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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 타고/자전거여행기137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도로 경인 아라 바람길을 달리다 (1/3) 2천년대 초 수시로 지나가는 경인고속도로를 자동차로 달리면서 곁눈질로 본 안양천변 자전거도로를 보면서 춘몽을 꾸었습니다. 저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탔으면... 그 꿈은 2007년 처음 실현 되었습니다. 안양천변 자전거 도로를 달리면서 아~~~ 하는 장탄식을 내뿜었습니다 80년대 자전거 타기는 여의도의 5.16광장이 전부였습니다. 자전거가 있는 집도 거의 없었고 자전거는 지금의 세그웨이 처럼 돈내고 타는 놀이기구였습니다. 80년대에 여의도에 가면 5.16 그 넓다 못해 점보 여객기라도 착륙해도 넉넉한 아스팔트 광장에서 자전거틀 탔습니다 자전거가 하나의 놀이기구였죠. 그러나 지금은 자전거가 놀이기구가 아닌 레져용품이 되었습니다. 자전거. 현 정부가 들어서 녹색성장을 강조하면서 가장 각광을 받은 도구가 자전.. 2012. 3. 4.
전철역 주변의 자전거 주차장은 주차장이 아닌 무덤 위 사진을 보고 보통의 사람은 어! 자전거구나 하겠지만 자전거 많이 타고 좋아 하시는 분은 살풍경을 담은 사진임을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이상한 점은 자전거 안장이 없다는 것 입니다 위 사진은 안양천에서 찍은 사진인데 홀로 파킹된 자전거가 안장만 사라져 버렸네요. 안장은 아무런 시건장치를 할 수 없어서 마음만 먹으면 쓱 빼서 훔칠 수 있고 실제로 안장 도둑이 꽤 많습니다. 금천구청 앞 자전거 주차대입니다. 여기도 안장만 없는 자전거가 몇개 보입니다 이렇게 안장만 쏙 빼거 훔쳐 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 일까요? 금천구청역 근처에는 거대한 자전거 주차장이 있습니다. 서부간선도로와 서해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거대한 램프 밑 이라서 비가 들이치지 않는 좋은 조건을 갖춘 곳이죠. 이 곳에는 대략 30.. 2012. 2. 29.
순간의 욱으로 도전한 자전거 한강 하트 코스 지난 일요일 몸 좀 놀리고 운동겸 바람도 쐴겸 자전거를 끌고 나왔습니다. 올 봄은 유난히 기다려지네요 그 이유는 4월에 총선도 있지만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기 때문입니다. 올 봄에는 여러 곳의 벚꽃 길을 카메라로 진득하게 담아볼까 합니다. 그 벚꽃 사진촬영지 후보로는 과천의 서울랜드가 있습니다. 이 과천 서울랜드와 현대미술관 가는 길은 벚꽃길이 참 예쁜 곳이 있습니다. 집에서 과천까지는 짧은 거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음 로드뷰로 사전에 지리파악은 대충 했습니다. 금천구청역에서 출발해서 안양천을 따라 달렸습니다. 안양천은 90년대 후반 2천년대 초반만 해도 썩은내가 비릿할 정도로 쩔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친구가 안양천변 석수동에 살았는데 훅 하고 날아오는 떵내가 아.. 2012. 2. 28.
포르쉐이 기술과 디자인이 살아 있는 포르쉐 자전거 자동차 메이커가 자전거를 만든다? 우리에게는 낯선 문화이지만 해외 유명 자동차 메이커들은 가끔 자전거 제품도 만들기도 합니다 일본의 포르쉐 재판은 지난 2월 1이 포르쉐 자전거S와 RS를 발매했습니다. 이번 제품은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ADP엔지니어링 노하우가 그대로 들어간 제품입니다. 로드 바이크와 싸이클의 중간형태인 하이브리드 자전거입니다. 프레임 디자인은 포르쉐 911 바디라인을 연상케 합니다. 포르쉐라는 고급이미지와 걸맞게 시마노 변속기등 고급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포르쉐 바이크S는 알루미늄 프레임, 카본 포크, 스위스제 타이어, 시마노 11단 변속,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로 무게는 약 11kg입니다. 사이즈는 S, M, L로 가격은 45만엔인데 한화로 약 6백만원이 넘는군요. 예상했던.. 2012. 2. 5.
공공장소에 자전거를 1년간 세워 놓아 봤더니.. 공공장소에 1년간 자전거를 세워 놓으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한국이었다면 1달이나 2달 지나면 뼈도 안남고 다 사라질 것 입니다. 가끔 자전거 보관소들을 유심하게 보는데 정말 사람들 왜 자전거를 그런곳에 세워놓아서 자리만 차지하고 안 찾아가는지 모르겠어요. 안장 빠진 자전거는 기본 바퀴에 몸통만 남은 자전거도 많습니다. 자전거 분명 돈 주고 샀을텐데 안 아까운가 봅니다. 아차! 보수 언론 재벌들이 경품으로 막 뿌린 자전거가 있긴 하네요 Red Peak Branding이라는 독특한 실험을 하는 곳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공공장소에 물통에 안장에 갖출 것은 다 갖춘 자전거를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곳에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자전거를 매일 사진으로 촬영했습니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 났을까요? 18일.. 2012. 1. 23.
네덜란드가 자전거 강국이 된 이유는 시민의식 때문 이명박 정권의 기조중 하나는 녹색성장입니다. 친환경을 외치면서 4대강을 파해치는 행동, 참 모순덩어리 정책입니다 녹색성장을 한다면서 4대강 주변에 자전거길을 놓았는데요. 자전거 매니아인 저로써는 그 행동이 좀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게 강 주변에 자전거도로 정비해 놓은게 무슨 녹색성장인가요? 강 주변의 자전거도로는 교통을 위하는게 아닌 레저용입니다. 따라서 헬스클럽장에서 자전거 페달 밟는 대신 강변을 따라서 달리면서 건강을 유지하라것 이상의 의미는 없죠 정작 자전거의 뛰어난 효용성이자 교통분담율을 높이고자하는 자전거도로 정책은 전무합니다. 물론 서울시가 시내에도 자전거도로를 설치한다 어쩐다 하는데 다 빚좋은 개살구입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도로의 차 폭을 좁히고 끝단에 자전거도로를 만든다고 어쩐다고 했.. 2012. 1. 13.
자전거를 타고 간 물왕저수지 자전거 매니아는 아닙니다. 자전거 부품 명칭도 모르고 어떤 자전거가 좋은지도 모릅니다. 그런거 관심 없습니다. 내가 관심있는 것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그 재미입니다. 좀 느리게 가면 어떻습니까? 도착지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자전거를 타고 뺨에 스치는 바람과 귓가에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가 좋습니다. 하운드500, 이젠 구닥다리가 되어서 체인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있는 폐차 직전의 자전거입니다. 2009년에 구매해서 올해까지 잘 타고 있으니 약 3년간 무사고로 잘 타고 있습니다. 북으로는 저 멀리 일산 앞 행신동까지도 종로도 가보고 남으로는 학의천 끝에 있는 백운호수, 동쪽으로는 잠실운동장까지도 가봤습니다. 뭐 수백만원짜리 자전거를 타고 떼질을 하는 분들에게는 가소로운 거리들이죠. 하지만.. 2011. 12. 4.
옵티머스LTE로 담은 시흥 자전거 여행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죠. 요즘 같이 선선한 날씨면 낮에 장거리 여행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DSLR를 가방에 넣고 자전거 여행기를 다 담기에는 DSLR이 좀 거추장스럽습니다. 그래서 보통 컴팩트 카메라를 들고 나가는데 이번에는 컴팩트 카메라 대신에 옵티머스LTE 스마트폰만 들고 나갔습니다. 날이 맑았으면 좋으련만 요즘은 주말마다 흐리고 비가 오네요.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 북쪽과 남쪽 방향을 다 다녀봤습니다. 자주가도 별 재미도 없고해서 다른 루트를 찾아봤습니다. 아시겠지만 제가 사는 금천구는 경기도와 인접해 있고 경기도와 인접한 곳은 마을 버스만 타고 나가도 비닐하우스나 배추밭, 논등 시골의 그 푸근한 이미지를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금천구 근처에는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광명.. 2011. 11. 13.
뭐 이런 쓰잘덱 없는 제품을? 갤럭시탭 10.1 자전거 홀더 가끔은 이해가 안가는 발명품을 보면 왜 이런것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4 Bike Co 라는 자전거 메이커와 삼성전자가 손을 잡고 갤럭시탭 10.1 자전거 홀더를 만들었습니다. 홀더 재질은 F1 차량들이 사용하는 탄송섬유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위 사진처럼 자전거 프레임에 갤탭10.1를 달고 다닐 수 있습니다. 색깔은 투톤으로 되어 있고 블랙과 화이트 모델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보고 전 웃음이 나왔습니다. 왜 이런걸 만들까? 아니 자전거 주행중에는 볼수도 없는 가운데 프레인에 달아 놓고 있는데 천상 볼려면 자전거 멈추고 홀더에서 빼서 터치 좀 하다가 다시 끼고 달려야 하는데 그냥 가방에 넣고 다니면 되지 왜 저럴까요? 물론 가방 안매고 그냥 간편하게 달고 다닐 수 있어 좋긴 하지만 저렇게 .. 2011. 10. 5.
안양의 숨은 보석 같은 수리산 산림욕장 가는 길 안양이 지근거리에 있지만 안양을 속속들이 다 들여다 보지 못했습니다. 자동차나 자전거도로가 있는곳을 주로 다녔죠. 2011/09/11 - [여행기/니콘 D3100] - 삼덕제지 공장이 삼덕공원으로 탈바꿈한 따뜻한 사연 2011/09/11 - [여행기/삼성IT100] - 길따라 우연히 찾아간 병목안 공원에서 발견한 거대한 인공폭포 의 글에서 살짝 수리산 삼림욕장 가는 길을 소개했습니다. 수리산은 안양의 주산과 같은 곳인데 군대에서 수시로 들었던 산 이름입니다. 공군과 관련된 군사시설이 있기 때문이죠 이 수리산 근처에는 아름다운 병목안 공원이 있습니다. 그 곳을 자전거를 몰고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10월 연휴의 하늘은 마치 하늘에 고운 모래를 뿌려 놓은듯 맑고 고운 하늘이었습니다. 마치 솜사탕 기계에서 빠.. 2011. 10. 4.
등에 매고 산에 올라 타고 내려오는 다운힐용 스쿠터 Bergmonch 관악산을 등산 한 후 경인교대 쪽 도로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삼막사에서 경인교대까지 자동차가 올라 갈 수 있는 길이 나 있거든요. 요즘 사찰들 사찰까지 포장도로가 잘 되어 있는 곳이 많죠. 그래서 스님들 자동차 몰고 다니고요. 그 도로에 주말이 되면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즐기는 일명 '다운 힐'을 즐기는 분들인데요. 그 속도가 엄청납니다. 사고나면 크게 날 정도로 그 속도에 중독되어서 달리는 분들이 있는데 옆에서 보면서 참 부럽더군요. 저도 자전거 좋아해서 자주 타는데 내리막길에서 달리는 그 짜릿함을 위해서 그 힘든 오르막을 오르곤 합니다. 좀 소심해서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많이 잡고 타기에 아주 빠르게 내려가지는 못합니다. 브레이트를 누를때 마다 내가 힘들여 언덕을 올라.. 2011. 7. 17.
자전거 타고 가다 만난 거대한 석교. 만안교 자전거를 주말마다 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제 집 주변의 자전거 도로는 다 섭렵했고 이제는 좀 더 멀리 나가볼려고 합니다. 비만 안온다면 저 김포쪽 까지 가보고 싶네요. 안양천변 자전거도를 타고 의왕시 쪽으로 가다보면 어르신들이 장기를 두고 있는 거대한 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안양대교 밑에서 왼쪽으로 꺽으면 안양예술공원으로 가는 자전거도로가 나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계천에 물이 꽉찼네요. 평소에는 자전거를 들고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가 물이 꽉 차서 건널수가 없었습니다. 할수 없이 빙 돌아야 했습니다 빙 둘러가다가 거대하고 육중한 석교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아치형 다리와 돌의 더깨를 보니 최근에 만들어진 다리가 아니네요. 저 멀리 기와지붕밑에 표지석도 있는 것으로 보아 대충 조선시대 다리 같긴한데요 그.. 201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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