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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 타고/아름다운 산행22

광명시의 주산 구름산 산행기 한때는 한국적 지형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유럽여행기를 읽다보면 광할한 평원의 사진을 보고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지평선이라는 개념을 가질수 있는 유럽, 그러나 한국에서 지평선은 없습니다. 온통 산입니다. 지긋지긋한 산, 저런 쓸모없는 산때문에 답답하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되더군요. 평지는 없고 산만 많다고니 산을 깍아 아파트를 세우는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산행에 빠지고 산을 타기 시작하면서 산을 볼때마다 먼저드는 생각은 저 산 올라가면 재미있겠다였죠. 그렇게 산을 거부의 몸짓이 아닌 올라가고 싶은 대상으로 바라보니 산이 많은 한국산들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구름산이라는 산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 2008. 12. 30.
서울 도심지를 한눈에 볼수 있는 인왕산 인왕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호랑이 입니다. 이상하게 인왕산 호랑이 이야기가 아직도 귀에 맺혀있네요. 지금이야 한국에 호랑이가 없다고 하지만 100년전만해도 인왕산에 호랑이가 많았다죠. 얼마나 많았는지 전국에 난다 긴다하는 포수들을 동원해서 잡았다고 하니 그 수가 많았나 봅니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임금이 사는 근처에 호랑이가 많은것이 더 꺼림직해서 소탕작전을 한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인왕산 하면 또 하나 떠오르는 이미지는 겸재 정선입니다. 정선의 진경산수화 속에 인왕산입니다. 국보 216호 인왕제색도속에 인왕산입니다. 선비들의 이상을 그림으로 그리던 이전 그림에서 진짜 실물의 경치를 보고 그린 진경산수화, 정선이 인왕산 밑에 살면서 얼마나 인왕산이 멋스러웠으면 기존의 관념을 깨고 산을 직접.. 2008. 11. 24.
예봉산에서 하산하면서 본 한강 2008/11/04 - [아름다운 산행] - 예봉산 산행기 1편 2008/11/15 - [아름다운 산행] - 예봉산 산행 2편 (입구에서 정상까지) 에 이어집니다. 정상에 오르면 산행지도가 나옵니다. 사실 등산할때 정상에 올라갈것만 생각하지 어떻게 내려올까 하는 고민을 하고 올라가지 않는게 초보등산객들의 공통적인 모습인데요. 저도 정상에 오르고 생각해보이 어떻게 내려갈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이런 고민은 저만 하는게 아닌 정상에 올라온 등산객 모두가 가진 고민인듯 이 지도 앞에서 많이들 옥신각신하더군요. 각 봉오리들 높이를 보시고 천천히 내려가는 길을 택하는 분들도 있구 급경사를 이용해 급하게 내려가는 것을 택한 분도 있구요. 저는 집에 갈 시간도 생각했기에 그냥 짧은 하산길을 책했습니다. 급경사쪽을 택.. 2008. 11. 20.
바위가 많은 관악산이 좋아요. 저는 한국의 대부분의 산이 바위가 많은 산인줄 알았어요. 인왕산도 그렇고 관악산도 그렇고 북한산도 그렇고 요즘 산행 갔다온 블로거 글들을 유심히 보는데 바위가 많은 산들이더군요. 그런데 몇주전에 팔당역에 있는 예봉산을 갔다와서 꼭 그렇지는 않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산 이름에 악짜가 들어가면 바위가 많은듯 합니다. 예봉산에서 고생을 좀 하고 나니 관악산이 그리워 지더군요. 바위밟고 올라가는 느낌이 전 더 좋더군요. 관악산을 등산하기 위해 호압사쪽으로 올랐습니다. (사진은 10월에 찍은 사진들 입니다. 공개한줄 알았는데 안했더군요 그래서 늦게 올립니다) 작은 절이예요. 그러나 충분히 쉴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더군요. 새로 놓은듯한 석탑의 색이 사찰과 약간 어긋나 보입니다. 세월의 더께가 묻지 않아서 그래.. 2008. 11. 17.
예봉산 산행 2편 (입구에서 정상까지) 2008/11/04 - [아름다운 산행] - 예봉산 산행기 1편에서 이어집니다. 산행기를 자주 올려야 하는데 편집과정이 길어서 좀 게을러서 늦게 올립니다. 예봉산은 관악산과 서울 인근의 산과 다르게 바위산이 아닙니다. 바위보다는 흙이 대부분입니다. 흙이 다리에 무리를 주지 않지만 진도나가는데는 별 도움이 안되더군요. 바위를 밟는 재미가 있는데 예봉산은 그런게 좀 없더군요. 비가 오면 등산하기가 더 힘들듯 합니다. 아직도 한참 남았습니다. 산 중턱에 이렇게 전망 좋은 곳이 있더군요. 관악산은 중간중간 넓은 경치를 볼수 있는 곳이 많은데 이 예봉산은 중간에 경치 감상하는 곳이 많지가 많습니다. 나무가 울창해서 나무가 다 시야를 가려서 보기가 힘들더군요. 그런데 이곳은 전망을 볼수 있더군요. 전망대는 아니고 .. 2008. 11. 15.
예봉산 산행기 1편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습니다. 지지난주에 관악산에 올라가고나서 주말마다 산에가자고 생각했습니다. 1주일내내 어디로 갈까 고민을 했습니다. 가까운 인왕산에 올라갈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여행겸 좀 멀리 있는곳으로 가보자했구 최근에 팔당역이 개통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남양주시에 있는 예봉산으로 정했습니다. 예봉산은 한강상류인 북한강과 남한강이 함쳐지는 곳인 남양주시에 있는 산입니다. 높이는 687미터입니다. 사실 높이를 보고 예사로운 산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된통 당했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볼께요. 아침 10시에 출발했습니다. 어제 먹은 술이 새벽에 출발할려는 제 의지를 꺽어놓았습니다. 술을 섞어마셨더니 오래가더군요. 몸을 추스리고 팔당행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 팔당행 전철은 용산.. 2008. 11. 4.
관악산 등산기2편 2008/10/29 - [아름다운 산행] - 관악산 등산기 1편에 이어집니다. 날씨가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더니 구름이 끼기 시작하더군요. 쾌창한 날씨보고 출발했는데 곧 비가 올듯 한 분위기도 들고 얇게 입고 나온게 좀 후회되긴 하네요. 등산하면서 느낀건데 20대분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30대분들도 보기 힘들구요 사진에서 보듯이 보통 산행하는 분들 연령대가 40대이상 70대까지 이십니다. 어머니도 요즘 산에 자주 가시는데 갔다오셔서 들려주는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멀리서도 관악산에 온다고 하시더군요. 산을 좋아하고 트래킹을 좋아하는 분들은 일부러 산탈려고 오신다고 하는데 저도 그 트래킹열풍에 동참해야 겠습니다. 관악산하면 그냥 운동화 신도 청바디입고도 잘 올라갔던 어린시절이었는데 몇일전에 올라간 관악산은.. 2008. 10. 31.
관악산 등산기 1편 관악산하면 저에겐 산의 전부였다고 할수 있을듯 합니다. 초,중,고등학교 교가에 가장 먼저 나오는 단어인 관악산, 그 정기를 받고 자란 나에게 관악산은 산의 전부였죠. 소풍때나 중학교 졸업여행때 단체로 등산했던 기억과 힘들때 친구랑 함께 올라간 기억 특정한 이유가 있을때만 갔던 관악산 20대가 되고서는 올라가본 기억이 없네요. 올라갈 이유도 없었고 약속이 많은게 20대인지라 올라가보지 못했네요 한국은 산이 많은 지형이라 조그만 노력하면 산을 쉽게 접할수 있는데 나이들어보니 산이 왠지 좋아 지더군요. 그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나 소리 풍경들이요. 그리고 어머니의 등산열풍에 동승하여 올라가 봤습니다. 먼저 집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금천구 시흥동 벽산아파트 뒤쪽으로 올라갔습니다. 관악산은 수많은 등산코스가 있는데.. 2008. 10. 29.
관악산에서 본 서울 산을 오를때 산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심장의 팔닥거림의 고통의 댓가는 너무나 달콤합니다. 간만에 등산을 하는데 엄청난 하악거림에 한숨이 나올정도로 힘들더군요. 그냥 좀 쉬었다가 올라갈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냥 올라갔습니다. 왜 이렇게 산이 높지? 그리고 에라 모르겠다 좀 쉬자 하고 경치좋은 바위위로 올라가 봤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의 보답이 앞에 펼쳐지더군요. 어제 내린 비로 인해 서울을 꽉잡고 있던 연무는 사라지고 가시거리는 서해앞바다까지 보일정도더군요. 멀리 한강과 목동, 63빌딩, 국회의사당까지 보였습니다. 구글어스에서 보니 관악산하고 서해가 그렇게 멀지 가 않네요. 정상에서 서해쪽을 보면서 설마 바다가 보이겠어 했습니다. 그러나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한마디씩 하더군요. 오늘 같은 날은 서해 까지 보.. 2008. 10. 27.
K2 등산화 서브제로 개봉기 제가 K2서포터즈로 블로그코라아에서 뽑혔서 K2 서브제로 등산화가 몇난주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올 가을에 이산,저산 올라가 보고자 K2등산화가 오기전에 경등산화를 인터넷으로 구매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등산과는 크게 거리가 먼 나에게 등산화가 두개가 되어 버렸네요 뭐 둘다 신을 정도로 산을 자주 가면 별 문제는 없을것입니다. 제가 등산을 마음먹게 된것은 어머니가 요즘 등산에 푹 빠지셨습니다. 늘어나는 몸과 운동부족판정을 받은 어머니께서 어느날 등산을 운동화 신고 갔다 오시더군요. 그러더니 등산화를 하나 사시더군요. 그리고 가벼운 차림으로 갔다 자주 갔다 오시더군요. 그렇게 지켜보길 1개월 점점 전문 등산인으로 변신하시더니 완벽하게 등산화, 등산복, 장갑, 바람막이 자켓등을 구비하시더군요. 그 모습.. 200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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