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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899

성북동 가볼만한 곳 우리옛돌박물관의 우리돌에 대한 정취 우리 옛돌들을 우리는 고궁이나 왕릉에서 많이 봅니다. 오래된 조형물을 보면 대부분이 화강암입니다. 유럽의 대리석의 매끈매끈 뛰어난 조형성에 감탄하게 되지만 우리 조상들의 조각인 문인석, 무인석이나 해태 같은 걸 보면 조형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일단 매끈하지가 않죠. 그렇다고 금속 동상 문화가 있던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유럽의 위대한 조형물과 건물을 보면서 우리 조상들은 뭘 했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알수록 우리 조상들의 환경이나 조건 그리고 문화와 노력을 잘 알게 되었고 지금은 우리 옛돌을 보면서 피식거리면서 웃곤 하네요. 해학의 민족답게 해학이 느껴지는 조형물도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고궁의 해태 중에 혀를 내밀고 있는 해태가 있더라고요. 성북.. 2023. 9. 8.
제 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로 물든 송현공원 서울은 세계적인 메가시티이지만 이렇다 할 축제가 없습니다. 서울시가 여러 축제를 하는 것 같지만 흥미를 끄는 축제는 없네요. 서울 거리예술제가 있지만 안산 거리 축제가 더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런데 더 인기가 없는 행사가 있는데 바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입니다. 딱 1번 전체적인 전시회를 구경해 봤는데 건축학도들만 좋아할 만한 전시회라서 좀 보다 지루해서 안 봤습니다. 왜 이런데 세금을 낭비하나 할 정도로 별로였어요. 그러나 4회인 올해에는 좀 더 규모가 커졌습니다. 제 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진행되는 송현공원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장장 2개월의 대여정을 펼칩니다. 이번에는 실내가 아닌 실외 전시회도 있네요. 이번 전시회의 문장은 '땅의 도시 땅의 건축'.. 2023. 9. 6.
종로 한옥마을에서 비밀 장소 모두의 갤러리에 반하다 사진과 여행을 좋아해서 이 티스토리 블로그에 꾸준히 여행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여행은 발견이라는 생각으로 지방이나 해외여행보다는 서울 속 다양한 장소를 발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10년 내내 1달에 1번 이상 찾아가는 공간인 북촌한옥마을, 삼청동 이 일대에서도 처음 알게 된 장소가 있습니다. 어제 가보고 깜짝 놀랐네요. 종로 계동길의 모두의 갤러리와 작은 쉼터 갤러리 종로 북촌한옥마을이 활력이 돌아왔습니다. 어제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데 외국인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놀랐네요. 뭐 서울 중에서 관광 지역은 1%도 안 되는 이 북촌한옥마을이 큰 역할을 합니다. 북촌한옥마을은 삼청동, 가회동일대이지만 요즘 뜨는 곳은 여러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이 된 중앙고등학교 앞 계동길입니다. 계동길은 상가가 .. 2023. 8. 31.
성북구 골목길 여행에서 만난 기생충 촬영 장소와 주변 구경 요즘 서울 성북구에 푹 빠졌습니다. 성북구는 4대문 바로 바깥 동네로 한양도성 성곽 바깥 동네입니다. 종로구에서 북동쪽에 있는 동네입니다. 여기는 길상사 때문에 매년 5월이 되면 찾아갔지만 길상사 연등만 보고 바로 빠져나왔던 동네였습니다. 그럼에도 길상사까지 걸어 올라가면서 독특한 동네다라고 생각했죠.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평창동, 한남동과 함께 서울 3대 부촌이 성북구 성북동입니다. 그러나 성북구 전체는 서민들이 사는 동네도 많아서 빈부 격차가 꽤 심한 구가 성북구입니다. 같은 성북동이라고 해도 만해 한용운 심우장 주변은 노후 주택단지이고 맞은편에 있는 동네는 대사관 사택과 타운하우스가 즐비해서 한 동네에서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통점은 산기슭을 깎아서 만든 동네라서 골목이 많다는 것과 .. 2023. 7. 17.
평일에는 너무 한적한 어린이대공원 놀이공원 가격 운영시간 놀이기구 종류 어린이대공원은 롯데월드가 생기기 전에는 서울에서 가장 큰 놀이공원이었습니다. 1973년에 개장해서 서울 어린이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제가 영화를 처음 본 게 어린이회관에서 이름 모를 영화였던 것이 아직도 기억나요. 초등학교 입학한 후에는 사생대회다 소풍이다 해서 정말 많이 갔던 기억이 나네요. 심지어 고등학교 때도 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70~80년대 초중고 다닌 분들 그러니까 지금의 50~60대 분들은 정말 인구도 많고 갈곳도 없었네요. 뭐 그렇다고 지금 갈곳이 많은 것도 아니긴 하지만 정말 당시는 정말 정말 갈 곳이 없어서 영화관 아니면 만화방이었습니다. 지금은 만화방 자리에 PC방이 들어갔지만요. 무료 개방된 어린이대공원 속 유료 운영중인 놀이공원 어린이대공원은 현재 무료 개방해서 .. 2023. 6. 25.
고려대학교 던전 탈출기 고려대학교 공학관을 보고 에게 학교가 작네라고 했다가 지도 앱보고 반성했습니다. 고대 작지 않습니다. 연세대 못지않게 큽니다. 다만 연대는 학교 건물이 뭉쳐 있는데 고려대학교는 떨어져 있네요 심지어 학교 한가운데 먹자골목이 있을 정도입니다. 지도에서 보면 가운데 쑥 들어가 있는 상업 지역이 있더라고요. 여기는 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건물이 있는 곳입니다. 길도 많고 건물도 많아서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을 하게 하네요. 뭐 사실 어딜 가려고 가는 건 아니고 그냥 학교 구경이기에 발길 가는대로 둘러봤습니다. 이 건물은 한옥인데 서양식 건물이 섞여 있네요. 바지는 정장 바지고 머리는 갓을 쓰고 씨는 느낌이네요. 이때가 4월 말로 등나무 꽃이 활짝 폈습니다. 의대 건물 앞에 작은 탑이 있고 이름이 가득 적혀 있어.. 2023. 6. 24.
지나가다가 들린 고려대 자연계, 공학관 구경 4월 말 따뜻한 봄 기운에 끌려서 동묘 시장에서 일을 마치고 근처 고려대까지 걸어가 봤습니다. 지도앱을 켜보니 동묘에서 고려대가 멀지 않더라고요. 가끔 대학교 구경하러 다니는데 대학교들이 대부분 강북에 있습니다. 그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서울의 서울은 강북 그것도 종로구 일대입니다. 정작 종로에는 대학교가 안 보이고 주로 4대문 외곽인 마포구와 성북구에 참 많이 몰려 있습니다. 반면 강남에도 영등포, 금천구에도 없고 관악구도 서울대가 이전해와서 하나 있는 거지 원래 없었습니다. 동작구도 총신대나 중앙대가 있어서 그나마 강남에 있는 대학교이지 강남 3구도 그렇고 전통적인 오래된 대학교는 거의 없습니다. 지역에 대학교 있으면 좋죠. 대학교라는 공간이 주는 생기도 좋고 아늑함이나 편안함도 좋고요. 초중고 학생.. 2023. 6. 20.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이 좋은 이유 3가지 장미 딱히 안 좋아합니다. 향은 아주 좋아요. 그런데 꽃 자체는 그렇게 예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활짝 핀 장미 보다 몽우리가 져서 피기 직전의 장미를 주로 봐서 그런가 봅니다. 우리가 장미꽃 선물을 할 때는 활짝 핀 장미가 아닌 몽우리 상태의 꽃을 주잖아요. 그런데 길거리에 핀 장미들은 활짝 핀 장미들이 많아요. 그런데 활짝 핀 장미는 꽃 색깔이 붉은색 단 1가지 색이고 꽃도 커서 딱히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물론 향은 좋아요. 그래서 장미가 필 때는 카메라를 꽃이 아닌 일상 풍경으로 돌립니다. 장미를 따로 오래 길게 집중적으로 찍은 기억이 많지 않네요. 장미는 봄의 끝을 알리는 꽃입니다. 보통 5월 말에 펴서 6월 초에 집니다. 올해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좀 더 일찍 피는 것 같으면서도.. 2023. 5. 29.
우연히 발견한 서울의 4대 사찰인 진관사의 아름다움 서울시가 운영하는 SNS 채널이나 '서울 사랑'이라는 서울시가 발간하는 월간지를 꾸준히 보면 서울은 종로구, 강남 3구와 마포구 정도만 서울인 느낌이 듭니다. 서울 관광지가 이곳에만 몰려 있다 보니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담지는 못하더라고요. 서울이 그렇습니다. 관광지라고 하는 곳은 옛 서울인 종로, 중구 일대에만 몰려 있고 4대 문 안과 근처 지역에 다 몰려 있죠. 한강 이남은 일제 강점기에 확장되고 강남은 70년대에 서울로 올라오는 지방 사람들이 늘면서 신도심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구도심, 신도심 말고 다른 지역은 기타 등등으로 취급당하는 게 현실이네요. 일산에서 재미없는 전시회 보고 기분이 너무 상해서 서울로 복귀하는데 은평구에서 분을 좀 삭혀볼까 하고 검색을 해보니 한옥마을이 나오네요. 여기는 한 .. 2023. 5. 22.
2023년 연등행렬 속 다채로운 연등과 행렬등 고려대학교를 지나가다가 학교 구경이나 할 겸 고려대에 입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여기는 던전 같은 곳이구나. 학교가 커서 그렇겠지만 학교 가운데 먹자골목을 끼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길을 잃고 헤매다가 승가원을 발견했습니다. 승가원? 매년 연등행렬에서 만나보는 그 승가원? 그리고 바로 옆에 이름 모를 사찰도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또 다른 사찰, 사찰이 꽤 많이 있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우리 주변에는 교회도 많지만 정말 작고 큰 사찰들이 참 많습니다. 전 종교를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매년 5월이 되면 연등행렬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에서 가장 아름답고 큰 행사가 이 연등행렬입니다. 감히 말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거대한 퍼레이드가 연등행렬입니다.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이 다 쏟아.. 2023. 5. 21.
북한산이 풍경 병풍이 된 은평한옥마을 서울추천여행지 서울 모빌리티쇼에 깊은 빡침을 안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뭔 전시회가 입장료는 1만 2천 원 받으면서 10개도 안 되는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해서 조악한 전시회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시는 서울 모터쇼 아니 모빌리티쇼를 안 가겠다고 다짐을 하고 2시간만 돌아보고 바로 나왔습니다. 너무 볼 게 없어서 예정보다 4시간 일찍 나온 서울 모빌리티쇼.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로 오는 전철 안에서 남은 시간 동안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은평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여기는 10년 전인가 북한산 자락에 지어진 한옥마을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 당시 뉴타운 개발 붐이 한창이던 시절 지어진 것으로 기억됩니다. 역사적인 공간은 전혀 아니고 그냥 한옥풍 마을입니다. 은평한옥마을 찾아가는 방법 교통편이 아주 좋은 건 아닙니다. .. 2023. 5. 8.
서울시 겹벚꽃 명소 보라매공원의 화려한 봄꽃 이맘 때죠. 4월 초중순 경에 벚꽃이 핍니다. 아직도 기억나요. 벚꽃이 막 피던 날 세월호 사고를 보고 너무 답답해서 밤 벚꽃을 하염없이 바라본 기억이요. 그러나 올해는 3월 날씨가 5월 날씨가 되어서 3월 말에 벚꽃이 피고 지금은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벚꽃만 빨리 핀 것은 아니고 4월 말에 피어야 할 철쭉이 지금 피고 있네요. 전국 철쭉 축제도 철쭉 다 떨어지고 하겠네요. 벚꽃이 핀 다음에 피는 벚꽃보다 더 화려한 꽃이 있는데 바로 겹벚꽃입니다. 벚꽃보다 더 아름다운 이 겹벚꽃은 신기하게도 서울에 군락지가 없습니다. 벚나무의 10분의 1만 심어도 봄으 좀 더 오래 즐길 수 있을 텐데 무슨 이유인지 서울시는 겹벚꽃 나무를 안 심습니다. 기대 일도 없이 검색하다가 집 근처에 겹벚꽃 명소가 있어서 찾아가 ..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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