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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좋은 영화들이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영화에서만 나오는 건 아닙니다. 소박한 저예산 영화 중에도 좋은 영화들이 많습니다. 이번 주에 넷플릭스에 풀린 는 좋은 영화입니다. 다만 후반부가 좀 뻔한 느낌이네요.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으로 특목고에 진학한 한지우 한지우(김동휘 분)는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으로 특목고에 진학을 합니다. 나때도 특목고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특목고는 돈 많은 학생들이 다니던 학교였습니다. 최근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특목고 입학 기회를 줍니다. 물론 평균 이상의 성적이 좋아야 합니다. 그러나 한지우는 한부모 가정에 학원 갈 형편도 되지 않아서 방과 후 학원도 가지 못합니다. 이런 가정 형편은 학생을 움츠리게 됩니다. 기숙사에서 술 심부름하다가 걸린..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 3명을 꼽으라고 하면 다들 이렇게 꼽을 겁니다.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세명의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무려 20년 가까이 한국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좀 질리긴 합니다. 명감독은 명감독대로 흘러가고 새로운 물이 들어와야 하는데 요즘 뜨는 30~40대 감독이 있나요? 거의 없습니다. 마치 유재석이 20년 넘게 한국 예능 방송을 꽉 잡고 있는 것이 과연 좋은 모습일까 하는 생각처럼 3명의 감독 다음이 없다는 것이 너무 불안스럽네요. 언젠가 이 3명의 감독들은 다른 감독들처럼 젊었을 때의 총명함과 열정이 떨어지고 서서히 잊혀질 것이 확실하니까요. 그럼에도 마지막 작품이 최고의 작품이 되길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쎈 영화만 만들던 박찬욱 감독이 이런 고품위 영화를? 노신사의 ..

칸 영화제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이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마침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오후 5~9시 사이에 관람하면 7천 원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에는 정훈희의 60년대 노래 '안개'가 메인 음악으로 나온다고 하죠. 그리고 이 노래는 1967년 김수용 감독이 연출하고 신성일 윤정희 주연의 와 주제곡이자 영화 제목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본 분들이 영화 와 영화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소리가 있어서 냉큼 봤습니다. 영화 안개는 한국영상자료원 사이트나 유튜브에서 '영화 안개'로 검색하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상영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아주 짧습니다. 김수용 감독의 대표작이자 무진기행의 김승옥이 시나리오를 맡은 영화 안개 1960년대는 문예영화들이 많이 나오..

톰 아저씨는 참 참한 사람입니다. 1987년 개봉한 '탑건'의 매버릭만 보면 자유로운 영혼으로만 보였는데 이 배우의 필모를 보면 참 착실하게 필모를 쌓고 있네요. 35년 만에 돌아온 탑건2 매버릭은 평론계와 관객 모두에서 엄지 척을 받고 있습니다. 관객 지수와 평론가 지수가 90%가 넘기 쉽지 않은데 둘 다 넘었습니다. 그것도 97%, 99%로 엄청난 칭찬을 받고 있네요. 물론 저도 엄지 척 날렸습니다. 보세요. 안 보신 분들 꼭 보세요. 다만 1편 보고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1편과 이어지는 내용도 많습니다. 심지어 1편에서 대사로만 언급된 매버릭이 잠시 사귀었던 장군의 딸인 페니가 2편에서는 실제로 나옵니다. 제니퍼 코넬리가 등장하기에 새로운 캐릭터구나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1편에서 대사에 있던 그 ..

톰 크루즈를 한 방에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책받침 스타 '톰 크루즈'. 지금이야 책받침이 뭐냐고 할 정도로 세월이 훌쩍 흘렀지만 여전히 '톰 크루즈'는 세계적인 스타입니다. 탑건은 1986년 미국에서 개봉해서 빅히트를 친 영화입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1987년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합니다. 지금이야 이해가 안 가지만 당시는 해외에서 빅히트를 친 할리우드 영화를 영화 오퍼상들이 경쟁을 통해서 수입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개봉한 지 3년이 지난 후에 개봉하는 일도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렇게 1년 늦게 한국에서 개봉을 했고 한국에서도 빅히트를 칩니다. 전 아쉽게도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고 나중에 3류 동시 개봉관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탑건이 대성공을 할 수 있었던 이유 3가지 87년 개봉한..

이번 주에 넷플릭스에서 오픈한 영화 는 저예산 영화입니다. 2022년 4월 7일 개봉해서 누적관객이 12000명 정도 됩니다. 저예산 영화라서 관객 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흥행에 크게 성공한 영화는 아닙니다. 저도 예고편 보고 딱히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주말에 넷플릭스 영화를 뒤적이다가 영화 부문 1위를 하기에 재생을 했습니다. 스카이캐슬의 항상 성이 나 있던 강예서를 보는 듯한 주인공 좀 안타깝습니다. 김혜윤이라는 배우가 연기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데 스카이캐슬의 강예서로 스타가 되어서 그런지 강예서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강예서를 떠올리면 쇳소리를 내면서 항상 성이 잔뜩 나 있는 모습만 기억되고 실제로 드라마 내내 성이 난 모습만 주로 보여줍니..

설렁설렁 봤습니다. 2022년 백상 예술대상에서 최고의 영화상을 받아서 좋은 영화인가 보다 했습니다만 2021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도 많지 않고 한약처럼 쓰디쓴 흑백 영화는 고리타분한 영화들이 많아서 보기 꺼려졌습니다. 출연 배우도 설경구, 변요한이 좋은 배우인 건 알겠는데 두 배우가 출연했다고 꼭 보고 싶은 생각을 끌어낼 정도는 아니라서 개봉 당시에는 안 봤습니다. 그런데 지금 좀 후회스럽네요. 이렇게 좋은 영화라니. 제가 이준익 감독을 너무 간과했네요. 전 나 의 묵직한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이 영화는 영화 과 톤이 비슷합니다. 자산어보라는 책은 누구나 다 알죠. 한반도 최초의 해양 백과사전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 수 있나?라는 생각이 앞선 듯합니다. 자산어보의 서문에 나..

영화 보다가 공룡에게 잡아 먹혔으면 했습니다. 코로나도 잦아들고 극장가가 코로나 이전에 거의 버금가는 관객이 몰려드는 요즘 영화계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웬만하면 좋게 평가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참기 어렵네요. 총 6부작인 쥬라기 공원, 쥬라기 월드 3부작의 최종작이라서 응원을 했지만 조악한 연출과 시나리오가 추억까지 파괴했습니다. 그렇다고 못 볼 정도는 아니지만 돈 내고 보기엔 돈이 무척 소중하다는 걸 깨닫게 합니다. 그럼에도 전작들에 대한 존경심으로 꼭 보시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기대치를 크게 낮추고 보시길 권합니다. 시리즈 중 가장 재미가 없네요. 쥬라기월드 도미니언을 보기 전에 알고 봐야 할 정보들 마이클 크라이튼 원작 소설인 쥬라기 공원을 영화로 만든 것이 1993년입니다. 당시 TV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