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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2008/10/29 - [아름다운 산행] - 관악산 등산기 1편에 이어집니다. 날씨가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더니 구름이 끼기 시작하더군요. 쾌창한 날씨보고 출발했는데 곧 비가 올듯 한 분위기도 들고 얇게 입고 나온게 좀 후회되긴 하네요. 등산하면서 느낀건데 20대분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30대분들도 보기 힘들구요 사진에서 보듯이 보통 산행하는 분들 연령대가 40대이상 70대까지 이십니다. 어머니도 요즘 산에 자주 가시는데 갔다오셔서 들려주는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멀리서도 관악산에 온다고 하시더군요. 산을 좋아하고 트래킹을 좋아하는 분들은 일부러 산탈려고 오신다고 하는데 저도 그 트래킹열풍에 동참해야 겠습니다. 관악산하면 그냥 운동화 신도 청바디입고도 잘 올라갔던 어린시절이었는데 몇일전에 올라간 관악산은..
관악산하면 저에겐 산의 전부였다고 할수 있을듯 합니다. 초,중,고등학교 교가에 가장 먼저 나오는 단어인 관악산, 그 정기를 받고 자란 나에게 관악산은 산의 전부였죠. 소풍때나 중학교 졸업여행때 단체로 등산했던 기억과 힘들때 친구랑 함께 올라간 기억 특정한 이유가 있을때만 갔던 관악산 20대가 되고서는 올라가본 기억이 없네요. 올라갈 이유도 없었고 약속이 많은게 20대인지라 올라가보지 못했네요 한국은 산이 많은 지형이라 조그만 노력하면 산을 쉽게 접할수 있는데 나이들어보니 산이 왠지 좋아 지더군요. 그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나 소리 풍경들이요. 그리고 어머니의 등산열풍에 동승하여 올라가 봤습니다. 먼저 집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금천구 시흥동 벽산아파트 뒤쪽으로 올라갔습니다. 관악산은 수많은 등산코스가 있는데..
산을 오를때 산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심장의 팔닥거림의 고통의 댓가는 너무나 달콤합니다. 간만에 등산을 하는데 엄청난 하악거림에 한숨이 나올정도로 힘들더군요. 그냥 좀 쉬었다가 올라갈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냥 올라갔습니다. 왜 이렇게 산이 높지? 그리고 에라 모르겠다 좀 쉬자 하고 경치좋은 바위위로 올라가 봤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의 보답이 앞에 펼쳐지더군요. 어제 내린 비로 인해 서울을 꽉잡고 있던 연무는 사라지고 가시거리는 서해앞바다까지 보일정도더군요. 멀리 한강과 목동, 63빌딩, 국회의사당까지 보였습니다. 구글어스에서 보니 관악산하고 서해가 그렇게 멀지 가 않네요. 정상에서 서해쪽을 보면서 설마 바다가 보이겠어 했습니다. 그러나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한마디씩 하더군요. 오늘 같은 날은 서해 까지 보..
제가 K2서포터즈로 블로그코라아에서 뽑혔서 K2 서브제로 등산화가 몇난주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올 가을에 이산,저산 올라가 보고자 K2등산화가 오기전에 경등산화를 인터넷으로 구매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등산과는 크게 거리가 먼 나에게 등산화가 두개가 되어 버렸네요 뭐 둘다 신을 정도로 산을 자주 가면 별 문제는 없을것입니다. 제가 등산을 마음먹게 된것은 어머니가 요즘 등산에 푹 빠지셨습니다. 늘어나는 몸과 운동부족판정을 받은 어머니께서 어느날 등산을 운동화 신고 갔다 오시더군요. 그러더니 등산화를 하나 사시더군요. 그리고 가벼운 차림으로 갔다 자주 갔다 오시더군요. 그렇게 지켜보길 1개월 점점 전문 등산인으로 변신하시더니 완벽하게 등산화, 등산복, 장갑, 바람막이 자켓등을 구비하시더군요. 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