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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전 이번 올림픽 안 봅니다. 이상화 선수가 500미터에서 우승한 후 일어나는 일련의 스포츠 내셔널리즘을 보면서 변한 것이 없구나 느끼고 올림픽을 끊었습니다. 금메달 딴 선수는 어깨에 무등을 태워서 전국을 돌아다닐 태세면서 메달을 따지 못하는 선수에 대한 차가운 시선을 보면서 여전히 '메달 지상주의'국가라는 다시 한 번 느끼고 올림픽을 끊었습니다.그래서 김연아 선수의 피겨 경기 보지 않고 그냥 잘 잤습니다. 그런데 왜 김연아 선수 이야기를 꺼내냐고요? 제가 좀 할 말이 있어서 이 블로그에 적어봅니다. 미리 밝히자면 전 김연아 선수 팬도 응원도 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별로 좋아하는 선수도 아니고요. 제 블로그에 김연아로 검색하면 비판적인 글들이 많습니다. 특히, 고대 입학하는 과정이나 일련의 모습을 좋게 ..
일러스트레이터 October Jones라는 트위터 계정을 가진 분은 여객기를 자주 탑니다. 자주 탈때 마다 지루한 비행기 생활을 달래기 위해서 다른 승객의 옷이나 외형을 보고 재미있는 장난을 생각해 냅니다. 바로, 착시 현상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입니다. 포스트 잇에 유명 만화의 주인공 머리를 그리고 다른 승객의 몸에 붙여서 사진을 찍습니다. 그림 그리는 재주도 재주지만 꽤 유쾌한 분이네요 출처 : https://twitter.com/OctoberJones
야구 이야기를 일부러 잘 안 쓰려고 하고 있고 15년 만에 잠실 야구장에서 야구를 직접 관람 하고도 글을 쓰지 않을 정도로 자주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만 워낙 제가 야구 광팬이고 LG트윈스 팬이라서 가끔 쓰게 되네요. 오늘 플레이오프 3차전을 DMB로 이동 하면서 계속 시청 했습니다. 시청 하면서 오늘 이기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3회 부터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LG트윈스의 고질병인 수비에서 결정적 실수를 자주 하더군요. 흑역사의 중심이었던 2011, 2012년의 LG트윈스를 보는 듯 했습니다. 2013년 내내 고정 되지 못한 수비.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일을 낸 LG트윈스 김기태 감독LG트윈스 김기태 감독은 양면성이 있는 감독입니다. 먼저 LG트윈스를 고맙고 감사하게도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참여하게 해준..
엘넥라시코라는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닙니다. 7개 구단 모두에게 승수가 앞서는 LG트윈스이지만 유독 넥센만 만나면 힘을 못 씁니다. 오늘 2연패 해서 무려 넥센에게 5승 10패라는 어마어마한 전적을 내고 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운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자세히 경기를 뜯어보면 LG트윈스의 고질병이 다시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그동안 좋은 성적으로 인해 수면 아래에 있던 고질병이 조금씩 보이네요. 그래도 4강은 틀림없이 가겠죠? 그래야만 합니다. 김기태 감독의 인화력은 아주 좋으나 문제는 감독 작전 능력은 아직도 미덥지 못하다제가 작년에 김기태 감독에 대한 비판의 글을 2번 정도 썼습니다. 비판의 이유는 감독 자질 때문입니다. 야구는 데이터 스포츠인데 이걸 다 무시하고 좌우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좌우놀이란 ..
처음으로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시청 했습니다. 평소에는 이 두 팀의 경기를 볼 이유가 없습니다. 4개 채널 동시 중계를 하는 요즘이라도 제가 관심 있는 팀이 아니면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제는 봤습니다. 왜냐하면 18년 만에 칠쥐 트윈스 혹은 DTD팀이라는 조롱을 받던 LG트윈스가 18년 만에 8월 달에 1위를 하기 때문입니다.어제 넥센과의 경기를 힘겹게 이기고 삼성 라이온즈가 SK에 지면 LG트윈스가 18년 만에 1위를 하게 되었기 때문에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2013년 8월 20일 오후 10시 5분, 드디어 LG트윈스가 1위가 확정 되었습니다. 얼마나 흥분 했는지 아직도 그 떨림이 남아 있습니다.지난 수년 간 매일 같이 프로야구 중계를 시청하면서 욕을 하고 쓴소리를 했던 팀이자 이..
애증의 LG트윈스. 자주는 아니지만 제 블로그에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이 애증의 야구팀에 대한 글을 씁니다. 많이 자주 쓰지는 않지만 정말 혈압이 올라서 곧 쓰러기지 직전일 때 분노게이지 만땅인 상태로 쓰기에 모든 글은 이 못난 DTD라는 닉네임이 있는 팀에 대한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글입니다. MBC청룡 원년 팬으로써 2002년 까지 시간나고 틈나는대로 봤지만 2002년 잠실예수이자 야신인 김성근 감독을 내칠때 SK 와이번즈 팬이 작년에 관중석에서 불을 지르는 심정으로 저도 이 LG트윈스를 버렸습니다. 그렇게 야구중계를 끊었다가 2011년 스마트폰 시대와 함께 다시 야구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DMB로 매일 4개 구장에서 펼쳐지는 야구드라마를 중계해주기에 우연히 봤다가 올해로 3년 내내 시청하고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