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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924

문화의 꽃이 피어난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 시인 '이상'이 커피를 마시던 서울역은 못생긴 새로운 서울역에 자기 역할을 넘겨주고 '문화역서울284'로 재탄생했습니다. 서울역 자체가 근대문화유산이라서 건물 자체가 무척 예쁩니다. 뭐 일제가 만든 건물이라서 부셔야 한다는 소리도 있긴 하지만 꼭 부실 필요 있나요? 아픈 역사을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남겨둬야죠. 일제의 잔재라는 오명을 문화의 향기로 덫칠해 놓은 곳이 '문화역서울284'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융복합 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올해는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되었네요. 사실 몰랐습니다. 바쁘게 산 것도 있지만 이런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는지 몰랐네요.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라오지 않으면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잘 모릅니다. 신기하게도 이 '복숭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난 주에.. 2016. 6. 27.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을 담은 '쇼펜하우어 이기는 대화법 38' 블로그와 페이스북 같은 SNS를 하면서 많은 논쟁과 언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논쟁를 지나 언쟁들이 대부분은 기분이 상한 상태로 끝나게 됩니다. 그럼에도 10번 중에 1번 아주 즐거운 논쟁을 하고 나면 상대방도 그리고 나도 한 뼘 더 다란 기분이 듭니다. 그 1번을 위해서 전 일부러 SNS에 글에 대한 반대 되는 주장을 담은 댓글을 답니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에 반대되는 댓글을 단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는 머릿말이 "태클거는 아닌데" "기분 나쁘게 하려는 것은 아닌데"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그 머릿말을 볼 때 마다 한국은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의견 교환 하는 것이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저도 그런 한국인 중에 하나 입니다. 나와 다른 주장을 하.. 2016. 6. 23.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잠 못들게 한 소설 7년의 밤 이 소설은 영화계에서 서로 영화로 만들겠다고 줄을 섰다는 소개 말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이미 판권이 비싼 가격에 팔렸고 장동건, 류승룡, 송새벽, 고경표가 출연 확정이 되었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최근 기사를 보니 이미 촬영은 다 끝났고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인데 내년에 개봉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영화계에서 서로 영화화 하겠다고 한 소설은 '7년의 밤'이라는 소설입니다. 정유정 작가는 인기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최근에 출간한 '종의 기원'도 큰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작가 이력이 독특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2007년 세계문학상으로 등단을 하고 28,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까지 연속 히트를 시킵니다. 이중에서 영화로 제작 중인 '7년의 밤'을 읽어 봤습니다. 세령댐에서 펼쳐지는 3명의.. 2016. 6. 13.
사진은 기록일까? 예술일까? 그 궁금증을 담은 책 사진도 예술입니까? 유독 사진 쪽은 '사진작가'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미술작가'라는 말도 있지만 잘 쓰이지 않습니다. '미술가', '음악가'라고 많이 쓰죠. 그런데 왜 사진은 '사진가'라고 안 하고 '사진작가'라고 할까요? 저는 이게 컴플렉스에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조사해보니 '사진작가'라는 말은 일본인들이 만든 단어이고 이걸 한국이 무비판적으로 사용하다가 고착화 된 듯합니다.옛날 신문을 검색해보니 '사진작가'라는 단어가 처음 나온 것은 1947년이었습니다. 당시 컬럼이나 일본 자료를 찾아보니 '사진가'가 아닌 '사진작가'라고 한 이유는 '사진의 예술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더군요. 이 말은 반대로 대부분의 사진은 예술이 아니기 때문에 예술의 도구로 사진을 하는 사람을 '사진작가'라고 하는 .. 2016. 6. 5.
문화가 있는 날에 본 황홀한 덕수궁 미디어파사드 현 정부의 많은 정책 중에 가장 제가 인정하고 좋아하는 정책 중 하나는 '문화가 있는 날'입니다.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서 문화 소외계층과 문화를 향유하려면 사람들에게 문화의 문턱을 낮춰주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문화가 있는 날'이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영화를 5천원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국 주요 박물관이나 고궁은 입장료가 무료이고 미술관도 무료 관람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보고 싶은 영화나 전시회 고궁을 보다 싼 가격이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이 좋은 '문화가 있는 날' 덕분에 가뜩이나 문화 생활하기 좋아하는 저에게는 .. 2016. 5. 26.
결정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하버드 행동심리학 강의' 매일 선택의 연속입니다. 하루에 150번의 크고 작은 선택을 하고 있는 우리는 매번 선택의 순간을 즐기거나 긴장을 합니다. 어떤 제품을 살까하는 즐거운 선택의 순간도 있지만 인생을 좌우할 갈림길에서 하는 선택은 두렵고 무섭고 떨립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소리를 지르면서 환호하지만 나쁜 결과를 가져오면 마음이 수축됩니다.거의 모든 사람들이 좋은 선택을 하길 원합니다. 그러나 좋은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멍청한 당나귀처럼 2개의 똑같은 건초 더미 중 어떤 것을 먹을지 선택하지 못해서 굶어 죽었다는 말이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선택 앞에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 선택을 좀 더 원할하게 해주는 충고를 해주는 책이 바로 '하버드 행동심리학 강의'입니다. 출판 기획자가 하버드 .. 2016. 5. 23.
8가지 생각 도구를 통한 최적의 선택법을 소개하는 책 '이기는 선택' "인생은 B와 D사이의 C다" 이 말은 유명한 소설가인 '장 폴 사르트르'가 한 말입니다. 여기서 B는 Birth D는 Dead이고 C는 Choice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이 쌓인 것이 인생이라는 놀라운 통찰을 담고 있는 명언입니다.우리가 우리이게 하는 정체성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하고 쉽게 생각하는 것은 몸이죠. 그리고 우리의 성격이나 성향, 취향, 사상과 행동 양식을 말하는 영혼도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이 영혼은 내가 남에게 말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 행동과 선택과 삶의 방식을 유심히 지켜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합니다. 내가 주말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지 않고 하루 종일 사진 찍으러 다니는 것을 선택하면 나.. 2016. 5. 21.
조영남의 대작 논란을 통해 본 미술계 관행 가수 조영남은 탕아 같은 사람입니다. 워낙 자유 분방한 사람이라서 방송사고도 참 많이 냈죠. 지금은 김흥국이 그 자유분방함을 이어 받은 듯하지만 조영남을 능가하는 연예인은 없었습니다. 기인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자유분방함이 가득한 가수입니다. 그래서 조영남에 대한 호불호가 강합니다. 가수 조영남은 '화개장터' 히트곡 한 곡으로 먹고 사는 것을 넘어서 국내 연예인 중 100억대의 가장 비싼 집에서 사는 연예인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나 조영남이 화가라는 사실은 많이 모릅니다. 조용남은 지난 45년 동안 다양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흔한 연예인의 취미 활동이냐고요? 취미라고 하기엔 그의 작품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조용남의 화투 시리즈 같은 경우 300만원에서 1,200만원까지 상당히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고.. 2016. 5. 17.
CEO 출신 사진가의 사진체험기 '사진하는 태도가 틀렸어요' 인사동에 가면 많은 갤러리에서 각종 사진전이 펼쳐집니다. 프로 사진가의 개인전도 있고 사진동아리의 사진전 그리고 아마츄어 사진가의 사진전도 열립니다. 사진전이라는 것이 어떤 기준을 통과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돈만 내면 아무나 전시회를 할 수 있습니다. 고집 있는 갤러리는 관장이 일정 수준의 퀄리티나 유의미한 전시회일 경우만 허락하는 경우가 있죠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서 CEO출신 분들이 모여서 사진전을 하는 것을 봤습니다. CEO에서 은퇴를 한 분들인지 현직 CEO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문적 소양 또는 취미 활동을 좀 더 진중하게 하고 싶은 CEO 분들이 사진 교육을 받고 사진전을 하는 전시회를 봤습니다. 사진들의 수준은 사진 동아리 수준이고 대부분이 이발소 그림 같은 풍경 사진이었습니다. 전형적인.. 2016. 5. 8.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읽어 보면 좋은 '미움받을 용기2' 2014년 연말에 읽은 책 한 권이 저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1년에 50여권의 책을 읽는데 읽자 마자 2014년 올해의 책에 올릴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그 책의 이름은 '미움받을 용기'입니다. 이 책은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 그러나 2014년 당시에는 생소한 아들러라는 세계 3대 심리학자의 사상을 전하는 책이었습니다.일본에서 아들러 심리학의 권위자인 '기시미 이치로' 와 저술가인 '고가 후이타케'가 철학자와 청년이라는 대담 형식을 통해서 아들러 심리학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심리학 또는 철학책에 가까운 책이라고 할 수 있어서 딱딱할 것으로 지례짐작 했는데 책장을 넘겨보니 어렵다기 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고통과 문제점에 대해서 촘촘한 설명과 해석을 담고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나 우.. 2016. 4. 28.
20대들은 왜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에 열광하는 것일까? 많은 사진 갤러리와 미술 갤러리를 다녀봤지만 대부분은 썰렁합니다. 해외 유명 사진작가나 화가의 유료 전시회는 미어터지지만 갤러리 사진전은 큰 인기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림미술관은 다릅니다. 대림미술관은 항상 미어터집니다. 더 놀라운 것은 20,30대 관람객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입니다.그렇다고 전시회가 확 땡기는 것도 아닙니다. 철저하게 젊은 취향,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셀럽들의 전시회를 자주 많이 합니다. 여기에 화려함을 무기로한 전시회도 많습니다. 작품의 가치? 작가의 인기? 이런 것도 있지만 철저하게 대중 취향적인 전시회가 많습니다.예를 들어 패션 사진전이나 유명한 셀럽들이 촬영한 사진전 또는 최근에 뜨고 있는 젊은 사진작가의 사진전 등을 합니다. 대림미술관 앞에 긴 줄을 서서 관람을 하는 모습을 보.. 2016. 4. 27.
사진입문자에게 좋은 쉽고 재미있는 책 'DSLR 카메라와 사진 교과서' 사진 입문자에게 백날 조리개, 셔터스피드, 노출 말해도 잘 모릅니다.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서 잘 아는 분들이야 기본 스킬이지만 사진을 막 배우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단박에 알아 듣지 못합니다. 천상 직접 하나 하나 배우고 체득하면서 익히는 것이죠.따라서 걸음마를 시작하는 사진 입문자 분들에게는 두꺼운 사진책 줘봐야 앞 부분만 읽다 맙니다. 사진책 또는 카메라 책이 두껍다는 것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내용이 어렵지는 않겠죠. 쉽게 설명하다 보니 책이 두꺼워 진 것도 있고 실제로 두꺼운 사진책 들쳐보면 내용은 아주 쉽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쉽게 말해도 두꺼우면 겁을 먹게 됩니다.이걸 언제 다 읽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별로 중요하지 않는 내용도 마구 넣어서 사진 입문자가.. 2016.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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