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리뷰

가벼운 DSLR 캐논 EOS 6D MARK2, EOS 200D 런칭 로드쇼 관람기

썬도그 2017. 7. 20. 11:59
반응형

지난 주 토요일 도산공원 근처에 있는 '호암아트센터'에서 캐논의 신제품 런칭 로드쇼가 있었습니다.




이 런칭 로드쇼에는 EOS 6D MARK II와 EOS 200D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행사장은 지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캐논의 신제품을 보러 왔네요. 이 자리에는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정진과 울라라세션 멤버도 참석했습니다. 배우 이정진은 캐논 카메라를 애용하는 사진작가입니다. 


행사장 입구에서 나누어준 응모권을 받아서 응모를 했습니다.  행사장에 참석한 사람 중에 2명에게 캐논 EOS 6D MARK 2 바디 또는 EF렌즈를 줍니다. 흥미롭게도 현장에서 바로하지 않고 8월 3일 캐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서 발표를 합니다. 


약 10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공간에서 드디어 신제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캐논의 EOS 브랜드가 30주년이 되었네요. 제가 산 첫 번째 카메라가 전자식 필름 카메라인 '캐논 EOS 1000QD'입니다. 돈이 없어서 중고로 샀고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EOS가 30년이 되었네요. EOS 시스템 글로벌 누적 생산 대수가 8600만대입니다. 어마어마한 숫자네요

캐논은 국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 14년 연속 1위입니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미러리스와 DSLR이 있는데 둘을 모두 포함하면 캐논이 1위네요

특허를 많이 내는 회사들은 대부분 IT기업들입니다.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가장 많이 하는 회사는 1위가 IBM 2위가 삼성전자 그리고 3위가 캐논입니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1위네요. 

그래서 그런지 캐논은 DSLR과 같은 카메라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걸 다 풀지 않고 있는 느낌입니다. 경쟁사의 카메라 기술을 보고 시의적절하게 가지고 있는 특허 기술을 푸는 느낌도 드네요.


캐논은 14년 연속 한국 카메라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최고가 아니였지만 디지털 카메라로 전환을 아주 빠르게 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경쟁사가 뒤늦게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처음 난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최근에는 그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캐논은 미러리스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어서 미러리스 시장만 보면 1위는 캐논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 미러리스 시장이 2016년보다 2017년 성장이 아닌 축소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미러리스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 같은데 그 성장세가 껶였습니다. 아마도 미러리스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진 것 같기도 하네요. 


캐논은 올해 EOS 77D, EOS 800D, EOS M6, 파워샷 G9X Mark II 같은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캐논은 DSLR 시장에서 양대 산맥이었다가 점점 절대 산맥이 되고 있습니다. 2위 업체와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경쟁회사가 신제품 출시가 이루어지지 않고 적자폭이 커져서 회사 자체가 위험하다는 소리가 있는데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풀프레임 카메라는 확실히 크롭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보다 화질이 좋습니다. 저도 그게 그거겠지 했는데 EOS 6D를 사용하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래서 풀프레임 노래를 부르는구나를 느꼈네요. 그러나 풀프레임 카메라는 비싸죠. 그런데 100만원 대에 풀프레임 카메라를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 캐논 EOS 6D입니다. 따라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 1위를 캐논 EOS 6D가 차지했습니다. 

캐논 EOS 6D MARK II가 나왔으니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캐논 DSLR 중에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은 흥미롭게도 가장 막내인 EOS 100D입니다. 100D가 1위 할 줄은 몰랐네요. 그냥 소형 경량화 제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성 유저, 캐주얼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그 다음이 보급기인 EOS 750D가 따르고 있습니다. 크롭 바디 중에 가장 성능이 좋은 고급기 EOS 80D도 높은 순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카메라 시장 전체를 보면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 향상으로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붕괴되었고 많은 카메라 제조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캐논은 사진 문화 확대를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캐논 아케데미와 캐논 갤러리입니다. 여기에 캐논 렌즈 구매시 렌즈의 장단점과 촬영 샘플을 담은 앱 '스마트렌즈파인더'도 출시했습니다. 



신제품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캐논 EOS 6D, EOS 100D의 공통점은 베스트셀러라는 점입니다. 이 베스트셀러의 크게 기여한 것은 가격도 가볍고 카메라도 가볍다는 것이 큰 인기 요인이었습니다. 

EOS 6D의 특징은 풀프레임 카메라 중에 가장 가볍고 2013년 출시될 당시에 드물었던 Wi-Fi 기능과 GPS가 장착된 카메라였습니다. 


4년 만에 출시된 후속 기종 EOS 6D MARK 2는 전작의 가벼움을 이어가는 제품입니다. 화소수는 2620만 화소로 600만 화소가 증가했고 Wi-Fi를 넘어서 NFC와 블루투스도 추가되었습니다. 측거 포인트는 45개로 확 늘었습니다. 여기에 캐논의 비장의 무기인 듀얼 픽셀 CMOS AF가 장착되었습니다. 또하나의 관전포인트는 드디어 풀프레임 카메라에도 스위블 회전 액정이 달렸다는 것입니다. 

전면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면은 스위블 액정이 들어가서 프리 앵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게는 5g이 더 늘어서 685g입니다. 6D 시리즈의 가벼움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측거 포인트가 확 늘러서 45개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측거 영역이 넓지 않고 6D처럼 가운데 45개가 모여 있습니다. 이 점은 아쉽습니다. 그러나 좀 더 넓은 측거 영역을 원하면 라이브뷰 모드로 전환하면 화면의 80%를 측거 영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있어서 큰 불만은 아닙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AI 서보는 AI 서보2로 좀더 진화했습니다.  1초에 6.5장의 사진을 연사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EOS 6D와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AF방식입니다. 광학 뷰파인더로 보는 AF방식은 위상차 방식이라서 변함이 없습니다. 변한 것은 라이브뷰 모드와 동영상 AF 방식입니다. EOS 6D는 콘트라스트 AF방식인데 반해 EOS 6D MARK II는 듀얼 픽셀 CMOS AF로 위상차 AF에 버금가는 AF 속도와 정확성을 제공합니다. 

이 듀얼 픽셀 CMOS AF가 없는 카메라들은 Rig라는 초점링 도우미를 이용해서 초점을 수동으로 변경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동영상 초점은 자동 보다는 수동을 많이 쓰고 누가 초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맞추느냐가 촬영 기사 능력의 잣대였습니다. 

그러나 100%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듀얼 픽셀 CMOS AF는 아주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자동으로 놓고 촬영해도 좋을 정도로 진화했습니다. 

AF 속도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동영상은 4K 해상도 촬영까지 지원하고 4K 타임 랩스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캐논 EOS 200D도 무게가 가장 가벼운 DSLR 중 하나입니다. 무게는 406g입니다. 


엔트리 DSLR이라서 모든 성능은 보급기 수준입니다. 그러나 뛰어난 점도 있는데 AF 속도가 0.03초로 세계 최고속 AF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EOS 200D도 회전형 스위블 액정과 듀얼픽셀 CMOS AF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보급기에도 캐논의 선도적인 기술은 모두 제공하네요


전작에 비해서 무게는 36g이 늘었고 크기도 좀 더 커졌습니다. EOS 100D는 손이 작은 분이나 여자분들은 들기 편했는데 너무 작아서 손이 큰 남자들은 불편해 했고 이런 지적을 개선하기 위해서 크기를 좀 더 늘려서 그립감을 높였습니다. 


4년 만에 출시된 후속기종이라서 전작인 EOS 100D의 화상처리엔진이 DIGIC5였다면 EOS 200D는 DIGIC7입니다. 


사진가분이 나와서 DIGIC7 화상처리엔진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이전보다 원본 사진의 색이 좀 더 진해졌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살짝 밍밍해서 후보정을 염두해 둔 사진이 찍혔다면 DIGIC7은 원본의 색이 진해졌다고 하네요. 아마 후보정을 하지 않는 분들을 위한 캐논의 판단 같기도 하네요


본격적인 체험을 해봤습니다. 


캐논 EOS 6D MARK II

캐논 EOS 6D MARK II입니다. 외모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좀 더 곡석이 많이 보이고 둥글둥글한 느낌입니다. 


전면에서 달라진 점은 릴리즈 커넥터가 옆에서 전면으로 나왔다는 점만 다릅니다. 


상단의 버튼 배치는 거의 비슷하네요. 


그리고 드디어 듀얼픽셀 CMOS AF와 그걸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위블 액정이 달렸습니다. 액정 디스플레이에 걸린 하얀 사각형 영역이 초점 영역입니다. 화면의 80%를 초점 영역으로 잡을 수 있어서 야경 촬영할 때는 빠른 피사체를 추적할 때 좋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초점 영역 모드도 제공합니다. 


스위블 액정의 효용성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 좋은 기능입니다. 이제는 풀프레임도 프리 앵글을 향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네요. 



광학 뷰파인더도 이전 6D와 달리 뷰파인더 하단에 보다 다양한 전자 정보를 표시해 줍니다.



RGB 센서와 IR센서로 얼굴 인식력은 엄청나게 뛰어납니다. 이 기능을 라이브뷰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니 DSLR이라고 해도 라이브뷰로 촬영할 때가 많습니다. 

최근 출시된 캐논 DSLR들은 스위블 액정을 엔트리급 DSLR까지 장착하면서 1인 방송을 하는 분들이나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더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촬영은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20~30분 정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캐논 EOS 200D

캐논 EOS 200D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100D 시리즈는 저와 맞지 않아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 녀석 그냥 지나칠 카메라가 아닙니다. 


가장 작고 가벼운 DSLR이지만 이전 제품에 비해서 좀 더 크기를 키우고 무게도 40g 정도 늘렸습니다. 이렇게 늘린 이유는 남자들도 들고 다니기 편하기 위해 그립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 크기를 좀 더 키웠습니다. 


게다가 스위블 액정을 지원합니다. 스위블 액정이 나온지는 꽤 지났지만 이상하게 최고급기나 엔트리급 카메라에는 스위블 액정을 안 넣더라고요.
그런데 200D에는 스위블 액정이 들어갔네요.



상단 버튼들은 아주 심플하네요. 전원 켜고 끄고 동영상 레버가 있고 모드 다이얼이 매립 형태로 들어가 있습니다. 깔끔합니다. 정말 가볍게 들고 다니기 딱 좋은 제품이네요. 


전체적인 성능도 보급기와 거의 비슷합니다. 상위 라인인 800D를 팀킬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능이 꽤 괜찮네요. 



그러나 팀킬을 잘 허용하지 않는 캐논 답게 광학 뷰파인더를 들여다 보니 측거점 숫자가 적네요. 



EOS 200D는 화이트와 블랙 2개의 색상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작고 가벼운 것은 아주 큰 장점입니다. 크고 무거운 카메라가 성능이 좋습니다만 항상 휴대하고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DSLR마저도 무거워서 미러리스만 챙겨서 출사 나갈 때도 많습니다. 이게 다 무게 때문입니다.

캐논 EOS 6D MARK II와 EOS 200D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둘 다 4년 만에 나온 후속기이고 두 제품 모두 각 레벨에서 가장 가벼운 카메라입니다. 그리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