케이블이 있네요. 브리츠 BZ-T6800는 장점도 많지만 눈에 들어오는 단점도 꽤 있습니다. 먼저 USB 포트가 전면이 아닌 후면에 있습니다. 이러면 활용도가 떨어지죠. 다만 요즘 USB 포트에 MP3 파일 담아서 듣는 분들 특히 젊은 분들은 거의 없기에 불만은 아니지만 USB 포트를 후면으로 뺀 것은 디자인 실패 느낌입니다. 계란판 같은 후면이 소리를 좀 더 강하게 울려주는 효과를 제공할 듯하네요. 특히 중저음의 묵직함을 널리 멀리 퍼지게 할 듯해요. 

블로거들의 리뷰를 보면 리모콘이 너무 올드하고 촌스러워서 리모컨 때문에 구매를 포기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깔끔한 디자인의 리모컨이 들어갔네요. 이 리모컨 기능 때문에 산 것도 있습니다. 기존 라디오는 손으로 켜고 끄고 돌려야 했는데 작업하다가 라디오 채널이나 소리 크기 조절을 리모컨으로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리모컨으로 조절이 가능하네요. 

브리츠 BZ-T6800의 크기는 가로 310mm, 높이 160mm, 깊이 210mm입니다. 앞뒤로 긴편이고 높이는 높지 않고 크기도 공유기보다 2배 정도 크기입니다. 선반이나 테이블에 올려놓기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엔틱 오디오풍 디자인이라서 깔끔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나무 무늬로 되어 있지만 나무는 아니고 나무무늬를 단 플라스틱입니다. 진짜 나무를 사용했다면 이 가격에 제공할 수 없죠. 전면에는 주황색 LED 계기판이 있습니다. 큰 숫자는 시계이고 그 밑에 라디오 주파수가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요소가 많아서 부드러운 이미지입니다. 하단에는 CD플레이어와 버튼들이 있습니다. 

깊이감이 꽤 있어서 깊이는 염두해 둬야 하는데 선반이라면 튀어나오지 않고 올려놓을 수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배터리 사용 제품이 아닌 전원 제품이라서 고정형 오디오 제품입니다. 

조작법은 한글 설명서가 있어서 금방 따라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를 틀어보니 와! 라디오가 CD급 음질을 제공하네요. 해상도가 아주 좋네요. 특히 BASS ON 기능을 켜면 묵직한 중저음이 가슴까지 확 와닿네요. 게다가 깔끔한 중저음입니다. 이래서 다른 블로거들이 음질은 10만원 대 제품 치고는 좋다고 했군요. 음질은 꽤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해상도가 좋고 중저음을 강조하는 기능인 BASS ON이 확 와닿네요. 

1인 가정이나 방에서 사용하기 딱 좋네요. 

CD플레이어에 CD를 넣고 재생을 하니 라디오는 무조건 멈추고 CD플레이어의 음악을 자동 재생하네요. 여기서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이 있네요. 라디오, CD플레이어, 블루투스 스피커로 용도를 변경하면 소리 크기가 각자 다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소리가 너무 작아서 볼륨을 키워야 하고 그렇게 키운 상태로 라디오로 전환하면 소리가 너무 큽니다. 

음원 소스별 소리 크기 밸런스를 안 했네요. 가끔 중저가 포터블 제품들이 이런 문제점이 있는데 10만 원 후반대 제품이 이걸 간과했다는 것이 좀 아쉽네요. 하지만 이런 단점은 극복 가능하고 큰 문제점이 아니고 무엇보다 장점이 많아서 큰 불만이 되지는 않습니다. 

브리츠 BZ-T6800 플러스의 최대 장점은 음질입니다. 음질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째즈 음악을 틀어 놓으면 너무 소리가 좋아서 작업하다 감상하게 됩니다. 여기에 알람 기능, 일정 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도 좋습니다. 아침에 라디오 알람 듣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면 다이얼은 2개가 있는데 왼쪽은 블루투스, CD플레이서 튜너(라디오) 전환 버튼인데 거의 사용 안 합니다. 

오른쪽 볼륨 조절 버튼은 리모컨이 안 보이는데 소리를 줄이고 싶을 때 좀 사용하지만 이 다이얼도 거의 사용 안 합니다. 

리모컨이 있으니까요. TV 리모컨인 줄 알았습니다. 버튼이 엄청 많네요. 저 기능 다 익히지는 못했지만 기능이 버튼 위에 적혀 있어서 바로 적응했습니다. 하단 오른쪽 PROG는 길게 누르면 라디오 주파수 자동 스캔을 합니다. 

그러나 자동스캔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브리츠 BZ-T6800 제품은 출시된 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자동 스캔이 20개밖에 안 됩니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30개 이상 채널이 자동 스캔으로 담기는데 20개 채널만 자동 저장되네요. 서울은 라디오 FM 채널이 20개가 넘습니다. 지역 라디오까지 있어서 30~40개 정도 됩니다. 그런데 20개만 저장된다? 이는 좀 아쉽네요. 그러나 30개 이상 FM 라디오 채널이 있어도 들을만한 채널은 20개가 안되긴 합니다. 주로 지상파 라디오나 종교채널, 교통방송 채널만 저장하면 되고 주로 듣는 채널만 듣습니다. 

그럼에도 20개만 저장되는 건 아쉽네요. 이보다 더 아쉬운 건 하단 리모콘 숫자 버튼을 이용해서 단축번호를 몰라도 채널 주파수만 외우고 있으면 바로 눌러서 호출할 수 있죠. 예를 들어서 제가 즐겨 듣는 CBS 라디오는 93.7 MHz이기에 937 누르면 잠시 후 나와야 하는데 안 나옵니다. 수동 주파수 호출 기능이 없습니다. 와! 잠시 멍해졌습니다. 이 기본적인 기능이 없다니 상상도 못 했네요. 

그럼 라디오 주파수 수동 조절은 어디서 하지?라는 생각에 다이얼을 돌려봐도 음원 소스 조절만 됩니다. 전체적으로 UX 실패네요. 왼쪽 다이얼은 수동 라디오 주파수 조절 기능을 넣어야죠. 좀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사운드 품질이 너무 좋아서 화가 누그러들었습니다. 

자동 라디오 주파수 스캔 기능 대신 하나하나 주파수를 이동하면서 단축키로 저장하는 걸 추천합니다. 라디오 주파수 이동은 리모콘 중간에 있는 방향키 중에  →를 누르면 주파수가 0.05MHz 씩 움직입니다. 미세하고 움직이기에 버튼을 꾹꾹 눌러가면서 선명하게 들리는 주파수에 멈추고 리모컨 하단 오른쪽 PROG를 눌러서 단축키를 호출하고 확인한 후 다시 PROG를 누르면 저장됩니다. 주요 채널 저장하니 16번에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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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의 키패드의 숫자키는 단축키 기능만 하는데 1번을 누르면 뜸 들이지 않고 바로 1번 채널이 나오고 9번 누르면 바로 9번이 나옵니다. 채널 변경 속도가 광속입니다. 아주 좋네요. 이런 기능의 다른 라디오를 보면 1번 누르면 한 3초 후에 나옵니다. 왜 이렇게 반응이 굼뜨지 했는데 11번 단축키를 누르고 알았습니다. 11번 채널을 호출하려면 11을 연달아 눌러도 1번 채널만 나옵니다. 자세히 보니 11번은 1번을 연달아 누르면 안 되고 1번 누르고 리모컨 하단 왼쪽의 10+라는 버튼을 눌러야 그 1을 십의 자리 1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11번 채널은 1번 누르고 10+ 누르고 다시 1번을 눌러야 합니다.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있네요. 따라서 주로 듣는 라디오 채널을 1~9번까지 저장해 놓으면 좋습니다. 10번 넘어가는 채널도 익숙해지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리모컨 하단 기능이 불만스러웠다면 상단은 간단명료해서 좋네요. 먼저 상단에 음원 소스별 채널 버튼이 있네요. FM 라디오, CD플레이어, USB, 블루투스 전환이 바로 가능합니다. MODE는 모노, 스테레오 조절 기능이고 DIM은 전면 LED 밝기 조절 기능, SLEEP을 누르면 브리츠 BZ-T6800를 몇 분, 몇 시간 후에 끌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 틀어 놓고 자는 분들에게 좋은 기능입니다. 

이외에 P-EQ는 플랫, 팝, 락, 클래식, 재즈의 총 5개의 프리셋을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눌러보면 사운드 음색이 달라지는 걸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BASS를 누르면 중저음 사운드가 바로 강화되는데 이 기능 아주 좋네요. CLOCK는 시계 설정 버튼이고 TIMER는 라디오 알람을 설정하는 버튼입니다. TIMER 기능을 이용하고 싶으면 브리츠 BZ-T6800를 끈 상태에서 TIMER를 2초 누르면 설정이 활성화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도 대체적으로 좋습니다. 다만 연결성이 좀 떨어지네요. 바로 바로 연결되지 않고 좀 굼뜨네요. 전체적으로 나온지 4년이 지나서 최신 기술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알람 설정을 해 놓으면 전면 LED 오른쪽에 시계 모양이 뜹니다. 알람 설정 끄고 싶으면 TIMER 누르면 꺼집니다. 알람은 라디오, MP3, CD등 다양한 소스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 7시에 알람 설정을 해 놓으면 아침 7시에 라디오나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볼륨 설정도 가능합니다. 라디오 조작 기능에 대한 아쉬움을 알람이 벌충하네요. 
올인원 가정용 오디오 브리츠 BZ-T6800는 단점이 꽤 많습니다. UX는 조악하고 라디오 채널 설정도 불편합니다. 그러나 음질이 워낙 좋아서 만족합니다. 정가인 18만원 정도에 온라인에서 샀다면 이 제품 말고 최근에 나온 브리츠 다른 올인원 오디오를 추천합니다. 저 가격에는 절대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9만 9천원이라면 추천합니다. 10월 13일 이마트 일렉트로 마트에서 할인판매를 하니 이런 단점임에도 가성비가 확 올라갔고 무엇보다 음질이 꽤 좋아서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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