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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미술작품222

여행용 슈트케이스에 넣은 도시. 중국 미술작가 인시우젼(Yin Xiuzhen) 과천 현대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아시아 미술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인도, 태국, 중국 등의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작품 중에서 가장 눈에 확 들어 왔던 작품이 있습니다. 여행 가방을 열었는데 그 안에 한 도시가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제가 과천 현대 미술관에서 본 작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바로 아래에 있는 작품입니다. 중국 여성 작가인 인시유전(Yin Xiuzhen)의 포터블 시티 시리즈는 아주 흥미롭습니다. 선전. 2008 자위관, 2008 항저우 2011 멜버른 2009 디셀도르프 2012인시유전(Yin Xiuzhen)은 섬유 예술가인지 옷감을 이용해서 작품을 주로 만듭니다. 위 사진들은 포터플 시티 시리즈인데 여행용 슈트 케이스 가방을 열자 한 도시가 .. 2014. 5. 12.
그림을 보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은 Marc Dennis의 그림 Marc Dennis는 극사실주의 화가입니다. 그는 우리가 그림을 보는 행위까지도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일종의 관음증 같아 보이기도 하고 그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그림을 본다는 행위 자체도 또 하나의 예술로 표현했는데 그는 이런 색다른 그림의 그림을 잘 그리고 좋아합니다. 그의 그림에는 정신적 유희와 에로틱의 긴장감이 흐릅니다. 그림에는 피카소와 데미언 허스트의 상어 작품도 보이네요. 그림을 보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그림으로 보는 것이 아주 흥미로운 작업이네요 사진 출처 http://marcdennis.com/ 2014. 3. 21.
거대한 정글 짐 같은 기이한 모습의 Nemen의 설치 작품 어렸을 때 정글 짐이라는 놀이기구가 초등학교마다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놀이기구도 시대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이걸 사진으로 전시해도 꽤 흥미로운 전시회가 될 것입니다. 80년대 초 초등학교에는 철봉, 시소는 기본 정글짐이라고 하는 빈 블럭 같이 생긴 가로 세로의 철제가 엉켜 있는 것이 있었죠. 그러나 요즘 초등학교는 이 정글 짐이 안 보이더라고요. 지금도 있는 학교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처음에 이 사진을 보고 정글짐이 생각 나더군요. 그런데 철이 아닌 줄입니다. 튼튼한 암벽등반용 케이블을 가로 세로로 쭉 이었습니다. 이 놀이기구는 놀이기구가 아닌 크로아티아와 오스트리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Nemen 설치 예술팀이 프로토 타입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마치 3D그래픽을 연상케 합니다. 줄들이 아주 튼튼해서 .. 2014. 3. 16.
다양한 소재로 그림을 만드는 작가 Federico Uribe 이제는 그림으르고 그릴 소재란 소재는 다 그린 듯 합니다. 그래서 현대 미술은 무엇을 그렸냐가 아닌 어떻게 그렸느냐가 중요합니다. 같은 독수리라도 어떤 작가가 어떤 스타일로 그렸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지고 시선도 달라집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여기에 무엇으로 그렸느냐? 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그림이라도 그 그림의 재료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관객 반응이 다릅니다. 이런 것을 재료 주의라고 하나요? 마이애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Federico Uribe는 아주 독특한 재료로 그림을 그리기로 유명합니다. 그림 자체도 특이하긴 하지만 그 재료를 보면 더욱 놀랍습니다. 아래 그림들은 모두 색연필로 만들었습니다. 색연필을 하나씩 다 깎아서 모자이크 방식으로 배치 했네요. 대단한 열정입니다. 이걸 펜슬리즘.. 2013. 12. 14.
큰 그림자로 공포심을 자아내는 Micah Ganske의 Tomorrow Land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정말 영리한 영화였습니다.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서 사건의 규모를 보여 줄 때는 최대한 집중해서 보여주고 규모의 파장은 대사나 그림자로만 보여줍니다. 대통령은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대통령을 마음껏 활용을 하죠. 마치 실제 이미지는 보여주지 않고 그림자만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Micah Ganske 작가는 Tomorrow Land라는 시리즈 작품에서 그림자로 일탈적이면서 공포스러운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그림 보고 전 공포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귀여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분명 이 감정은 제 주관이니까요 제가 공포를 느낀 이유는 비행기 그림자가 저 정도로 그면 실제는 엄청나게 크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는 우주 왕복선 셔틀인데요. 제가 이 이미지와 비슷한 장면을 관악산에서 봤.. 2013. 8. 24.
사물의 특성을 비튼 일탈의 이미지. Improbability 아트 시리즈 사물은 하나 이상의 기능성을 가집니다. 망치는 뭔가를 두들겨서 우겨 넣는 역할을 하고 컵은 액체를 담는 용도로 쓰입니다. 그런데 바닥이 없는 컵이 나오면 어떨까요? 기능성은 사라지게 되고 외형만 남고 신기함만 유발해서 컵은 컵이 아닌 악세사리나 예술 작품처럼 눈요기가 되게 됩니다이탈리아 아티스트인 Giuseppe Colarusso는 Improbability(일어나지 않는) 작품 시리즈를 통해서 일상의 사물의 정체성을 파괴 시켰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작품은 노끈 손잡이 나이프 포크 스픈과 2잔이 연결된 맥주잔입니다. 저 맥주잔 사이가 연결되어 있으면 효용성도 있겠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네요. 있는 사물을 비틀어 본 작품 시리즈 꽤 신선하네요 더 많은 작품은 http://www.giuseppecolaruss.. 2013. 8. 22.
식당에 있는 음식으로 그린 유명인 초상들 주변에 있는 음식 재료로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VIVI MAC이라고 아티스트는 쟁반을 캔버스 삼고 그 위에 우유나 소스나 얼음 등을 이용해서 유명인의 초상을 그렸습니다. 위 이소룡은 우유를 물감 삼고 빨대를 붓 삼아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변의 재료를 그림의 재료로 만드는 손재주가 아주 좋은 아티스트네요 그런데 사진 찍는 능력은 좋지 못하네요. 그림에 비해서 사진 품질이 좋지 못합니다. 이런 그림을 스피드 페인팅이라고 하는데 아주 빠르게 그림을 그려서 스피드 페인팅이라고 하나 보네요https://www.facebook.com/VIVIMAC.ARTWORKS 에 가면 작가의 작품을 더 볼 수 있습니다. 2013. 7. 18.
현대인에게 옷이란 무엇일까? 고대 조각상에 옷을 입힌 Leo Caillard 현대인에게 옷이란 무엇일까요?제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 옷은 신분입니다. 하루는 엔지니어 복장으로 찾아갔어요. 그랬더니 시큰둥하게 쳐다보더니 고칠 장비를 가르키면서 이거 고장났어요 하면서 푸대접을 하더군요. 제 자격지심일 수 있긴 하지만 분명 푸대접이었어요. 흔한 기사대접이죠. 며칠 후 양복을 입고 찾아갔어요. 그랬더니 커피를 타주면서 기술적인 질문 및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양복과 엔지니어 복장의 차이? 확실히 느꼈죠. 그런데 재미있게도 그 분은 저를 며칠 전에 찾아온 그 기사로 인식을 못하더군요. 옷이 날개다? 네 맞아요 옷이 날개이자 신분이에요. 현대인들은 참 아이러니해요. 옷으로 사람을 판단해요 생각해 보세요. 거리에서 만나는 혹은 처음 만나는 사람의 외모 보다는 입고 있는 옷을 보고 그 사.. 2013. 6. 18.
비오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거대한 설치예술 레인 룸 직접 빗길을 걸으면 물기가 몸에 달라 붙어서 기분이 상쾌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더운 여름에 비가 내리면 습도가 높아서 아주 불쾌하죠. 그래도 빗소리는 듣기 좋습니다. 쫘아악~~~하는 화이트 노이즈는 사람 마음을 진정시키고 명상에 잠기게 합니다. 이런 빗소리를 직접 들으면 참 좋은데 빗방울이 몸에 튀어서 짜증납니다. 빗소리만 듣고 몸에 물이 튀지 않는 방법은 실내에서 빗줄기를 바라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폭우가 쏟아지는 한 가운데 있으면서도 빗방울에 젖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바로 뉴욕 현대미술관인 MoMA에 가면 됩니다. 뉴욕 MoMA에서는 7월 28일까지 레인 룸 인스톨레이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두운 방에 강력한 빗줄기가 천정에서 내려옵니다. 그러나 몸은 전혀 젖지 않습니다.. 2013. 5. 30.
타자기로 그림을? 타자기로 그림을 그리는 크로마틱 타자기 그림은 붓으로도 그리고 손가락으로도 그릴 수 있습니다. 이제는 아이패드를 캔버스 삼아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그런데 타자기로 그림을 그린다면 믿어지시나요? 위 타자기는 Chromatic Typewriter라고 합니다 위 그림 그리는 크로마틱 타자기를 만든 사람은 미국 워싱턴에서 활동 중인 화가 타이리 캘러핸(Tyree Callahan)입니다. 1937년 만든 언더우드 타자기를 개조해서 활자 대신에 색이 있는 패드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타자기 자판에는 알파벳 대신에 색이 붙어 있고요. 필요한 색이 있으면 누르면 됩니다.이렇게 한줄 할줄 입력하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데 포토 프린터 같아 보이네요. 출처 http://www.tyreecallahanpaintings.com/splash 2013. 4. 19.
놀이기구를 타면 뇌가 더 활성화 된다는 Centrifuge Brain Project 저는 배 꺼지는 느낌이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놀이 기구 타는 것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롤러 코스트는 그나마 낫지만 바이킹은 최악입니다. 하지만, 놀이 기구 너무 좋아하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좋은 놀이기구가 위 놀이 기구입니다. 엄청나죠? 이 페리스 휠은 어떤가요? 어마어마합니다. 이 자이로드롭은 어떤가요? 이 모든 것은 Centrifuge Brain Project 라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과학자 Les Barany 박사가 설계 개발한 놀이기구입니다. 이 박사님은 우리의 뇌는 중력 때문에 제 힘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데 놀이기구를 타면 중력으로 부터 어느정도 자유로워지고 그때 폭발적으로 뇌가 활성화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놀이 기구 탈 때 짜릿한가 봅니다. 네~ 눈치 빠른 분들은 이 모든.. 2013. 2. 7.
나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10억원 이상의 추상화 10점 위 그림을 보고 있으면 초등학교 입학하자 마자 공책에 그렸던 줄긋기 같습니다. 지금은 유치원에서 가르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딱 보면 초등학생이 공책에 낙서 혹은 그리기 연습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그림은 미국 화가인 툼블리(Cy Twombly)의 언타이틀이라는 작품으로 25억원에 경매장에서 팔린 작품입니다. 아무리 그림을 모른다고 해도 이 가격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림 가격은 그 이유가 있기 때문에 비싸게 판매 됩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시선으로 보면 납득이 안가는 가격이기도 합니다. 뭐 어차피 콜렉터 리그에서 팔리기 때문에 그 가격에 제가 왈가왈부 할 것은 아닙니다. They Paid What?! Top 10 Absurd Paintings that Sold for Millio.. 201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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