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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사진의 기본 속성은 기록입니다. 내가 원하지 않던 원하던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은 기록물로의 가치가 있고 시간이 지나고 쌓이면 사진은 세월의 더께라는 은총을 받아서 점점 더 빛이 납니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카메라 뒤에서 뷰파인더라는 창문을 통해서 세상을 카메라로 담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진작가와 사진 애호가나 취미 사진가들은 그 카메라 뒤쪽에 있는 가족을 찍지 않습니다. 항상 우리 옆에 있어서일까요? 오히려 가족을 촬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오인숙 사진작가는 이점이 차별성입니다. 강재훈 사진학교 출신인 오인숙 사진작가는 남편을 소재로 한 '서울 염소'라는 사진집과 전시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서울 염소'를 확장해서 1명의 아들과 2명의 쌍둥이 딸까지 포함해서 새로운 가족 사진집인 '별일이야..
애니메이션 영화 의 인기 비결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큰 비결은 스토리입니다. 인간과 사이보그 또는 로봇과의 경계가 느슨해진 근미래를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인간의 뇌가 컴퓨터처럼 변할 수 있는 전자두뇌의 시대. 과연 인간과 로봇의 경계를 무엇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라는 인간 정체성에 대한 강력하고 묵직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의 인기는 음악도 크죠. 일본 민요를 바탕으로 한 정체불명의 노래는 광활한 네트워크가 하나의 국가인 국가간의 경계가 느슨한 상태의 공각기동대와 무척 어울립니다. 여기에 작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홍콩 빈민가를 배경으로 한 액션과 배경은 이 애니가 지향하는 점을 극명하게 잘 담고 있습니다. 전 이 장면 보면서 왜 일본 애니가 홍콩을 배경으로 ..
나도 한 때 그와 동일하게 사진기자가 꿈이었다. 그러나 그 꿈을 일찍 접을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가끔 시위 현장이나 사회 이슈 현장에서 유심히 보게 되는 사진기자들의 모습은 내가 생각한 그런 모습이 아니였다. 그들은 항상 바쁘고 이리저리 뛰는 모습이 많았고 가끔 거들먹 거리고 무례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높은 곳을 오르길 좋아하며 사진 채집이 끝나면 들소 때처럼 우루르 몰려왔다가 우르르 몰려갔다. 그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난 "똑같은 앵글로 담을 거면 그냥 사진기자 2~3명이 와서 찍고 그걸 공유하지 왜 저렇게 에너지를 낭비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내가 더 크게 실망한 건 사진기자들의 대우였다. 그들이 그렇게 똑같이 장소에서 비슷한 앵글로 담은 사진은 데스크라는 편집 기자에 의해서..
풍경 사진은 연출을 해서는 안 됩니다. 있는 그대로를 담아야 풍경 사진의 맛이 나지 풍경을 인위적으로 만들면 안 돼죠. 그래서 어린 새 둥지를 급습해서 둥지에 있는 어린 새 다리에 본드칠을 해서 나뭇가지에 붙어 있게 하고 사진 촬영을 하는 사진가들을 보면 구역질이 나옵니다. 자신의 사진 욕심을 위해서 피사체에게 폭력을 가하는 행동. 정말 추잡한 행동입니다.그러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죠. 마음이 그리 자연스럽지 못한데 무슨 자연을 촬영하는지 모르겠어요. 자연 중에 가장 추잡한 동물이 인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풍경 사진은 자연을 훼손하면서 촬영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배경에 걸리는 나무가 방해 된다면서 톱으로 쓸어서 나무를 베어 버리는 사진가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시는 사진 못찍게 해..
도시의 편리함을 매일 매일 느끼지만 도시가 싫습니다. 아니 도시가 싫기 보다는 도시 생활이 싫습니다. 도시는 삶은 각박함 그 자체입니다. 딱 필요한 만큼만 관계를 맺고 그런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도시 생활 사용법입니다. 그리고 그 도시에는 회사 생활이라는 지옥이 지상에 실현된 듯한 삶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기 빨린다고 합니다. 정말 한국에서 회사 생활하면 기가 다 빨리고 삶은 피폐해집니다. 아침 일찍 출근해 막차를 타고 들어오는 도시인들의 삶은 일과 삶이 한 몸처럼 결합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도시인들은 학교에서 회사에서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 죽어가는 것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술과 담배 그리고 힐링한다면서 주말에 번화가나 유명한 장소에 가지만 거기도 다들 삶에 지친 사람들이 뭔가를 갈구하는..
유명한 아티스트들은 새로운 영감을 주는 존재를 항상 옆에 두려고 합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뮤즈라고 하는 사랑하는 이성을 옆에 두고 그 이성으로부터 영감을 얻어서 작품을 만들기도 하죠. 그래서 피카소는 많은 여성을 옆에 두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뮤즈가 꼭 여성이지만은 않습니다. 개나 고양이도 뮤즈가 될 수 있죠. 아래 사진들은 유명한 예술가들과 그들이 키우는 고양이가 있는 사진들입니다. 에디터 Alison Nastasi가 예술가와 고양이가 함께 있는 사진을 골라서 아티스트와 그들의 고양이라는 사진집으로 만들었습니다. 앤디 워홀 존 케이지 살바도르 달리 장 미셀 바스키아 앙리 마티즈 마야 린 조지아 오키프 피카소 허버트 토비아스 출처 : http://colossalshop.com/products/art..