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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899

새롭게 태어난 서울 빛초롱축제, 이제 연례 행사가 되다 서울시가 서울링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했지만 욕만 많이 먹고있죠. 뭐 어차피 욕해도 서울시에서 계속 쓰게 되면 입에 붙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하이서울처럼 사랑 받지 못하고 시장이 바뀌거나 수년이 지나면 또 바뀌겠죠. 도시 브랜드가 뭐가 중요합니까? 우리가 그 도시로 여행을 가는 이유가 브랜드 때문에 가는 것도 아닌데요. 차라리 그런데 쓸 돈이면 관광자원 개발에 투자했으면 합니다. 솔직히 서울에서 가 볼만한 곳이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평범한 거리도 드라마에 한 번 담기면 그 공간이 은총을 받아서 찾아오게 하는 힘이 클 뿐입니다. 차라리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 시켜주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지역만의 색을 입힐 수 있게 지역 주민이 모여서 함께 무엇이든 하면 지금 보다 나아지겠죠. 그래봐.. 2015. 11. 19.
가을빛이 가득한 창경궁의 예쁜 단풍나무들 매년 봄에는 연등행사를 가을에는 4대 고궁의 가을빛을 담고 있습니다. 고궁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가을입니다. 고궁에는 일부러 심었는지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꽤 많습니다. 올해는 4대 고궁을 다 가지 못하고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창경궁만 담았네요. 뭐 창덕궁 후원이 가장 아름답긴하죠. 그러나 거긴 자유관람도 안되고 입장료도 비싸서 가성비 좋은 창경궁으로 향했습니다. 1천원이면 단풍 구경 신나게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유교책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되었군요. 유교라.. 한국의 꼰대문화에 일조를 한 유교. 유교 자체는 그렇지 않는데 한국인 특유의 극단으로가는 열정 때문에 유교가 꼰대 문화로 전환 되었어요. 그래서 나이가 깡패인 나라를 만들었고 지금도 "너 나이 몇살이야"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설.. 2015. 11. 19.
숨은 단풍코스 종묘 창덕궁 창경궁 돌담길 오늘 비로 가을은 종료가 예상됩니다. 올 가을은 단풍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볼만 했습니다. 바뻐서 근처 산이나 여행도 가지 못했네요. 시간이 없어서 단풍 구경 못하는 분들에게 좋은 곳이 5대 고궁입니다.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복궁 그리고 종묘가 정말 아름드리 단풍 나무가 많습니다. 산은 몇 개의 나무 밖에 없지만 고궁은 정말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많습니다. 특히 단풍 나무들이 꽤 많죠. 그래서 고층 빌딩에서 종묘나 덕수궁 그리고 경복궁을 보면 고궁만 유난히 컬러플합니다. 그런데 이 고궁도 좋지만 고궁 돌담길도 아름답습니다. 창경궁에 가기 위해서 종로 3가역에서 내려서 종묘로 향했습니다. 종묘는 가이드 관광제도로 바뀌면서 자주 가지 못합니다. 3년 전에는 종묘로 입장해서 창경궁까.. 2015. 11. 18.
가을빛이 넘실 거리는 안양천 둔치 남는 게 사진이다! 이건 진리이자 명언입니다. 남는 건 사진이에요. 기억은 부정확성이 크지만 사진은 그 순간을 정확하고 담습니다. 그리고 부패되거나 왜곡 되지도 않죠.올 가을은 가뭄 대문에 단풍이 덜 아름다울 줄 알았는데 정확하게 오판을 했네요. 가뭄이지만 단풍은 올해도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최근에 큰 비가 내려서 더 싱싱한 것 같습니다. 다만, 여름에 가뭄 때문에 잎이 타 버리거나 9월에 낙엽을 떨군 가로수가 나무는 많아도 가뭄을 견딘 나무들은 형형색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나왔습니다. 카메라 테스트 겸 이렇게 가을을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해서 가을 빛을 담고자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월요일인 내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비오기 전인 일요일도 날이 흐리네요. 빛이 가득한 날씨면 좋겠지만 비.. 2015. 11. 15.
골목이 많아서 아름다운 인사동과 삼청동 '응답하라 1988'의 주요 정서는 골목과 이웃입니다. 골목을 따라 흐르는 이웃이라는 물줄기는 이웃이 점점 사라지는 2015년 현 세태의 각박함을 은근히 비판하고 있습니다. 골목은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이 자유롭게 들락거리면서 교류의 물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 공화국이 되어서 옆 집에 누가 사는 지도 큰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층간 소음 낸다고 서로 고성을 지르기도 하죠. 골목이 사라지고 있고 더 많이 사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골목은 더 희소가치가 올라가서 더 사랑 받을 것입니다. 서울에 골목이 많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인사동과 삼청동과 북촌 한옥마을입니다. 인사동은 종각역에서 탑골 공원을 끼고 들어갑니다. 그런 대로로 들어가는 길도 있지만 위 사진처럼 골목을 통해서 갈 수도 있습니다. 인사동.. 2015. 11. 12.
개보수를 해서 가을 나들이 하기 좋아진 서울동물원 단풍을 보러 산으로 산으로 올라갑니다. 산의 단풍이 보기 좋긴하죠. 그런데 꼭 산의 단풍만 예쁜 것은 아닙니다. 지표면에도 단풍이 들기 때문에 주변 공원에만 가도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습니다. 4대 고궁이 가장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단풍 구경 코스입니다. 특히 창덕궁 후원은 절경이죠. 그런데 아이들이 있는 집은 그런 고궁 나들이 보다 더 좋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과천 서울동물원입니다. 아는 사람들은 압니다. 서울동물원이 꽤 경치가 좋다고요. 그래서 봄이나 가을에 가면 그 어떤 곳보다 볼 거리도 즐기고 쉴 거리가 많다는 것을요. 4호선 대공원역에서 내려서 코끼리 열차를 타고 가도 되고 리프트를 타고 가도 됩니다만 돈이 들죠. 좋은 팁 하나 알려드리면 대공원역 4번 출구에서 2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과천.. 2015. 11. 6.
서울에어쇼에서 본 미공군 조기경보기 E-3 서울에서쇼는 2년마다 서울공항에서 열립니다. 국내 유일의 에어쇼이죠. 국제 에어쇼라고 하지만 솔직히 국제 에어쇼의 위용은 점점 사라지고 있네요. 그럴 수 밖에 없죠. 한국 정부 같이 무능한 정부가 미군 장비만 사주는데 유럽이나 다른 방위업체들이 기웃 거리겠어요? 단단히 호구 잡혀서 수십 조나 되는 KT-X사업도 다 물건너가게 생겼네요. 미국에 갔다가 전투기 만드는 4대 핵심 기술 이전해달라고 했다가 단박에 거절 당했습니다. 그러면 담당자를 경질해야 합니다. 그런데 방위사업청장이 대통령에게 우리가 직접 2025년까지 만들겠다고 하니까 대통령이 "왜 사서 고생하시나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놀랬습니다. 국가 원수 수준이 이 정도입니다. "왜 사서 고생하시나요?"라는 질문은 왜 미국 정부에게 4대 핵심 기술 .. 2015. 11. 1.
창경궁 대온실에서 본 '우리꽃 이야기 그리고 창경궁' 올 가을은 정말 여러모로 이상합니다. 10월 초 중순까지만 해도 여름 날씨를 보여서 낮에는 짜증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그런데 2~3일 전부터 갑자기 찬 바람이 불더니 갑자기 기온이 뚝떨어졌습니다. 늦더위 때문인지 올해 단풍은 예년보다 많이 늦네요. 이때 쯤 되면 거리에는 예쁜 단풍이 많이 보여야 하는데 단풍이 이제 막 시작이네요. 그렇다고 단풍이 예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올 단풍은 대가뭄 때문에 단풍이 들기도 전에 말라서 낙엽이 떨어지고 색도 곱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캐논 하이엔드 카메라 EOS G5X 카메라 테스트겸 단풍 사진 찍기 위해서 고궁을 찾았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4대 고궁이 무료입니다. 종묘 돌담길을 끼고 창경궁으로 향했습니다. 창경궁에 들어서니 단풍이 보.. 2015. 10. 29.
2015 서울에어쇼에서 본 경이로운 블랙이글스 곡예비행팀 공군병 출신입니다. 공군이 그렇게 좋았습니다. 어렸을 때 살던 집 근처에 대방동 공군사관학교가 있어서 매년 모형항공기대회를 지켜봤습니다. 그때부터 공군이 참 좋았습니다. 일본의 작은 백과사전을 그대로 번역해서 팔던 전투기대백과사전을 사서 전투기 종류와 제원을 싹 외울 정도로 전투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2015 서울에어쇼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좀 실망스러운 전시회였습니다. 새로운 기종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어야 하는데 F-22랩터 밖에 없더라고요. 그럼에도 2015 서울에어쇼의 하이라이트이자 관람객들이 가지 않고 기다린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한국 공군의 자랑스러운 곡예비행팀인 '블랙이글'의 곡예 비행입니다. 오전 공연은 새벽에 내린 비 때문에 연기되었습니다. 날씨 예보 자주 틀리던 기상청이.. 2015. 10. 25.
2015 서울국제에어쇼에서 본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랩터 서울국제에어쇼는 1996년에 1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제가 전역한 부대에서 열리는 국제에어쇼라서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1회 에어쇼에는 김영삼 정부가 차세대 전투기 선정을 하기 직전이어서 전 세계의 유명 전투기들이 에어쇼에 참가했습니다. 프랑스의 라팔, 러시아의 수호이 35와 미국의 F-15 스트라이크 이글이 푸른 창공을 수놓았습니다. 한국은 예상대로 무기 호환 체계 어쩌구 하는 핑계를 구실로 미국 전투기인 F-15를 구입합니다. 가장 오래된 기종이라서 비판도 많았지만 아시잖아요. 한국은 미국의 눈치를 보는 나라입니다. 하다 못해 이번 T-50 고등훈련기 수출도 미국의 허락을 맡아야 하는데요. 이 서울국제에어쇼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립니다. 최근에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개명하고 AD.. 2015. 10. 25.
문화로 물든 문화서울역284의 페스티벌284 미친광장 완연한 가을 날씨라고 하기엔 살짝 낮에는 덥지만 여행 가기 놀러 가기 좋은 계절입니다. 이런 좋은 날씨와 함께 전국에서 축제와 전시회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문화서울역284에서는 광장과 RTO에서 이 펼쳐지고 있습니다.구 서울역이 수년 전에 오르세 미술관처럼 문화서울역284로 변신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대미술관 서울분관 보다 문화서울역284의 전시회가 더 좋습니다. 현대미술관은 난해한 현대미술 전시회가 많지만 문화서울역284는 좀 더 대중적이고 친숙한 전시회가 수시로 열립니다. 또한, 근대 건물인 서울역의 공간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색다른 공간의 느낌도 느낄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공간에서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은 문화서울역284 안에서 하는 전시회는 아닙니다. 문화서울역.. 2015. 10. 18.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의 황홀경을 카메라에 담다 찬란한 가을 하늘 아래 많은 축제들이 열리고 있지만 서울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축제는 '서울세계불꽃축제'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불꽃축제는 2000년대 중반에는 10월 매주 토요일 저녁밤을 물들었습니다. 매주 1개 팀이 나와서 불꽃쇼를 했죠. 그래서 10월 내내 불꽃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세계금융위기가 터진 이후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단 하루만 행사를 하더군요. 다행스럽게도 비가 와서 불꽃축제가 취소된 적 없이 매년 10월 초에 다양한 나라의 불꽃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서울세계불꽃축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한국팀인 한화를 포함 딱 3개의 팀만 출전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규모가 크게 축소된 느낌입니다. 참가국은 미국, 필리핀, 한국으로 축소됨을 넘어서 불꽃 쇼 규모도 예.. 2015.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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