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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892

안양천에 새로 생긴 어린이 물놀이장 금천 물놀이장 점점 여름이 본색을 드러내네요. 아직 열대야는 오지 않았지만 낮에는 습도가 높아서 견디기가 힘듭니다. 이런 날은 워터파크에 가서 몸을 물에 푹 담그고 노는 게 최고의 피서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워터파크는 돈이 너무 비싸죠. 식구 모두 갔다 오면 대략 30만원 이상 훅 날아갑니다. 입장료도 비싸고 가고 오는데 드는 비용이나 먹고 마시고 하는 비용 하면 꽤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집 근처의 금천구청에 가면 빗물을 이용한 작은 물놀이 장소가 있습니다. 여름만 되면 여기는 젊은 부부들과 아이들이 물장구를 칩니다. 작은 워터파크 방불케 합니다. 근처에 사는 분들이 자주 애용하는데 풀장이 아니라서 위험스럽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아주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물놀이 장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관상용이거든요.. 2015. 7. 20.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재미있는 오프라인 이벤트 서울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은 경리단길이나 우사단길이 아닌 정동길입니다. 이 정동길가에는 한국의 근현대사 및 조선의 역사적인 장소들이 가득합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가 미국대사관저 길이 아닌 정동교회를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으로 쭉 이어진 길이 정동길입니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에 나오는 그 길이죠. 입구에는 광화문 연가를 작사 작공한 이영훈의 작은 기념비가 있습니다. 정동길가는 예쁜 학교와 역사적인 건물과 카페들이 있습니다. 정동극장도 한 몫하죠. 쭉 걷다보면 아관파천의 현장인 '구 러시아공사관'으로 가는 길 바로 앞에 큰 회화나무가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에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습니다. 높이 17미터 둘레가 516cm나 하는 거대한 이 나무의 수령은 520년입니다. 조선시대 대부분과 대한민국을.. 2015. 7. 11.
여름 더위를 날리는 보라매공원 음악분수 집 근처에 큰 공원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입니다. 큰 공원이 있으면 공원을 산책로 삼아서 운동도 하고 숲의 향기도 느끼고 나무 그늘 아래서 여름 더위를 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서남부에는 이렇다 할 큰 공원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가장 큰 공원은 보라매공원입니다. 80년대는 공군사관학교였던 곳인데 지금은 보라매공원으로 주변에 사는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집에서 꽤 먼 거리에 있지만 가끔 자전거를 타고 들리는 보라매공원은 낮이나 밤이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보라매공원에는 음악분수가 있습니다. 이 음악분수를 카메라에 오랜만에 담았습니다. 이번에는 캐논 미러리스 EOS M3로 담았습니다. 미러리스로 야경 촬영하는 것이 얼마.. 2015. 7. 3.
수원 화성 여행 중 들려볼 만한 행궁동의 대안공간 눈 수원 화성 여행을 소개하면서 방화수류정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방화수류정은 북수문이라고 하는 7개의 아치형 수문이 있는 화홍문도 있어서 여름 풍경을 즐기기 좋습니다. 이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바로 옆에는 행궁동 벽화 마을이 있습니다. 이 방화수류정과 화홍문이 있는 곳은 수원 행궁동입니다. 이 행궁동에는 벽화 마을이 있습니다. 사진 찍기 참 좋은 동네죠. 전국에 벽화 마을이 많이 늘어서 좀 식상한 느낌은 들긴 합니다만 없는 것 보다 나아 보이네요. 특히나 골목이 사라져서 골목이라는 골목은 다 뜨고 있는 요즘에 골목과 벽화는 묘하게 어울립니다. 다만, 관리가 안되는 벽화는 안 한 만 못하죠. 행궁동 벽화는 그런대로 관리도 잘 되고 새로 생긴 벽화도 있는 등 생물처럼 펄떡입니다. 이 행궁동 벽화마을 한 .. 2015. 7. 3.
한국에서 가장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정자 수원 화성의 방화수류정 같은 거리지만 심리적으로 서울 중심부로 전철을 타고 갈 때는 일상으로 느껴지지만 수원으로 내려가면 일탈로 느껴집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종로나 수원이나 거리는 거의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수원은 아주 가끔 가게 됩니다. 뭐 사실 수원에 갈 일은 많지 않습니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문화 시설이 더 많아서 주로 서울 중심으로 향하죠. 그러나 서울에서 느낄 수 없는 청량감을 수원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수원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화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 정조 때인 1794년 거중기를 이용해서 벽돌로 쌓은 5.4km의 거대한 성곽을 지었습니다. 특히 이 화성은 정조가 백성들에게 일당을 주면서 지었기 때문에 아주 빠른 시간에 지을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일당이 어디 있나요. 그냥 국가에서 징집하듯 뽑아갔.. 2015. 7. 2.
전쟁기념관에 전시 중인 연평해전에서 침몰한 참수리 357호 정부를 비판하면 종북이 되는 졸렬한 이분법적 논리가 가득한 한국이라는 나라는 빨갱이와 빨갱이 아닌 사람으로 구분이 되는 듯합니다. 그래서 정부 비판을 하면 국뽕들은 빨갱이라는 주홍글씨를 쓰죠.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당파성은 제대로 된 비판도 비난으로 희석시켜 버립니다. 이는 우익의 전가의 보도인 빨갱이라는 주홍글씨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좌익들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어떻게 국제시장이라는 영화를 보고 우익 영화라고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우익에도 질려 버렸지만 좌익도 넌더리가 나네요. 그렇다고 제가 회색 분자는 아니고 대체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입니다. 왜냐하면 전 부자가 아니니까요. 저에게는 성장보다는 분배가 이롭기 때문에 진보를 택합니다. 그래서 전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을 지지하.. 2015. 6. 24.
음악의 감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주로 쓰는 카드가 있지만 현대카드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현대카드 소유자만 들어갈 수 있는 가회동의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 때문입니다.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는 디자인과 사진 관련 서적이 꽉 찬 근사한 도서관입니다. 가끔 이용하는 곳인데 정말 자료 찾기에도 공부하기에도 좋습니다. 현대카드는 이런 경험재 마케팅을 잘 합니다. 그 유명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도 있고 디자인라이브러리를 넘어 여행책을 가득 담은 트래블라이브러리도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6월에 한남동에 뮤직라이브러리를 오픈했습니다. 이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를 가봤습니다.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는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내려서 쭉 내려가면 됩니다. 한 15분 정도 걸어서 내려가면 됩니다. 좀 멀다고요? 아닙니다. 가는 길에 만.. 2015. 6. 24.
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본 자본주의라는 괴물 현대미술의 난해함을 알고 싶어서 서울시립미술관의 서양현대미술사 강의는 메르스라는 더 난해한 문제 때문에 강의가 중간에 셧다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강의가 나와 맞지 않아서 인지 그만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메르스 때문에 셧다운 된 것은 아쉽네요. 그래도 약간의 새로운 정보나 시선을 얻는 보람이 있었는데요. 천상 책보고 독학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작품을 보고 익히고 공부하면서 점점 미술에 대한 소양이 늘어나겠죠. 현대미술을 익히려면 과천 현대미술관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거긴 접근성이 정말 아주 안 좋습니다. 뭐 숲 속에 있어서 한적해서 좋긴 한데 자주 가기는 어렵죠. 반면 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시내 한 가운데 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나 이 유료 전시회가 많아서 자주 들리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공짜.. 2015. 6. 20.
정동야행 행사의 일환으로 개방된 미국대사관저 하비브 하우스 전국 각지에 수많은 축제가 있지만 단언컨대 대부분의 축제는 사라져야 할 정도로 저질 축제가 많습니다. 지방 자치제도의 폐해라고 할 정도로 의미 없는 지역 축제들이 많습니다. 지자체 예산도 빠듯한데 그런 저질 축제에 돈을 쓰는 것은 세금 낭비입니다. 그러나 몇몇 지역 축제는 축제의 느낌을 가득 느끼게 합니다. 서울에는 이렇다할 축제가 없습니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이요? 그냥 없애 버리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인구 1천만 명이 사는 도시를 대표하기에는 너무나도 미흡한 축제입니다. 차라리 광화문 일대를 딱 하루 만 차량 통제하고 서울 도심을 차 없이 걸어보게 하는 재미만 제공해도 성공할 것입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추구해야할 축제 또는 벤치마킹 해야 할 축제가 정동축제입니다. 중구에서 매년 5월에 하는 정동.. 2015. 5. 31.
밤에 피는 오색찬란한 길상사의 연등 한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참 싸움을 넘어 전쟁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놀랍게도 한국은 싸움도 전쟁도 하지 않습니다. 일부 개신교인들이 사찰에 하나님 믿으라고 낙서를 하고 악담 같은 저주의 굿판을 벌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종교 간의 갈등은 거의 없습니다. 종교가 다르다고 싸우는 수많은 나라들을 보면 한국은 참 신기하고도 종교간의 갈등이 거의 없습니다. 중동과 인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등 찾아보면 종교가 다르다고 서로를 죽이는 모습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종교가 왜 필요한가? 오히려 사람 죽이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왜 한국은 종교간의 갈등이 없을까요? 잘 모르겠지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한국의 종교들이 다 다른 것 .. 2015. 5. 25.
건대입구의 새로운 젊은층의 소비공간이 된 커먼그라운드 서울의 주요 상권은 명동, 강남역, 종로, 홍대합정 등이 있습니다. 이 지역의 특징은 유동인구가 많고 2,30대 젊은 층들이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특히 강남역이나 홍대입구는 젊은이들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상권을 자세히 보면 너무 한쪽에 몰려 있습니다. 강남역이 남동쪽에 있다몬 종로, 명동은 서울 중앙에 그리고 홍대 합정은 서북쪽에 있습니다. 부심권에서 영등포 지역이 서울 서남부 지역을 담당한다면 서울 북동부 쪽은 건대입구가 맡고 있습니다. 건대입구는 서울 북동부 지역의 거대한 번화가입니다. 가끔 영화 시사회 보러 건대입구역에 가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활기는 여전하더군요. 아니 요즘에는 그 활력이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건대입구역 상권은 연매출 3074억원이고 하루 유동인구가 6만 명.. 2015. 5. 22.
조계사에 핀 거대한 무지개 같은 연등구름 5월에는 연휴가 맞네요. 다음 주는 석가탄신일이 월요일이라서 연휴가 또 시작됩니다. 이런 연휴를 주신 부처님에게 감사를 드려야죠. 전 종교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불교 종교 행사인 연등행사는 매년 촬영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화려하기 때문입니다. 이 화려함을 우리들은 잘 모릅니다. 연등행사가 불교 행사로 여기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 참여를 잘 하지 않죠. 그러나 그 화려함은 크리스마스 트리보다 화려합니다. 게다가 꽃이 가득 핀 5월이라서 신명나게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오히려 이 연등 행사는 불교 신자가 아닌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등행사는 전국 사찰에서 진행중입니다. 석가탄신일인 5월 25일 전후로 전국 사찰에서 진행중이니 가까운 사찰에 들려서 연등이.. 201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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