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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924

예스24의 첫 중고서점 예스24 강남 체험기 신도서정가제를 만든 국회의원들은 현재 유통업자인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만 살찌운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시행전부터 이통사의 단통법과 똑같은 법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했습니다. 신간 서적을 할인혜택 포함 최대 20%이상 못하게 강제를 하는 것은 그렇다고 치고 중고책까지 할인폭을 막는 것은 소비자들이 책을 읽기 힘들게 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실제로 소비자들은 저를 포함해서 책 소비를 줄였습니다. 저도 작년에 산 책이 2권 정도 밖에 안되고 올해는 1권도 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중고서적에 대한 가격을 상승시켜 버린 신도서정가제는 출판계 공멸의 스위치를 눌러 버린 결과가 되었네요. 출판사들은 신도서정가제의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책이 팔리지 않자 가장 큰 피해를 받고.. 2016. 4. 23.
한국인을 잘 모르는 이만열씨가 쓴 '한국인도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한국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이나 색다른 시선을 유지하려면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에 관한 책이나 영상을 많이 봐야 합니다. 그들의 시선이 정답일 수는 없지만 우리가 당연시 하는 그러나 불합리하거나 반대로 너무나 아름답거나 전 세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한국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때는 국뽕이었습니다. 한국의 것을 사랑하고 한국을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한국이라는 나라는 참 기이하고 괴이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나라입니다. 한국이라는 마취에 풀리니 당연해 보이는 것들이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싸가지 없다면서 후배들 단체 기합을 주는 모습도 술을 물처럼 마시는 모습도 야근을 밥먹듯히 하는 모습도 조금 멀리서 떨어져서 보니 이상한 풍경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준거집.. 2016. 4. 6.
카카오뱅크, K뱅크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인터넷 전문은행' 2016년 하반기에 드디어 한국에서도 인터넷 전문은행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인터넷 전문은행을 제대로 아는 분은 얼마나 될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모바일 뱅킹 또는 인터넷 뱅킹과 '인터넷 전문은행'의 차이점도 잘 모릅니다. 인터넷으로 돈 거래를 하는 것을 '인터넷 전문은행'이 아니냐고 하는 분들도 많죠. 그 만큼 아직 한국은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개념이 희미합니다. 그러나 드디어 한국에서도 2016년 하반기(가봐야겠지만)에 카카오가 주도하는 '카카오 뱅크'와 KT가 주도하는 'K뱅크'가 등장할 것입니다.'인터넷 전문은행'은 한 마디로 국민은행이나 기업은행처럼 길거리에 은행 점포 대신 모든 것을 인터넷이라는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무점포 은행입니다. 길거리에 점포가 없기 때문에 불편하겠다는 생각도 .. 2016. 3. 29.
바리스타가 커피를 볶는 서점 알라딘 중고서점 합정 알라딘 중고서점은 책 좋아하는 분들의 아지트입니다. 다 읽은 책을 팔고 다른 중고 책을 사서 읽고 다시 파는 책의 순환계 같은 곳입니다. 1년에 40권 이상의 책을 읽는 저에게는 알라딘 중고서점이 무척 소중한 곳입니다. 특히, 도서정가제가 보급되면서 새책에 대한 저항이 강해진 요즘 알라딘 중고서점은 새책 같은 헌책을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알라딘 중고서점은 2011년 종로 2가 종로점을 오픈했습니다. 반응은 엄청나게 뜨거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장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책을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고 받은 돈으로 다른 중고책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이후 알라딘 중고서점은 2016년 현재 무려 23개 점을 전국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있으면 정말 좋으련만 책 읽는 인구가 점.. 2016. 3. 26.
블로거들에게 추천하는 책 <작가의 문장수업> 매일 블로그에 2~3개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수필 같은 사진에 관한 글도 있고 사회 비판을 담은 신문 사설 같은 글도 있고 IT나 카메라 등의 제품 리뷰를 담은 정보성 글도 있습니다. 이렇게 꾸준하게 글을 쓴지가 어언 10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2007년 이 블로그에 처음 글을 쓰던 포스팅과 2016년의 내 포스팅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10년이면 뭔가 달라졌겠지하고 일부러 2007년에 쓴 글을 읽어 봤습니다. 역시! 큰 차이가 있더군요. 필력이나 글의 길이나 내용이나 2007년 글은 정제되지 못하고 투박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글도 뭔가 정제 된 글이라고 느껴지지 않네요.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전 외형적으로는 변한 것 같지만 그 속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습.. 2016. 3. 21.
외국 예술가가 본 한국은 태극기 공화국 금천예술공장은 국내외 작가가 예술창작활동을 하는 레지던시입니다. 이 레지던시에서 외국인 예술가은 레지던시 비용을 거의 내지 않습니다. 대신 정기적으로 창작활동 보고서인 전시회를 해야 합니다. 금천예술공장에서는 3월 16일부터 제 7기 해외작가창작활동 전시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입구 어디에도 전시회를 한다는 안내문이 없습니다. 정말 무신경한 금천예술공장입니다.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면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거나 최소한 전시회가 있으면 입구에 전시회 안내문이라도 붙여 놓아야죠. 공무원들의 무신경함에 화가 나네요. 안내판도 없고 사람도 없는 썰렁한 전시장에 올라섰습니다. 작품 설명도 없고 작품 이름도 어디에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정말 대충 전시회를 했네요. 그럼에도 작품 중에는 볼만한 작품들이 있.. 2016. 3. 19.
웃음과 파격이 가득헀던 김현정 화가의 '내숭놀이공원'전시회 미술계나 사진계를 들여다 보면 여기도 한국 사회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앞에서는 고귀한척 학처럼 움직이지만 그 뒤를 보면 구린내가 진동합니다. 학연, 지연, 혈연이 만연한 곳이더군요.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리도 들립니다. 기득권을 내려 놓지 않고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인을 키우지 않으려는 모습 등등은 추악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러다 보니 미술계나 사진계도 신인 작가가 눈에 확 띄는 분들이 없네요. 특히 최근 들어서 눈여겨 볼 만한 사진작가나 화가를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미술계나 사진계나 신인을 키울 역량도 마음도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런 꽉 막힌 미술계에 당돌하게 도전장을 낸 젊은 화가가 있습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인사동에 들어서니 .. 2016. 3. 17.
12억짜리 현대 미술 작품을 손 쉽게 만든 코미디언의 거대한 풍자극 우리가 현대 미술이라고 하는 것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모던 아트이고 또 하나는 컨템퍼러리 아트입니다. 모던 아트는 넓게 잡으면 인상주의 화가까지 거론해서 우리가 난해하게 생각하는 현대 미술과는 좀 동 떨어져 있죠. 우리가 생각하는 현대 미술은 컨템퍼러리 아트라고 분류합니다. 동시대 미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컨템퍼러리 아트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작품들이 많습니다. 위 작품은 버넷 뉴먼의 작품으로 파란 바탕에 하얀 한 줄을 그려 넣었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이 작품 가격은 무려 475억 원입니다. 우리가 현대 미술에 놀라는 것은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너무나도 난해하다는 것과 또 하나는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나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10억원.. 2016. 3. 9.
실제 사례를 통해 분석한 행동경제학책 브랜드, 행동경제학을 만나다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입니다. 그래서 이 거대한 문명을 건설했습니다. 특히, 돈에 관에서는 아주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럴까요? 우리는 어떤 물건을 사고 후회를 많이 합니다. 또한, 어떤 거래를 하고도 후회를 많이하죠. 이걸 보면 인가는 합리적인 동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최종제안 게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간단합니다. 100만원의 공돈이 있다고 칩시다. 이걸 두 사람(제안자와 수락자)이 나눠 가지라고 줬습니다. 단 제안자가 돈을 분배권이 있습니다. 이걸 제안자가 제안하는대로 수락자는 수락을 해야 합니다. 단, 수락자가 그 제안을 거절하면 두 사람 모두 돈을 한 푼도 나눠가지 못합니다. 합리적인 인간이라면 수락자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는 이상 수락자는 수락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안.. 2016. 3. 2.
윈도우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좋은 책. 윈도우10 무작정 따라하기 윈도우를 처음 만난 게 95년 군대였습니다. 행정실에 막 보급된 윈도우 95를 보고 우와!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영롱하고 맑은 부팅 음악이요. 전역하자마자 백화점 알바로 모은 돈으로 첫 PC를 샀습니다. 이후 PC와의 인연은 계속 되었습니다. PC와의 인연은 윈도우와의 인연이기도 했죠. 윈도우95가 설치된 PC를 이리저리 만져 보다가 수시로 블루 스크린이 뜨고 에러가 자주나서 친구들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그런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어야죠. 친구의 짜증 섞인 목소리를 듣고 서점으로 달려갔습니다. 수 많은 윈도우 95책 중에서 한 권 골라서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렇게 읽어도 윈도우 95 운영체제는 지금과 달리 아주 복잡했습니다. 도스에서 막 윈도우로 넘어와서 그런지 버그도 많고 문.. 2016. 3. 1.
사진이 없는 사진에 관한 책 <찍지 못한 순간에 관하여> "아! 이게 뭐람" 이 좋은 풍광을 뷰파인더나 액정으로 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짜증이 났습니다. 이 짜증은 금방 해결 되었습니다. 카메라를 잠시 내려 놓고 실컷 풍경을 질릴 때까지 즐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를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멋진 풍경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내 머리 속 기억이라는 암실에 필름처럼 남았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카메라로 세상을 기록하고 풍경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이런 회의가 들떄가 많습니다. 이 좋은 풍경을 뷰 파인더로만 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죠. 특히 아빠들은 가족들 사진 찍는다고 사진을 엄청나게 찍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머리 속 기억에는 뷰파인더를 통해서 본 풍광만 기억날 뿐 눈으로 본 풍광은 별로 없습니다. 사진이.. 2016. 2. 4.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를 드로잉으로 담은 '윌리엄 켄드리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고궁과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무료 입장할 수 있습니다. 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은 유료 전시회가 꽤 많습니다. 이 유료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토요일 오후에 현대미술관을 갔다 왔습니다. 이 현대미술관 전시회 중에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는 2015년 12월 1일부터 3월 27일 까지 진행되는 '윌리엄 켄드리지'의 주변적 고찰 전시입니다. 전시실 2,3,4관을 모두 사용하는 꽤 규모가 큰 전시회네요. 이 윌리엄 켄드리지를 모릅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지만 이 작가분은 처음 들어보네요. 몰라서 좋은 점은 있죠.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다는 것은 좋습니다. 지하 1층에 내러가지 목탄화로 그려진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있네요. 애니 내용을 .. 2016.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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