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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946

노부부께서 오래된 카메라로 사진 촬영을 부탁했습니다. 서울에 큰눈이 내리던 지난주에 종묘에서 한옥위에 소복하게 쌓인 설경을 찍고 있었습니다. 종묘의 조용함과 함꼐 사진을 찍고 계시던 노부부가 계시더군요. 할머니께서 혼자 우두커니 서 계시고 할아버지께서 사진을 찍으실려고 하시던데 자꾸 주저주저 하시더군요. 두분이서 함꼐 찍고 싶으셨나 봅니다. 제가 다가갔더니 저에게 사진좀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귀에 이어폰이 꽂혀 있어서 그 이어폰을 빼고 있는데 할아버지께서 카메라가 오래되었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 땐 그 말씀으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몰랐습니다. 시커먼 자동카메라를 받아들고 뒤를 보고 액정이 없습니다. 순간 당황했죠. 디카만 보고산지 5년이 되어서 그런지 당연히 있어야할 액정LCD가 안보이니 약간당황했습니다. 할아버지가 주신 카메라는 자동 필름 카메라.. 2008. 1. 14.
나무로 만든, 마징가,태권브이,건담 코엑스몰에 갔다가 아쿠아몰 옆에 아주 작은 전시회를 하더군요 바로 나무로 만든 로보트들입니다. 태권브이, 건담, 마징가는 수명이 참 오래가는 로봇이네요. 아직도 유통되어도 잘 팔리는 로봇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종교적이기 까지 하네요. 2008. 1. 12.
종묘, 창경궁의 눈내리는 모습 (1/2) 어제 촬영을 나갔습니다. 운전면허증 갱신도 해야하고 겸사겸사 날을 잡고 있었습니다. 뭐 비가 온다는 예보에 촬영은 포기해야 하겠구나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얀 세상이 되었더군요 기상청의 오보가 이렇게 기쁠줄이야 이것저것 하다보니 10시가 넘어가더군요. 바로 시내로 출발했습니다. 눈이오는 풍경을 그래도 가장 잘 나타낼수 있는곳이 고궁이 아닐까하여 자주가는 창경궁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시청부터 풍경을 담아볼까 했는데 역시나 시내에는 눈이 쌓이질 않습니다. 낮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는것도 있구 계속 사람이 지나다니고 차가 지나다녀 내리는 바로바로 녹아 버리더군요. 눈이 녹지 않는곳이 있다면 그곳이 고궁이겠죠. 벌써 많은 발자국들이 지나갔습니다 눈이오면 새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먹을것들이 눈속에 묻히기.. 2008. 1. 12.
남산 아랫마을 후암동 골목길 탐험 저는 골목길 매니아입니다. 서울에도 이젠 골목길이 멸종상태에 있습니다. 조그마한 짜투리땅만 생기면 길다란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아파트요? 편리하죠. 저도 아파트도 살아보고 주택도 살아봤지만 사는데 편리한것은 아파트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다 아시겠지만 정같은것 없습니다. 뭐 사람하기 나름이지만요. 삼청동도 참 골목길이 많습니다. 2007/04/25 - [내가그린사진] - 서울골목길탐험(삼청동) 2편 2007/04/14 - [내가그린사진] - 서울골목길탐험(삼청동) 1편 골목길의 매력은 끊겨질듯 이어지는 골목길 너머로 또 무슨 세계가 펼쳐질까 하는 호기심과 함께 어렸을적 추억의 한자락을 생각나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네 압니다. 정작 그 골목길을 가지고 있는 동네에서는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삼청.. 2008. 1. 4.
남산의 야경및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전경 남산꼭대기에 도착하니 날이 어둑어졌습니다. 매직아워도 거의다 끝나가고 전등불빛들이 한층 강렬하게 눈끝을 자극하네요. 아래 사진 모두는 뷰티폰으로 촬영 했습니다 야간에 강하다고 해도 너무 빛이 없으니 약간 흔들렸네요. ISO가 증가하여 노이즈도 살짝 보입니다 남산타워는 남산N타워로 바뀌고 나서 새롭게 변했습니다. 야간 조명시설도 많이 강화되었구 볼거리가 많아졌습니다. 남산에 올라와 이리저리 폰카로 풍경을 담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일본어가 들리더군요 일본인반 한국인반 남산이 필수 관광코스인듯 합니다. 다양한 색의 남산N타워 1층엔 카페테리아가 있네요. 서울 야경입니다. 예전엔 포토존이라고 해서 사진찍기 좋은 자리가 따로 있었는데 솔직히 남산타워안에 들어 가지 않으면 멋진 야경을 찍기 힘듭니다. 나무들이 둘러 .. 2008. 1. 4.
어두워져가는 남산및 산책로 남산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새해부터 남산N타워에서 저녁 7시부터 매시 정각에 레이저쇼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마을버스2,3번이 남산 및 팔각정까지 직행으로 올라갑니다 거리는 어둠이 벌써 땅밑에서 기어나와서 자욱하네요. 매직아워의 향연이 30분간 계속 되었습니다 ISO값을 400으로 올려도 컴팩트디카의 한계가 도래했네요. 어두운곳에서는 초점을 맞추질 못합니다. 삼각대도 안가져갔구 그냥 흔들리면 흔들리는대로 담았습니다 오히려 더 좋은 사진이 된듯하네요. 마치 숲속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 있는듯 느낌이 나네요 남산에 도착했습니다. 이 이후는 야간에 강한 뷰티폰으로 탄창교환을 했습니다. 2008. 1. 4.
남산에서의 일몰풍경 어렸을때 뒷 동산에 올라가 해가지는 모습을 볼떄가 많았습니다. 친구들과 놀다가도 지평선 너머 태양이 사라지는 그 광경을 보면 차분해 지더군요. 몸은 점점 더 커지지만 아무리 커봐야 우주를 넘지 못한다는 무언의 암시를 받아서 그럴까요? 친구들과 그 풍경을 보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하지만 지금 서울에서는 지평선을 볼수 없습니다. 지평선엔 촘촘히 박힌 레고블럭같은 빌딩들과 아파트가 있습니다. 마치 꼬마아이가 가지고 놀다 마구 헝크러트려 놓고 간 레고블럭처럼 같은 건물과 빌딩들 그 빌딩과 건물너머 숨어있는 일몰의 그 광경을 보기 위해 남산을 찾았습니다. 일몰시간은 5시 20분 정도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출발했습니다 함께 가져간것은 컴팩트 디카와 뷰티폰 두개입니다. 뷰티폰은 일몰촬영을 했지만 자연풍광에는 약하기에 컴.. 2008. 1. 4.
공공미술프로젝트 낙산공원 3편 낙산공원1부(공공미술 프로젝트) 낙산공원2부(공공미술 프로젝트) 낙산공원을 내려오면서 서울시내쪽을 향해 찍었다. 위의 사진을 HDR식으로 편집을했다. HDR방식의 사진은 나중에 포스팅할 생각이다. HDR이란 쉽게 말해서 노출을 달리한 3장의 사진을 저렇게 한장으로 만들면 입체감있게 나온다. 도심의 무정한 건물들이 들어온다. 누군가의 아버지나 오빠 형의 속옷이 나부끼고 있다. 오늘은 저 속옷들이 비번이다. 꽃길을 밟아보고 싶다. 하늘에서 떨어진 꽃잎이 계단에 스며든듯하다. 계단을 지나 도로와 연결되는 자동차길위에 누군가가 쳐다보고 있다. 무채색배경의 벽에 눈에 드러나는 노란색옷을 입은 사람. 이것도 설치미술이다. 마치 반사경이 지나가는 사람을 지켜보는 두 눈같아보인다 한쪽 구탱이에 보니 저렇게 이 명륜동마.. 2007. 7. 15.
낙산공원2부(공공미술 프로젝트) 낙산공원1부(공공미술 프로젝트) 에 이어 2부 포스트를 씁니다. 좀 시간이 걸렸네요. (배경은 올해 2월입니다. 네이버 제 블로그 폭파하고 잔해수습해서 올립니다) 연인들의 벽화의 옆에는 긴 난간이 있었구 그 난간밑을 보니 얼룩덜룩한 고양이가 낮볕을 쐬고 있었다. 야생의 삶을 많이 산것일까? 고양이 색이 애완용으론 보이지 않고 이 지붕 저지붕을 넘나드는 그의 일상이 녹아든듯하다. 무슨 나무일까 나뭇가지가 참 복스러워보인다. 촘촘한 나무가지들 저 아이들은 매일 저곳에 올라 서울을 바라볼수 있어서 부럽긴하다. 하지만 왼쪽 서울도심은 너무나 시끄러운 스모그가 내려 앉아있다. 그래도 탁트인 넓은 공간을 바라본다는 즐거움이 있으니 다행이다. N서울타워 서울의 랜드마크 여기가 서울의 중심이다라고 정으로 못을 박은듯한.. 2007. 7. 1.
낙산공원1부(공공미술 프로젝트) 밑에 글은 제 네이버 블로그에 지난 2월에 올린글을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시간배경은 2월어느날 장소는 대학로 뒷편의 명륜동입니다. 낙산공원 밑의 동네를 배회하면서 그 모습을 박제했습니다.서울이란 아파트 공화국과 1200만 시민들을 품에 안고 한류란 미디어가 만들어낸 서울공화국에 서울시가 파리를 벤치마킹해서 예술의 도시란 명패를 만들려고 노력한여 문광부에서 내놓은게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10개도시 11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서울에서는 대학로 동숭동뒤의 낙산공원을 품에 안은 거리에 시민과 공유하는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예술이란 서울에게 어울리지 않지만 인위적으로 관에서 나서서 억지로라도 하는 일이지만 그 행위 자체에 박수를 보낸다. 이명박이란 시장의 서울에 대한 애정은 청계천 개발이란 개발지상주의의 .. 2007.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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