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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924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의 원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테슬라 모터스' 2년마다 하는 서울 모터쇼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모터걸이 아닌 전기 자동차였습니다. GM의 볼트라는 전기차를 유심히 봤습니다. 정말 멋진 전기차였습니다. 다른 자동차 메이커의 전기차를 봤고 현기차 전기차도 봤는데 현기차 전기차는 가솔린차의 외껍질을 하고 속만 전기 자동차로 만든 별 느낌 없는 자동차더군요. 그래서 전기자동차 시대는 아직도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달 전에 하늘색 택시를 보고 저건 뭐지? 했는데 전기차 택시라고 하네요. 제 생각과 예상보다 전기차가 성큼 우리 주변에 다가왔습니다. 세계 최고의 전기 자동차 제조사 테슬라 모터스테슬라 모터스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메이커입니다. 북유럽 같은 곳에서는 가솔린차까지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주문이 엄.. 2016. 1. 5.
관객 참여의 보이는 예술을 담은 안규철의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은 기본적으로 유료 입장입니다. 그러나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에서 9시까지는 무료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을 다녀 왔습니다. 워낙 큰 미술관이라서 다양한 전시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5년 안규철의 -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를 소개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 같은 대기업의 후원이 많은 미술관이라서 대기업 이름이 많이 보이는 곳입니다. 그렇다고 상업적인 느낌이 강한 전시회가 많다는 것은 아니고 전시회 타이틀에 현대차가 들어갑니다.안규철 작가는 1980년대에 조각가로 출발해서 최근에는 다양한 예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예술의 경계가 희미해져서 조각가가 사진작가가가 되고 미술.. 2016. 1. 2.
회사를 이기는 방법을 담은 책 '나는 회사를 해고한다' 2016년은 많은 기업들이 정리해고 같은 인원 감축의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의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네요. 저성장 시대에 접어든 한국은 우울한 소리만 들릴 듯합니다. 얼마 전 입사한지 2~3년 밖에 되지 않은 직원까지 명예퇴직을 강권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두산인크라코어나 현대중공업 등은 무려 1,000명이 넘는 사원을 감원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나 수 많은 대기업들이 인력구조조정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엄혹한 시대에 누군가는 회사에 남고 누군가는 회사를 떠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게 되고 누가 회사에 남을까요? 그건 아마도 회사 인사 담당관이 아주 잘 알고 있지 않을까요? 현직 인사담당관이 쓴 '나는 회사를 해고한다'책 제목이 무척 발칙.. 2015. 12. 21.
저성장 시대를 대비하는 해법을 담은 책 '성장에 익숙한 삶과 결별하라' 다른 것은 몰라도 이건 확실히 약속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죽을 때까지 차를 살 생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차를 운전할 줄 모르냐? 15년 전에는 서울시 구석 구석을 택시 기사님들 보다 더 정확하게 알아서 친구들이 회사에서 짤리면 택시 기사를 하라고 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운전에 대한 재미도 잘 알고 있고 차의 아늑함과 편리함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가 가지는 편리보다 차가 없어서 느끼는 편리와 가치가 더 좋아서 차를 살 생각이 없습니다.특히나 서울에서 산다면 더더욱 차가 필요 없습니다. 차가 있어서 주는 편리보다 불편함이 더욱 크고 반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얻는 즐거움과 기쁨이 대중교통의 불편함 보다 많습니다. 이렇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삶은 파급 효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 2015. 12. 9.
빌 게이츠가 추천한 2015년 최고의 책 6권 세계적인 갑부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는 대단한 독서광입니다. 빌 게이츠는 매년 그해에 읽을 책 중 기억에 남거나 유용한 책을 선정해서 발표합니다. 그리고 올해도 2015년 올해의 책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빌 게이츠가 선정한 올해의 책 6권 올해는 동영상으로 제작해서 6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직접 코멘터리도 살짝씩 담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2015년에 읽은 책 중에서 추천하는 책은 6권입니다. 그 6권을 소개합니다. 1. Thing Explainer 뭔가를 설명할 수 없다면 그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제대로 이해했다면 능수능란하게 설명할 줄 알아야죠. 그러나 제대로 이해했다고 해도 그걸 남에게 제대로 설명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강의가 천직이 아닌 사진작가님들의 사진강의 .. 2015. 12. 8.
모바일 트렌드를 한 방에 잡을 수 있는 책 '모바일트렌드 2016' 아직은 좀 이르지만 연말이 가까이 다가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연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떨어진 낙엽과 서늘하다 못해 싸늘한 날씨 그리고 첫눈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출판사 '미래의 창'에서 출간하는 2개의 연감 같은 책이 출간되면 아! 연말이 곧 시작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하나는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전망하는 인기 시리즈물인 '트렌드코리아2016'과 또 하나는 그 해의 모바일 트렌드를 정리하고 앞으로 펼쳐질 모바일 세상을 예측하는 '모바일트렌드 2016'입니다. 두 책 모두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한 해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로 비슷합니다. 또한, 집단 저자로 책을 쓴 것도 비슷하죠. 2년 전에 직접 '트렌드코리아 2014' 강연을.. 2015. 11. 19.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 교보문고의 과감한 변신 나이키와 스마트폰과 방송사와 출판사와 게임 회사가 경쟁하는 시대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2015년 현재 우리는 탈 장르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나이키 신발을 신고 운동을 하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며 IPTV로 TV를 보며 라디오와 책을 읽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며 여행을 가고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봅니다. 이 모든 것을 한 사람이 하루에 다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시간이란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저걸 다 할 수는 있지만 다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모자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모자르기 때문에 저 중에 몇 개는 포기하거나 다음에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덜 재미 있는 것부터 버리죠. 보통은 책과 라디오 듣기와 운동하기를 쉽게 포기들 합니다. 반면, 쾌락제인 TV와 영화 스마트폰 게.. 2015. 11. 17.
도시 개발에 휘둘린 세운상가의 리부팅 전시회'다시 만나는 세운상가' 세운상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속칭 빨간 비디오 테이프라는 야동 비디오 테이프 판매처였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세운상가 간다고 하면 의심의 눈치를 보였죠. 실제로 세운상가 2층에는 빨간 비디오 테이프를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운상가는 용산전자상가가 생기기 이전에는 한국의 전자산업을 선도했던 곳이였습니다. 지금도 전자 부품을 많이 파는 곳이 세운상가입니다. 조명 상가와 공구 상가가 얼기설기 엉켜있죠. 박정희의 지시로 불도저 김현욱 전 서울시장이 만든 세운상가 세운상가를 건물 한 개만 세운상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정확하게 세운상가 밸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운전자상가와 똑같이 생긱 건물이 기차처럼 주루룩 이어졌는데 세운상가 뒤로 대림상가, 삼풍사가 진양상가가지 이어집니다. 이 세운상가 벨리.. 2015. 11. 14.
아이유 제제를 통해 드러난 한국의 천박한 비판 의식들 국민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1교시 수업 전에 약 10분 간 소설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책 한 권 돈 주고 사보기 힘든 시절 선생님의 고운 목소리로 들려주던 그 책 내용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10분 씩 들려주던 책의 이름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입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브라질 작가 '조제 마우르 지 바스콘셀루스'가 1968년에 발표한 책으로 한국에서는 1985년에 베스트 셀러에 오른 책입니다. 선생님이 읽어 주시던 때는 책이 한국에 막 소개된 시기였습니다. 선생님이 읽어 주시던 그 책 내용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주인공 제제는 5살 짜리 어린 악동으로 매일 학대를 받고 사는 소년입니다. 이 소년이 유일하게 기대는 곳은 집 뒤에 있는 라임 오렌지 나무입니다. 밍기뉴라는.. 2015. 11. 11.
영화의 역사와 비평과 흐름을 찾는 마중물이 되는 책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100' 아직 까지 변하지 않는 진리는 빈부의 격차가 심한 대부분의 사람에게 시간은 공평하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우리의 옛 모습과 그 사건과 물건의 시작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작 점에서 많은 것을 발견하고 본질을 만나게 됩니다. 세상 많은 것들이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본질의 겉모습인 현상만 바뀔 뿐이죠. 깊이가 없는 사람은 그 현상에만 추종합니다. 그러나 시작 점을 알고 역사를 이해하는 사람은 그건 단지 스쳐 지나가는 패션과 같은 현상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죠. 그래서 아이들이 현상에 호들갑을 떨면 엄마 아빠가 그건 스치는 바람 같은 것이라고 다독이죠. 역사는 그래서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세상 풍파를 견디게 해주는 뿌리 깊은 나무니까요. 이런 역사를 차곡차곡 다루는.. 2015. 11. 10.
도서관으로 변신 중인 광화문 교보문고 나름 올해의 목표 중 하나가 서울과 서울 인근의 독특한 도서관을 많이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못가 본 도서관이 많네요. NHN 본사가 있는 판교의 NHN 그린 팩토리 도서관을 가봐야 하는데 시간이 잘 나지 않네요. 많은 곳을 다니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가장 인상 깊고 또 가고 싶은 곳은 종로구의 '청운문학도서관'입니다. 015/09/11 - [세상 모든 리뷰/책서평] - 내가 본 도서관 중 가장 아름다웠던 청운문학도서관 라는 글을 통해서 청운문학도서관을 소개했습니다. 이 청운문학도서관은 한옥 도서관인데 모든 분에게 공개된 공간이라서 더 좋습니다. 이 청운문학도서관은 올해의 한옥 대상을 받을 정도로 건물 자체도 상당히 예쁩니다. 정말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눈 오거나 비가 오는 날에 찾아.. 2015. 10. 31.
영원한 나의 멘토. 신해철 형님의 1주기에 부치는 편지 항상 정보성 글만 써서 이제는 개인의 이야기를 적는 일기와 같은 개인 이야기 보다는 정보를 생산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 미천한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블로그입니다. 그러나 가끔은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녹여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내가 죽으면 제 유언장을 대신할 곳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가끔 아니 앞으로는 좀 더 자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더 적는 글을 많이 적어볼까 합니다. 故 신해철 형의 1주기를 맞아 10월 27일 자정 제가 해철형 노래 중에 가장 좋아했던 그의 1집 중 '고백' 을 리메이크해 월간윤종신 Special 이란 타이틀로 공개합니다.수익금은 전액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신해철 #고백 #월간윤종신Posted by 윤종신 on 2015년 10월 20일 화요일페이스북 타임라인.. 2015.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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