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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부엌데기로 전락한 한국의 아줌마들. 당신들도 설날을 즐겨보세요 오늘 극장으로 돌격앞으로하는데 향긋한 표정을 짓고 달려가는 10대 소녀를 봤습니다. 뭐가 저리 행복한가? 하고 웃음에 눈길이 저절로 돌아가는데 이 소녀의 손에는 작은 꾸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녀를 계속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달려가는 진행방향 10미터 앞에 오빠가 있더군요. 염색머리를 한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어 나온듯한 핸섬한 소년. 그 소년에게 소녀는 초콜렛 상자를 주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일이 발렌타인데이네요. 한동안 잊고 있던 단어네요. 올해는 설날과 겹쳐서 설렌타인데이라고 하던데요. 그래도 사춘기 소녀에게는 설날보다는 발렌타인데이가 더 우선가치가 있는듯 합니다. 여자들은 결혼하면 발렌타인데이의 낭만도 잊고 애까지 낳으면 퍼진 몸매에 많은 것을 상실하게 됩니다. 남편과 아이에 얽매이는 삶을 살면.. 2010. 2. 13.
동계올림픽 단독방송하는 SBS, 차라리 스포츠채널로 다시 태어나라 드디어 내일 벤쿠버 동계올림픽 막이 오르네요. 이번 동계올림픽은 SBS가 동계올림픽 중계권을 독점해 다른 공영방송인 KBS와 MBC가 중계방송을 넘어 뉴스자료화면까지 담지 못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전 글에도 말했지만 SBS단독중계를 한편으로는 환영합니다. 지난 독일월드컵때 방송3사가 전파낭비라는 소리까지 들으면서 월드컵 전 경기를 모두 중계하는 추악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월드컵 기간 1달동안은 축구에 관심없는 사람은 케이블이나 라디오나 들어야 합니다. 이런 무자비한 합동방송은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런 관행은 좀처럼 나아지지가 않네요. 지난 베이징 올림픽때도 똑같은 그림을 방송 3사에서 틀어되는 모습. 이런 저질스러운 방송문화에 두손 들었고 차라리 SBS의 단독중계를 환영하는 바입니다 최악보다.. 2010. 2. 12.
행복한 문화나눔,문화 커뮤니티싸이트 마중물 먹고사니즘이 유일한 한국의 철학이 된것이 요즘입니다. 이 먹고사니즘은 매년 그 명성을 더해가네요. 돈이면 안되는게 없다고 말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보는 세상은 배금주의로 물든 세상입니다. 돈 때문에 울고 웃고 하는 세상. 돈 때문에 행복하고 불행하다는 사람들. 그런데 돈이 많은데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돈 많이 벌어 놓으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것이죠. 뭐가 문제일까요? 왜 자꾸 허한 느낌이 드는 것 일까요? 그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위해 우리는 오늘도 술과 노래로 밤을 하얗게 밝혀보지만 숙취만 덩그러이 남겨질 뿐 입니다. 나만 잘살겠다가아닌 더불어 잘 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보는 여유가 사라진 모습에서 그 허한마음은 술과 노래가 채워지지 않습니다. 문화는 고품격 취향이.. 2010. 2. 12.
서울 지진이 난 다음 드는 생각들 방금 규모3.0의 지진이 발생 했습니다. 갑자기 건물이 쿵 하고 소리가 잠깐 나더군요. 아래층에서 무슨 작업하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지진 같더군요. 95년인가 군 기상관측소에서 근무를 서고 있다가 새벽 2시 쇼파에서 야근을 하면서 책을 읽고 있는데 쇼파가 흔들리더군요. 그래서 신기하네 쇼파가 흔들리고 그러고 있을때 동기녀석이 근무장으로 뛰어오더니 지진난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뉴스를 보니 규모 3.0정도의 지진이 났다고 하더군요. 태어나서 처음 경험한 지진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어서 대번에 지진인것을 알았습니다. 지진 일어날때는 이게 지진인가 아닌가 할 틈이 없습니다. 지진이 나고 한 1.2분이 지나야 지진인줄 알죠. 그러나 아이티 지진처럼 큰 지진이 일어났다면 그냥 지진이라고 느낄 틈도 없이 바.. 2010. 2. 9.
김문수 경기도지사 눈물속에 진정성이 없어 보이는 이유 사나이가 눈물을 흘리면 안된다고 우리 남자들은 그렇게 배워왔습니다. 사나이는 태어나서 한번. 부모님 돌아가셨을때 한번 나라가 망했을때 한번 총 3번의 눈물허락권을 받고 태어났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숱하게 듣고 자라왔죠. 이 말도 안되는 소리는 이상하게 남자들의 행동양식에 영향을 줍니다 사나이가 울면 쓰나? 하는 말도 어떻게 보면 남자는 눈물을 흘리면 추하다~~ 라는 선입견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잘 웁니다. 이상하게 나이 들어 가면서 눈물이 더 많아 졌는데요. 이 눈물은 공감의 눈물들이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많이하고 경험이 늘다 보니 평소에는 별거 아닌듯한 뉴스기사에도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거나 뉴스속 인물을 내 기억과 중첩시키면서 눈물이 흘러 나올때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다가도 잘 울구요. 그렇.. 2010. 2. 9.
왜 명품들은 비쌀수록 더 잘 팔릴까? 얼마전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삽겹살 인하 전쟁을 했었죠. 이마트가 삽겹살 가격을 내리자 롯데마트도 가격을 내렸고 이렇게 가격경쟁이 붙다가 100g 500원대 까지 내려갔다가 어제 뉴스를 보니 가격경쟁 종료를 선언하고 다시 900원대로 판다고 하더군요. 이런 가격인하경쟁에 즐거워 하는 사람들은 소비자입니다. 사람들은 구름같이 몰려들어서 삽겹살을 사기 시작했는데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우리는 제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평소보다 가격을 깍아주면 구매욕구가 더 많이 생기고 물건을 사고 싶은 욕망이 더 생기게 됩니다. 경제의 가장 기본 원칙은 수요와 공급의 그래프입니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반대로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이 내려갑니다. 이 수요와 공급이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되어 가격을 조정합니다. 이.. 2010. 2. 8.
끊임 없는 표절시비. 차라리 영감 [靈感]료를 내고 작곡해라 독설가 신해철이 또 한번 독설을 내 뱉었습니다. 최근 최고의 인기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신인 자칭 인디밴디인 씨앤블루에대해서 씨앤블루가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다. 씨앤불루가 진짜밴드면 내가 은퇴한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사실 씨앤블루는 인디밴드가 아닙니다. 인디밴드는 독립밴드라고 해서 기획사나 자본에 독립된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밴드들을 인디밴드입니다. 세상과 타협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을 계속하면서 세상이 알아주면 좋고 안 알아줘도 뭐 크게 상관하지 않는 밴드들이 인디밴드고 그게 인디정신입니다. 그래도 인기 얻으면 좋긴 하겠죠. 그러나 씨앤블루는 음악의 궁합이 맞는 사람들이 만든 밴드가 아닙니다. 어느 기획사가 멀끔하고 잘 생긴 멤버들을 오디션보고 뽑아서 만든 한마디로 기획사에서.. 2010. 2. 7.
비정규직 처우개선보다 대체용어만 찾는 임태희 노동부장관 한국에서 비정규직은 2등 국민입니다. 1등 국민인 정규직에 편입하지 못한 국민들이죠. 듣기 거북스러운 문장이지만 이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정규직 평균월급의 47% 밖에 되지 않는 돈을 받으며 언제 짤릴지 모르는 고용불안속에서 살아가야 하는게 비정규직입니다. 아이들이 커서 뭐가 될려나는 물음에 정규직이 되고 싶다는 말은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이런 노동자들의 계급화 되는것을 막아야 할 노동인권을 챙겨줘야할 노동부는 이 비정규직 문제 즉 저임금과 쉽게 쓰고 쉽게 해고하는 현실을 개선해 볼 생각은 안하고 비정규직이 부정적인 이미지의 단어라면서 대체용어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보니 10년도 더 된 일이 생각나네요. 90년대 중반이었나요. 2년제 전문대학을 어느날 갑자기 정부에서 전문대학이라는.. 2010. 2. 6.
공부의 신을 보면서 느낀점. 학교가 과연 필요할까? 공부의 신 재미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생각도 나게 하구요. 이 공부의 신은 일본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입니다. 내용은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꼴통학생들을 스파르타학원식으로 비싸고 능력좋은 강사를 초빙해서 소수정예반을 만들어서 천하대라는 명문대학에 입학시키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매회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부의 실전 팁들이 나오는데 이 팁들이 주옥같습니다. 사실 학생들 머리는 비슷비슷합니다. 개중에는 특출나게 머리가 떨어지거나 특출나게 머리가 똑똑한 학생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고만고만한 머리를 가지고 있죠. 그러나 성적은 천지차이가 나게 되는데 제 생각으로는 이렇게 성적의 차이가 나는 첫번째 이유는 공부방법을 몰라서 입니다. 저는 공부방법을 몰라서 정말 많이 헤매였고 결국은 헤매다가 졸업했습니.. 2010. 2. 6.
한강 인공섬 왜 영어로 이름을 지어야 할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청계천복원으로 큰 치적(?)을 남겼고 대통령이 된 지금도 틈난나면 청계천에 나가서 옛 일을 회상하곤 합니다. 현 서울시장인 오세훈은 한강에 새기운을 불어넣고자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 했습니다. 최근 한강가보셨나요?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분수가 뿜어지고 있고 한강 다리위에는 석양을 볼 수 있는 카페들이 많이 들어 섰습니다. 카페 같은 경우는 굿 아이디어지만 여의도에 있는 한강변 분수는 별로 좋아 보이지가 않네요. 물가 옆에 분수 만들어야 그게 그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한강에 떠 있는 세계 최고 높이의 분수도 있고 한강다리에 설치한 무지개 분수도 있으니 더 할 말은 없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에 인공섬을 띄울 생각을 했습니다. 위외 조감도 처럼 .. 2010. 2. 6.
김용철 변호사의 책광고 거부한 일간지 대신 블로거인 내가 해준다. 삼성을 생각한다. 라는 책이 요즘 네티즌들 사이 특히 트위터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진보신당의 노회찬 전 국회의원의 트위터 에서 삼성을 생각한다라는 책을 봤습니다. 노 전의원이 쓴 책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네요. 몇년전에 삼성비자금 폭로를 해서 세간을 놀라게 했던 김용철변호사가 쓴 책입니다. 삼성장학생이며 삼성의 로비이야기. 숱한 사람의 더러운을 폭로했던 김용철변호사. 전 그 사건 터질때 삼성이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변화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변화는 개뿔 아들 부사장시키고 전직CEO출신인 대통령에게 특별사면까지 받는 파렴치함에 치가 떨리더군요. 삼성이란 기업자체에 대한 이미지나 제품은 좋습니다. 하지만 삼성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운영자들은 이미지가 좋지 못합니다. 사회적인.. 2010. 2. 5.
누군가가 한국을 까기만 하면 열폭하는 한국의 네티즌들과 언론들 어디선가 누군가가 한국을 까기만 하면 광분하는 네티즌들과 언론이 있다. 여기서 어디선가는 전세계이다. 저 남미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신문이 한국을 비판해도 한국의 다음과 네이버 포털에 걸리는게 요즘이다. 그 누군가도 상관없다. 한국을 싫어하는 외국인이 한말이건 한국에 애정어린 쓴소리를 하건 상관없다. 중요한것은 한국을 깠다는 거다. 한국인들은 남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 즉 타자의 시선을 무척 중요시한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때의 질서정연함은 세계를 감동시켰다. 그러나 2006년 독일월드컵때의 서울시청앞 광장의 추태와 쓰레기산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혹자는 이런 모습을 이렇게 평가했다. 2002년은 남들이 우리를 보고 있기 때문에 질서정연했지만 2006년은 독일에서 개최되기에 세계의 이목이 한국에 .. 201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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